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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말이 많아지나요?
제가 하는 모든 동작을 실시간 중계방송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 상 차리는데 생선 굽고 있으면 '뒤집어라' (뒤집으려고 뒤집개 들고 있는 거 보시면서..)
밥공기 모아서 밥솥앞에 서 있으면 '밥퍼라' 뭐 이런식이요.
그리고 햇던 말 알아들었는데 무한반복...
이젠 아들녀석도 약간의노이로제 증상을 보이더군요.
아침에 옷 갈아 입고 있는데 '옷 갈아 입어라' 따라다니면서 하고 있는 동작 중계방송 내지는
1 초후 진행 될 동작을 예고방송하십니다.
늘상 있는 일이라 취미생활이려니 하다가도
짜증이 확 밀릴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러실까요? 노화의 징후?
1. 추억만이
'10.10.19 10:36 AM (211.110.xxx.113)보통은 말이 많아지더군요 :)
그리고...잘 삐지고 소심해지더라구요 -_-2. 네
'10.10.19 10:37 AM (211.117.xxx.105)그래서 나이먹어도 참견 안하고 무심해지는 사람되려고
지금부터 노력중 입니다3. 흐미
'10.10.19 10:38 AM (118.36.xxx.174)저희 엄마를 보면
성격이 급해지더군요.
했던 말 또 하고..또 하고...
성격이 급해지니 잔소리처럼 말씀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4. ...
'10.10.19 11:24 AM (152.99.xxx.134)시어머님 성격이신듯...나이가 많아지면 대체로 말이 많아지긴 하지만 남 따라다니며 사사건건 잔소리하는건 다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요....한번 말씀을 해 보세요. 자신도 모르게 그럴수 있잖아요
5. ......
'10.10.19 11:27 AM (118.32.xxx.47)저희 시어머니...
정말 말 많으십니다.
남편이 놀라요. 젊었을때 어머님, 과묵의 대명사 셨는데,
며느리 둘 보시고 그렇게 말이 많으신 분인줄 처음 알았다구요.
전 제가 말이 별로 없어서 그냥 대답만 하고, 웃고 넘어가는데
그거 답답하시다고, 또 두시간 일장연설을..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6. 아휴
'10.10.19 11:39 AM (203.249.xxx.10)정말 그러시더라구요....TV보고 계시는 줄 알았는데 앉아서
온 가족 행동에 다 말로 참견하십니다. 게다가 드라마볼땐 아예 대사가 안들려요....ㅠㅠ
드라마 인물들의 내력을 읊으시느라....예를 들어 저 아범은 성격이 못되 처먹어서
여자가 둘인데 그 여자가 애가 어쩌구 저쩌구......다같이 보고있음에도
마치 옆집이웃사람 얘기하듯이 드라마 인물에 대해 종알종알
계속 다른 가족들에게 정보를 전달하시는거죠...
목소리나 좀 작나...ㅠㅠ7. 저는 친정 어머니가
'10.10.19 7:18 PM (68.98.xxx.123)말이 많다기보다는 내가 나서서 하면 더 잘한다는 생각이 있던 분이라..
엘리베이터 타면 아직 들어서고 있는중인데
.가에 붙어서 손잡이 꽉잡고 물건은 내려놓고..라는
말을 하시는거죠.여전히 그러세요. 따라서 잔소리도 줄줄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