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친정엄마한테 전화가 왔었죠. 나이 40이 다 되 가는 미혼의 친정여동생이 지 언니밑에 일하다 안 맞으니 못하겠다 했나봐요. 그래서 원룸하나 얻어 주고 니 대로 살라 하고 엄마는 제 바로밑에 동생한테(애도 미혼) 들어가 살려구하신다 말하려고 전화했다구요. 그러면서 속상한 맘 풀어 놓으려고 전화했는데 제가 안 받아 줬어요.
저 미혼때 힘들던때 당신 속 썩였다고 그 얘기만 하시고 저도 힘들때 부모한테 이해 받고 싶었는데 이해 못 받았다 생각하거든요. 그러다 방황 너무 많이 해서 조건 별로 좋지 못한 결혼했구요. 너무 힘들어서 그냥 나 먹여 살릴 수 있으면 하겠다란 심정으로 결혼했어요. 그랬더니 신랑은 생활력은 강한데 시댁이 넘 가난해 생활비도 보태야하구 놀고 있는 형까지 부모님 돌아 가시면 어느정도 생활비 보태야 할지 몰라요.
저에 비하면 동생은 나이 38에(직업도 없음) 아직도 조건 따지구 있구 요전에 선 본 남자가 괜찮다했는데 지가 직업이 비젼없다고 찼는데 뭘 걱정하시는건지... 그리고 지금도 그런대로 괜찮은 사람 선 자리가 나오는데...
저한테 막내동생땜에 속 썩는거 푸시려고 전화하셨나 본데 전 받아 드리고 싶은 맘도 없고 저도 지금 시댁이랑 등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맘이 편치 않고 세상에 좋은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 상태예요.
저처럼 부모랑 안 맞는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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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맞지 않는 분들 계시죠?
갈등 조회수 : 623
작성일 : 2010-10-17 09:59:20
IP : 116.39.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ㅑㅑ
'10.10.17 11:42 AM (110.13.xxx.249)네 있지요 하지만 휴 .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
벌써 연세들이 있으시잖아요 .
거리두고 살면 되지요
가끔 그렇게 원망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아니 자주요
저런 부모 안만났으면 내가 지금 이러고 있진 않을텐데라는.
일견 맞지도 맞지 않기도 한 생각 아닐까요
내가 지금 행복하면 그런 생각 안하잖아요
이제 결혼하고 성인이 되었으니 내 인생 내가 살아야죠
여지껏은 휘둘리고 살고 상처받고 살았지만 이제 정신적으로 거기서도 놓여나는 연습이 필요한거 같아요
앞으로 10년이면 내 옆에 계실 확율 얼마 없잖아요
그동안 서로 상처주지 말고 서로 잘 살았으면 하네요2. 저도
'10.10.17 1:34 PM (115.137.xxx.194)너무너무 맞지 않아서...죄책감도 있지만 괴로운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신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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