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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기다리는 철부지 남편 ;;;;

큰아들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0-10-19 19:07:42
남편이 50줄 넘어선지 몇해..
애덜은 학교다 직장이다 바빠서 저녁같이 먹기 힘들고..
하루중 유일한 낙이 남편과 둘이서 오종오종 밥먹는 시간입니다.

둘이 맞벌이다 보니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직행.
남편은 청소기 돌리거나 빨래개거나.. 저는 초고속으로 저녁밥챙기기 바쁘죠.

그런데 오늘은 제가 퇴근이 좀 늦을거 같아서
혼자서 챙겨먹고 있으라고 문자를 보냈더니만 ;;;;

"혼자는 싫어.. 같이 먹을래.. 천천히 와요" 라는 답장이 왔네요.

나만 기다리는 철부지..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네요..^^ 런닝머신위에 올라 땀흘리고 샤워하고,
청소기 돌리고.. 찌개를 데워놓고 있을거예요.
엄마 기다리는 아이처럼..

아.. 빨리 퇴근하고 싶어요~
IP : 183.102.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0.10.19 7:09 PM (220.253.xxx.211)

    너무 예쁘게 사시네요... +.+ 정말 보기 너무너무 예뻐요~

  • 2. 으윽
    '10.10.19 7:11 PM (59.19.xxx.190)

    너무 싫어 ,,오학년입학 예정

  • 3. 아흑, 어떡해요^^
    '10.10.19 7:18 PM (183.102.xxx.63)

    제가 이제껏 보아온 표현 중에 최고의 오글과 최고의 다정함이에요.
    "나만 기다리는 철부지^^"
    어떡해, 어떡해..ㅋ

  • 4. ^^
    '10.10.19 7:19 PM (59.86.xxx.90)

    저도 이렇게 살고싶어요

  • 5. ...
    '10.10.19 7:41 PM (220.88.xxx.219)

    너무 부러워요, 이런 글 보면 정말 결혼하고 싶어져요.

  • 6. ...
    '10.10.19 8:20 PM (58.125.xxx.40)

    오십 중반넘어서면 그럴려나? 오십 초반인데 아직은 회사일이 너무 많은 듯..
    일주일에 반은 밥먹고 오네요

  • 7. 우리 남편도
    '10.10.19 8:36 PM (112.148.xxx.28)

    그래요.
    남들은 사랑받아서 좋겠다...그러는데
    난...성가셔 죽겠어요.
    쓰레기 버리러가도 졸졸졸...
    언제는 내 미모로는 100만원 수표를 이마에 붙이고 돌아다녀야 위험하다고 말하더니 요즘은 이 미모라도 불안한지 꼭 뭐 마려운 똥개처럼 어찌나 쫒아다니는지...
    여보 제발 이젠 혼자 놀아요~~

  • 8. ...
    '10.10.19 9:42 PM (174.91.xxx.34)

    읽는동안 손발이 오글오글...
    ㅋㅋ

  • 9. 저도
    '10.10.20 9:46 AM (203.235.xxx.19)

    오글 거리네요
    부럽네요
    퇴근한 남편이 청소기를 돌리신다니.. 우리집에선 상상도 못할일이네요
    저희도 맞벌이지만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TV보거나 퍼져있거나
    암튼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는데.. 에혀..
    심하게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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