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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들이 잠을 못깨서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자는 것이 이해가 가다가도 정말이지 미치겠습니다.
아침에도 힘들게 깨워놓고 잠시 후 가보면 여전히 자고 있기 일쑤고
시험 공부나 숙제 할때도 밖에서 불러도 대답없어 들어가보면 졸고 있습니다.너무나 자주..
학교 다녀와서 피곤해하면 잠시 재우는데 학원갈 시간에 깨우는 것이 너무 힘들고 화나서 울고 싶습니다.
오늘도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자마자 졸길래 한시간만 자게하고 깨워 놨더니 또 졸고 있어서 혼을 냈어요.
낼 학원가야하는데 숙제를 안해서요.
그런데 아이가 하는 말이 잠 대문에 병원가봐야 할 것 같다고 우는 겁니다.
엄마가 자가를 깨워 놓고 간 것이 기억이 나질 않는답니다.
그래서 아침에도 엄마가 깨우고 간 걸 모르고 계속 잘때가 많았다는데 이를 어쩌면 좋나요?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아니고요.
그래도 자고 싶은대로 다 자게 하면 우리 아이는 하루 종일도 잘 거예요.
휴일엔 거의 11시까지 자게 둡니다.
오늘도 열 한시에 일어났는데 오후4시에 책상에 않아 졸았어요.
우리 아이 어쩌죠?
1. -
'10.10.17 7:07 PM (211.207.xxx.10)잠자면서 크나보네요.
영양제 많이 챙겨주시고 좀 푹잘수있는 환경조성 봐주시면 좀 나아지더라구요.2. 중1엄마
'10.10.17 7:17 PM (59.5.xxx.133)기다리던 첫 댓글 너무 감사해요.
근데요, 밤잠도 많이 자요.
낮에 시도 때도 없이 자서 생활에 지장이 있고 제가 잠깐식 낮잠 재우고 깨워 가면서
시간관리 좀 해줄려니 이게 인내심의 한계를 부르네요.
난리 난리해서 개워 놓으면 또 졸고 있고 엄마가 깨운 거 기억이 안난다고 하면서
본인이 직접 병원 좀 알아봐 달라고 할 정도 입니다.
어디로 알아봐야 할까요?3. 애들 커면서
'10.10.17 7:22 PM (114.200.xxx.56)많이 잔다더니....그냥 원없이 자게 좀 해보면 어떨까요...
4. 중1엄마
'10.10.17 7:30 PM (59.5.xxx.133)윗님 저도 그럴가 생각도 해보았어요.
언제쯤이면 나아질까요?5. =
'10.10.17 7:38 PM (211.207.xxx.10)잘 읽어보니 기력떨어져서 까라져서 자는것일수도 있겠어요.
보약 먹이시고 운동 간단한거라도 시켜보세요.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힘딸리고 까라지겠더라구요.
걱정많으시겠지만 아이라서 금방 좋아집니다.
줄넘기라도 해보라고 하세요.6. 원래
'10.10.17 8:35 PM (116.123.xxx.127)그때쯤 아이들이 모두 잠이 쏟아져요.왠만하면 자고 싶은 만큼 재우도록 하세요.
1년에 15센티나 자랐다면 그만큼 성장하느라 심신이 지친탓도 있겠죠.
집에서 충분히 안 자면 학교 수업시간에도 졸텐데 그것보단 낫잖아요.
전 우리 아이 중1때 학원도 안 다녔기 때문에 9시면 재웠어요.
푹 자고 아침 7시에 일었났구요.그대신 낮잠 안 재우고요.
학교에서 졸지 않고 집중해서 들으니 집에서 공부 많이 안해도 최상위권 유지한답니다.7. 저라면.
'10.10.17 10:49 PM (125.176.xxx.49)휴일 같은 날, 원없이 일주일에 한 번쯤 재워볼 것 같아요.
제 딸이 중학생때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잠을 자기에
한 번은 깨우지 않았더니 전 날 10시 쯤 자서 다음 날 오후 5시에
깨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일찍 깨워봐야 졸 것 그냥 실컷 자라고
나두기도 했어요. 그 때 키 많이 컸지요. 지금 170이 넘으니까.
고등학생 되고 시험기간 되니 그 잠순이가 밤을 꼴딱 꼴딱 새기도 해요.
아직 중학생이니까 하루 운동한 셈치고 그냥 자도록 두면 좋을 것같아요.8. .
'10.10.18 9:57 AM (211.209.xxx.37)우리아들도 중1인데,
이번 여름방학 내내, 일어나서 점심부터 먹었어요.(12시~1시)
주말에도 아침은 건너뜀.
원없이 자라고 냅둬요.
학원 안다니고 TV 없으니 잠 잘 시간이 많더군요.
그래서 아침에는 잘 일어납니다.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_-9. 아..
'10.10.18 11:11 AM (121.142.xxx.153)제 아들이 잠없는 아기였었거든요. 너무너무 안자서 제가 살이 10키로가 빠지고 26개월부턴 낮잠도 한숨 안잤던 아기였는데 중1때 키가 쑥 자라면서 학교다녀와서 낮잠을 자더라구요. 세상이 이런일이에 나와야 한다고 했는데 1년지나면서 안그러게 됐어요. 다시 안자요. 겨드랑이에 털도 좀 난거같고..키가 그만 크려나봐요.. 아직 더 커야 되는데...ㅜ.ㅜ (지금 174...ㅠ.ㅠ 루저다..어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