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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주차장에서 아이들 데리고 공놀이 하는 어린이집 원장-

객관적으로 조회수 : 485
작성일 : 2010-10-20 17:01:42
다세대 주택이 많은 동네에 살고 있어요.
저희 집도 요새 흔한 신축 빌라 중 하나고요.
(1층은 주차장이고 2층부터 빌라인...)

바로 옆에 2층짜리 단독 주택이 있는데, 그 1층을 어린이집으로 쓰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저희 빌라 주차장에 어린이집 등하원 봉고를 주차하고,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저희 빌라 주차장을 이용해요.
주차장이 넓은 편이라 그 분들 때문에 주차공간이 없지는 않아서 아무도 지적하거나 문제삼지 않았어요.
저도 그냥 그러려니 생각했고요.

낮에 아이들 소리도 많이 나는데요,
어린이집이 바로 옆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고 넘어갔었어요.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니까 아이들 소리 갖고 뭐라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래서 소음이 들리는 게 아니더라고요.
낮에 나갈 일이 있어서 나가보니까, 저희 빌라 주차장에서 애들 데리고 공놀이를 하더군요.
아이 8명 정도와 어린이집 원장(여)이요.

순간 당황스러웠는데, 마침 주차장에 주차한 차도 3대 정도밖에 없었고..
어린 아이들(5세 미만)이랑 살살 공을 차니까.. 하며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매일.... 하더군요. 낮시간에요.

신생아도 받는 어린이집이라, 어린 아이들이 점심 먹고 낮잠을 자면,
조금 큰 아이들을 데리고 공놀이를 하던 거였어요.
(아이들이 조금 큰 소리를 내면, 어린 동생들 낮잠 잔다고 주의를 주더라고요.)

큰 문제는 아닐 것도 같지만, 은근히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소음도 소음이지만,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 데리고 놀이터도 아니고 공원도 아니고 빌라 주차장에서 공놀이라니.. 하는 마음에서요.
(근처에 놀이터가 있는데 모래 놀이터예요.
모래 놀이터 아닌 놀이터는 한 5분 걸어가야 하죠.
그게 번거로웠던 것 같아요- -;;)

아이들이랑 놀아주는 것도 술렁술렁 무표정.
그래도 아이들은 좋다고 졸랑졸랑 따라가서 노는데.. 뭐랄까 많이 안쓰러웠어요.
내 아이가 그런 대우를 받으면 싫을 것 같고.

그래서 한 마디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랍니다.
오지랖인 건 알지만, 그래도 그냥 두려니 뭔가 찜찜해요.

(저희 빌라 주차장이 주차장치고 넓다고는 해도 아주 넓은 건 아니고 낮에도 어두운 편이거든요.
바로 앞에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 모으는 곳도 있고...)

객관적으로.. 그냥 내버려두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가끔 제가 아는 상식이 상식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소심하게 여쭤봅니다^ ^
IP : 211.209.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0 5:15 PM (59.12.xxx.26)

    그러게요. 환경이 좀 열악하네요.
    사실.. 밖에서 뛰놀게 해주는 건 좋은데... 이왕이면.. 안 위험한 놀이터에 데려가서 놀아주지..
    그런데.. 원글님이 뭐라 나서긴 좀 그런 것 같아요.

    그 곳에 보내는 아이 보내는 엄마가 나선다면 몰라도.. 원장 입장에서 별로 새겨듣지 않을 듯 싶네요.

  • 2. .
    '10.10.20 5:17 PM (183.98.xxx.10)

    위험하죠. 아이들도 그렇고 주차된 차도요.
    경고하셔야 할 거 같은데요. 빌라주민이시면 말씀하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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