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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몰래 보험가입한 남편

답답..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0-10-16 23:34:04
결혼 10개월에 접어듭니다.
얼마전 신랑 절친이 보험설계사로 이직을 했는데 보험 상담을 해준다면서 보험증서를 보여달라고 했대요.
신랑은 워낙 친한 친구라 상담받을 겸 보여줬구요.
저는 혹시나 해서 만약 친구가 상담 하고 보험가입을 권유하면 와이프랑 상의를 해야하니 기달려봐라라고 말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끄덕끄덕 하더라구요.
(전에 있던 얘기를 하자면..그 친구가 신랑한테 그랬답니다. 보험상담해주기 얼마전에..
"너는 임마 와이프한테 너무 잡혀사는거 같어??"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신랑한테 보험을 팔기위해 밑밥을 던진것같은 기분입니다.)
암튼 그게 저번주인가 그랬는데..
오늘 시댁에 다녀왔어요.
어머님 말끝에 너 종신보험 든게 어디라고했지? 아무개가 보험설계사가 된거야??
뭐 이런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신랑을 쳐다봤더니 눈치를 보더라구요.
조그만 소리로 나 몰래 들었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어머님 눈치채셨는지 그런거 들때는 와이프하고 상의를 하고 들어야지..**이 모르게 들었냐? 하시더라구요.
신랑은 변명같지도 않게 가입은 그렇고 돈 나가면 말하려고 했지 그러는거에요.
나중에 알고보니 돈도 10월 6일날 출금이 됐더라구요.
제가 화나는 건..
1. 저 몰래 보험가입한점.
2. 저한테는 말도 안했으면서 어머님한테는 말했다는 점.
3. 이미 출금됐는데도 출금하면 말하려고 했다고 거짓말 한 점.
.
.
.
너무 화가 나서 헤어지잔 말까지 해버렸어요.(그건 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는 너한테 추호도 탐나는 거 없으니 수익자도 어머니로 해라 그랬어요.
용서해달라고 하는 남편인데도 아직까지도 화가 안풀려요.
저렇게 쉽게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인데 누구 보증도 쉽게 서줄것 같은 생각도 들고..
지금 옆에 와서 해지 했다고 하네요.
들은척도 안했어요.
IP : 112.72.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0.10.16 11:38 PM (58.120.xxx.243)

    그만 용서를..
    남편이 잘못했지만...친구들 사이에 흔히 그랬어요.저희도..
    잘했어요..그리 해지한거는...

  • 2. ...
    '10.10.16 11:48 PM (175.194.xxx.10)

    와이프한테 신뢰잃고 친구한테도 신뢰잃고.....남편 안되셨네요.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 3. ,,
    '10.10.17 2:48 PM (211.59.xxx.13)

    보증 서준 것도 아니고, 보험 들어준 건데 화 푸세요.
    전 은행 다니는 친구가 펀드 하나 들어달라고 해서
    엄마 주민등록증 들고 가서 제꺼랑 같이 두 개 만들어줬어요.
    돕고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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