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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술취해 자고 있던 남편이

깨어있어서 다행 조회수 : 5,702
작성일 : 2010-10-20 02:30:39
현관문 열고 나가려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팬티 바람으로 문앞에 서있네요.

나    - 어디가시려고?
남편 - 화장실가는데?~~~  왜?

나    - 거기 아니고 이쪽이야  이쪽
남편  - 아!~~ 거기있었구나.

으이구!! 한동안 괜찮다 싶더니....


8년전 신혼때 오늘처럼 술에 잔뜩 취해서 들어온날 밤
현관 밖 계단에서 쏟아지던 폭포수 소리에 잠이 확 깨서 뛰쳐나갔을땐 이미
남편 몸안에 있던 쉬야가 계단아래로 흘러 흘러.....
다행히 3층이었고 다음날이 휴일이라 앞집과 아래층도 늦잠을 자는지 인기척이 없는 틈을 이용
남편 두들겨 깨워서 계단 물청소 시켰지요.

그후로도 몇번 현관밖으로 나가려는것을 돌려 세운적도 있고 냉장고 문 열뻔한 적도 있고
아! 한번은 친정에서 남동생 방문을 여는것을 겨우 돌려서 화장실 보낸적도 있어요.

정말 다행히 오늘은 내가 깨어있으니 망정이지...
남편! 여기는 10층이란 말이다........







IP : 125.134.xxx.1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10.10.20 2:34 AM (124.56.xxx.129)

    그런데 자꾸 웃음이 나와요.
    여기는 10층이란 말이다...에서는 푸웁 했어요.
    암튼 큰일 하셨네요.

  • 2. 솔까
    '10.10.20 2:37 AM (125.176.xxx.217)

    집들이때 집안 구석에 쉬야를 했던... 사람도 있어요.
    물론 그사람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만... 다음날 냄새가 나서 알게되었지요.
    문 여는건 그나마 양반이에요. ;;;

  • 3. ...
    '10.10.20 3:18 AM (59.13.xxx.73)

    에고 증말 ㅋㅋ
    술많이 드신날은 깨어 있어야겠어요 ^^

  • 4. ...
    '10.10.20 5:32 AM (118.46.xxx.131)

    귀여우시다 ㅋㅋ

  • 5. ....
    '10.10.20 8:57 AM (211.49.xxx.134)

    귀엽다는님
    저게 얼마나 끔찍한버릇인지 모르는분 ㅠㅠ냉장고 열어 볼일을 흫건히 봐두기도 합니다요

  • 6. ..
    '10.10.20 8:58 AM (61.79.xxx.50)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오줌을 눠서 냄새가 진동할때가 있는데..주로 아침에요.
    남편분 같은 분들이겠네요..음..

  • 7. 스치우는..
    '10.10.20 9:27 AM (123.199.xxx.177)

    근데요 저번에.술취한 남자분이..자기집까지는 잘 찾아갔는데
    자기집 현관문앞에서 잠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자다일어나서 볼일을 보러 가야하는데
    현관문앞이 방인줄 알았던 그남자..아파트난간이 화장실인줄 알고
    여튼 비몽사몽이었겠죠.난간밑에서 떨어져서 죽은 사고가 있었답니다
    님 이야기들으니 그생각나네요.ㅠㅠ

  • 8. 장농
    '10.10.20 10:14 AM (118.35.xxx.82)

    장농 열고 쉬~ 한 언 놈은 매일 밤 제게로 오네요.

  • 9. ㅋㅋ
    '10.10.20 10:48 AM (220.89.xxx.135)

    현관문 앞이라니 생각나는데

    옆 라인 아저씨가 우리집 현관문 앞에서 앉아서 자고 있는데
    자정넘은 시간 우리 애가 볼일이 있어 늦게 귀가하다 놀래서
    다시 엘리베이트 타다가 보니 술 취한것 같아서
    집에 들어와서 가족이 같이 깨워 보낸적 있어요

    어느 날은 우리집 문 두드리기도 하고. ㅎㅎ

  • 10. ..
    '10.10.20 11:05 AM (112.151.xxx.37)

    웃을 일이 아니네요. 그거 치워야하는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이지..ㅠㅠ......
    그냥 싸게 놔두고 10층 청소하게 하지 그러셨어요.
    그래야지 술을 조심하지.

  • 11. 하늘
    '10.10.20 10:12 PM (183.96.xxx.171)

    웃을일 아니네요..울집에도 하나 있네요..그일로 대판 싸우고 한두번이 아니예요..10년동안..
    전 넘 짜증나요..그 냄새나는 오줌 치우는게 넘 짜증나서..아주 지겹네요...

  • 12. ...
    '10.10.20 11:23 PM (125.184.xxx.192)

    10층!! 푸훕 ㅋㅋㅋㅋ

  • 13.
    '10.10.21 12:21 AM (98.110.xxx.99)

    술 마시고 자기 몸도 제대로 조절 못하는 넘은 술 쳐 마시지 말아야 한다 생각함.

  • 14. 볼꼴못볼꼴
    '10.10.21 1:00 AM (115.139.xxx.44)

    결혼8년만에 저는 이미 볼꼴 못볼꼴 다 봤답니다. 거실바닥에 토하기, 침대에서 오줌누기, 아파트정문앞에서 대자로 뻗기, 현관문앞에다 토해놓고 밤새자기, 자다가 자기 이불에 토하기 등등 정말 끝도 없네요. 정말 인간이 남자가 싫습니다. 술을 먹으려면 곱게 먹던가..아놔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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