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아이가 산만해요

[자폐아나 행동장애]

제 남자아이는 26개월쯤 병원에 정기점검하러간날 의사선생님이 무슨 질문없냐고 하시기에 애가 말을 잘 안하고 또래 보다 말이 늦는것같다고 하니 가서 검진 받아보라고 해서 받았더니 가벼운 자폐증상이 있다고 해서 지금 언어치료받고 있거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뭐든지 장난감보면 입으로 일단 집어넣고 차를 주변 바퀴를 돌리지 소리 내지를 않더라구요. 굉장히 편안해 자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유치원다니는데 말은 하는데 또래 보다 떨어지고 이해력도 뒤진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혼자서 장난감가지고 무언가 말하고 소리내고 무척 산만해요. 한참 딴 생각을 하다고 이름 부르면 주목하고 텔레비젼도 가만히 보지를 못하고 잠시 보다 그것을 흉내하느라 왔다갔다하고 남편과 내가 하지말라고 하면 다시는 안한다고 하다가 또 하고 한마디로 주의력이 산만해요. 잠도 잘 자고 음식도 잘 먹어서 키는 또래보다 큰데 행동이 민첩하지못하도 또랑또랑한 모습도 아니고 걱정이 많네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이있거나 또는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좋아졌다거나...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도 걱정이 앞서네요. 다행히 보통 유치원은 다니고 있어요.

[5세]

5세 남아인데요 말도 빨리 잘했고 지금도 표현력이 좋은 남아인데요( 다른 사람들이 말을
어쩜 그리 잘하냐고 애가 표현이 남다르다고 해요) 활동적인 애라 그런지 저희애도
장난감 갖고 혼자서 무언가 말하면서 스토리를 만들면서 놀던데요? 저는 그냥 아이가 재밌게
노나보다 그랬는데 다들 그렇게 노는거 아닌가요? ㅎㅎ 티비도 보다가 자기가 좋아하는거
가령 축구같은거 나오면 그거 흉내내고 축구차는 흉내내고 경기 지켜보고 그러던데요?
애들 놀때 다들 그런다고 저는 생각했는데 그게 문제될까요?

[5세]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티비 보면서 뭐 흉내내거나 장난감 갖고 놀면서 혼자 말하며 노는건

다들 그러는거 같아요 저도 어릴적 인형놀이 하면서 혼자 역할극 하고 그랬던 기억 나는데요?

외동이라 같이 놀애가 없으니 그러는거 아닐까싶네요

[5세아들맘]

울아들도 5세 아들 외동아인데요..
-혼자서 레고나 자동차 가지고 놀면서 2인3인 역하면서
말 주고받으며 한참 놀아요..
-혼자 공상망상 하느라 불러도 대답 안할때 있구요
-티비보면서 자기도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춤추고 노래부르고 난리쳐요
-하지말라고 해도 알았다고 해놓고 돌아서면 까먹어요...
뭐 말 잘들으면 애가 아니고 어른이겠지요

제가 보기엔 보통 아이의 모습인거 같아요.
유치원 생활도 잘 한다면서요.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

그맘때는 텔레비젼을 가만히 보는게 더 안좋은거 아닌가요..?!!
대부분 왔다갔다하며 놀다가 간간히 쳐다보고..티브이 보면서 장난감과 역활놀이 하면서..
유치원선생님과 의견 나누어보세요. 여러아이들틈에서 아이가 어떤지...
조금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해요. 선생님께 원글님의 고민을 애기해보시고..
또래 아이들보다 다른점이 있는지...알아보시는게 좋을 듯해요.
근데요..애들은 혼자서 그렇게 놀아요. 그걸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원글님]

선생님께 물었더니 매우 산만하데요. 그리고 멍하니 다른데 보다가 선생님이 이름부르면 잠시 집중한다고 하네요. 아직 표현력도 또래보다 늦은데 걱정되네요. 잠시도 테레비젼을 끝까지 보지않고 왔다갔다가니 걱정되네요.

[쐬주반병]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는 좀 다르다...라고 느끼신다면, 검사 받아보세요.
언어치료하는 곳에서는 별 말이 없는지요? 치료사들은 아이가 달라 보이면, 부모님께 얘기를 하는데요.
언어치료하는 곳에, 인지나 놀이치료등 상담사가 있다면, 상담 한번 해보시구요.
그리고, 아이의 혼잣말이 지금 하는 놀이나 행동에 맞는 대화인지도 잘 들어보시구요.
그것과는 무관하게 말을 뱉거나,
아이의 물음에 답을 해 주는 도중에, 아이가 다른 물음을 한다거나, 대답에는 관심도 없이 다른 다른 물음이 이어지거나 한다면, 검사 받아보심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