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육아로 인해 망가진 수면리듬.. 회복될까요

@.,@ 조회수 : 407
작성일 : 2010-10-15 23:24:38

  18개월 아기를 키우는 중입니다.


  전 출산전에는 누웠다하면 5분이내로 기절하듯이 잠들어
  다음날까지 깨는법없이 숙면을 취하던 사람이였는데
  아이 낳은후 부터 지금까지 숙면비슷한것도 못하고 있네요.

  신생아때 2시간 간격으로 아기가 깨서 젖먹이다가
  백일전 아기가 안 깨도 제가 습관적으로 2시간쯤 자면 깨기 시작하더니
  백일쯤 갑자기 불면증이 생겨 하루에 한시간도 못자고 괴로워했죠.

  다행히 1주일 지난후
  잠을 좀 자기 시작했지만
  특정한 시간 (새벽1시.3시.)에는 꼭 깻고
  그 후에는 특정한 시간이 아닌 2시간 3시간 간격으로 깨는 증상이 생겼죠
  그 나마 그 시간만큼 잔다면 다행.
  제가 안 깨고 자더라도 아기가 자주 깨는 스타일이라 또 아기 때문에 깨고
  하루하루 조각잠 모아모아 봐도 4시간 안되던 나날들이
  돌지나서까지 계속 되었네요..

  지금도 여전히 아기는 거의 통잠없이 두어번 정도 깨고
  저도 아기가 통잠을 자는 날이라도 길게 자지 못하고 새벽 3시~5시 사이에 눈을 떠버립니다.
  그후로는 -- 그냥 못자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있다가 새벽 6시에 아기가 깨면
  침대에서 일어나야하는거죠
( 원래 새벽5시에 깨던 아긴데 그나마 15개월 지나서 새벽 6시 지나서 깨주는거예요 )

  다른 분들은 낮잠으로 모자란 잠을 보충하라던데
  전 체질상 낮잠자면 기분도 안좋고 잘려고 누워도 잘 자게 되지 않더라구요.
  

  이래저래 말이 길었네요

  여튼 이렇게  길게는 5시간 짧게는 2~3시간 간격으로 깨는
  제 수면리듬은 회복될수 있을까요
  가끔 영원히 이런 상태로 일까봐 걱정됩니다.
  요즘 제 소원이 누구 깨울때까지 쭈욱 자보는거예요.

  그리고 우리 아긴 언제쯤 통잠만 쭈욱 자는 나날이 올지

  정말 잠문제가 무서워 둘째는 꿈도 못꾸네요.

  

IP : 115.137.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0.10.15 11:29 PM (222.107.xxx.41)

    저두요... 전에는 정말 등만 대면 5분안에 잠들었는데 이제는 몇 개월째 5분 대기조를 해야하니... 아직 밤중수유도 못 끊고(10개월이에요) 토막잠에 질려버릴 지경이에요

  • 2. 에휴
    '10.10.15 11:34 PM (121.182.xxx.174)

    얼마전 제 모습이네요.
    저희 애는 4살때까지 그랬어요.
    저 잠 못자서 늘 머리아프고, 잠 잘려도 오지않아서 괴롭고, 살이 자꾸 찌고, (얼굴은 늙고)
    여하튼 살아남은 게 기적인데요.
    애가 좀 나아지고도 전 여전히 못 자니, 몸이 약해져 우울증도 오고 그랬는데,
    전 한의원 가서 약 두번 먹으면서 좀 수월해졌어요. 잠이 더 쉽게 오더라고요.
    지금도 황당했던 건, 친절한 한의사 샘 앞에서, 증상 말하다가 펑펑 운 것.
    누군가 전문가가 날 위로해준다 생각해서 그랬던지, 저랑 비슷한 나이의 여선생님 앞에서
    막 울었어요. 몸이 너무 약해져서 신경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그렇게 들은 것 같아요.

  • 3. 시간이 약
    '10.10.16 3:03 AM (180.71.xxx.214)

    제가 딱 원글님과 비슷했어요.
    전 연년생 아이 둘 이라 한 아이가 한번씩만 깨도 두 번이라....ㅠ.ㅠ
    한 삼사년 지나 어느날 밤에 제가 문득 깨서 비몽사몽간에 방안을 휘휘 둘러보고 무심결에 애들 이불 고쳐 덮어주고 다시 눕다가 갑자기...
    이젠 안깨도 되는구나...그런 생각이 확 드는거에요.
    젖 끊고 나서 일년 정도는 그렇게 밤에 한번씩 깨긴 했지만 다독이면 다시 잤거든요.
    그런데 전 그게 습관이 되어서 그냥 새벽 3~4시경에 꼭 한번씩 깨서 휘둘러 보는거죠. 왜 그런지도 모르고 그냥 습관적으로요.
    딱 그걸 깨닫고 나서 다시 누워서 아주 깊게 잘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부터 새벽에 깨지를 않게 되었어요.ㅎㅎㅎㅎ

    제 소원은 깨지 않고 4시간만 자보기 였더랍니다.ㅎㅎㅎㅎ

  • 4. ~
    '10.10.16 6:14 AM (125.187.xxx.175)

    제가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님 같은 고민 했어요. 이러다가 평생 토막잠 자며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거의 7년째거든요. 7세, 4세.
    그런데 몇 주 전부터 기절해서 자네요.
    애들이 끙끙대는 소리도 못 들어서 남편이 챙기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이게 제 리듬이 돌아와서 그런건지 체력적으로 한계가 와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요즘 몸이 너무 힘들기는 해요.
    하지만 뭐 애들 신생아때만큼이야 힘들겠어요? 그냥 이제 나도 길게 잘 수 있나보다 합니다.

  • 5.
    '10.10.16 11:36 AM (211.108.xxx.67)

    한약 한재 드셔야겠네요..
    제가 그렇게 하다 아이가 4살때 무너졌어요...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쳐 계속 어지럼증이 심하고 몸이 점점 쳐지고.
    외출 금지... 아이랑 남편 회사 보내면 쓰러져 자기 일쑤고...
    그랬다가 한의원가서 보약 녹용 들어간 두재 먹고 좋아졌습니다
    님도 몸 망가지기 전에 꼭 한약 드시고 남편에게 맡기세요..
    데리고 시댁 가던지 친정 가던지 하라고욧
    카시트 없음 장만하세요 두고두고 잘샀다 소리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952 하루.. 한번도 연락없는 남자.... 7 .... 2010/10/15 1,425
584951 예금이율이 낮아서 이율이 높은 적금을 일시납으로 예금처럼 예치하는게 유리할까요? 2 적금 2010/10/15 904
584950 (펌) 남편자랑 글(웃어보아요~) 3 푸하하 2010/10/15 974
584949 아이가 너무 FM 이라면? 16 초등초짜맘 2010/10/15 1,418
584948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했는데요. 3 tag 2010/10/15 433
584947 초4여아 미열과 두통이 심해요. 2 머리아파 2010/10/15 357
584946 친구 결혼식 당일 선물 갖다주면 분실 우려가 있을까요? 6 고민 2010/10/15 550
584945 생리양이 너무 많아요 5 걱정 2010/10/15 1,177
584944 해외에서 한국으로 착불?? 3 공주 2010/10/15 291
584943 파우치 추천해주세요~ 1 2010/10/15 313
584942 머리 두피가 너무너무 아파요! 도와주세요. 1 엉엉 2010/10/15 960
584941 아가 키우는집에서 공기청정기 있어야할까요? 2 ?? 2010/10/15 441
584940 벤타 공기청정기...유지비 얼마정도 드나요? 2 필터등등 2010/10/15 837
584939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런 소설이었군요.. 22 오홋! 2010/10/15 3,081
584938 여학생들의 공부 방해로는 뭐가 있을까요? 15 ... 2010/10/15 1,364
584937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해요.. 옷 뭐입을까요? ㅠ.ㅠ 9 내일 뭐입지.. 2010/10/15 1,281
584936 시아버님이 유산을 분배하신다고 하기에... 60 작은며느리의.. 2010/10/15 9,791
584935 집에서 바지 뭐 입으세요? 9 ** 2010/10/15 1,504
584934 파세코 식기 세척기 ?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3 선택 2010/10/15 698
584933 레몬차..어느 부분을 먹는건가요??(무식한 질문..ㅠㅠ) 2 핸드메이드레.. 2010/10/15 555
584932 4년 일했는데 퇴직금 못받을 수도 있나요? 4 퇴직금 2010/10/15 564
584931 종아리 근육이 놀랬는지 절뚝거리는데 뭘 해줘야 할까요 2 야유회 다녀.. 2010/10/15 387
584930 핸드폰 벨소리 다운받으려고 하는데요 3 preety.. 2010/10/15 504
584929 한우리나 플라톤 논술 수업료 어느 정도인가요? 2 논술 2010/10/15 1,608
584928 (시즌 6,7 스포있음) csi-뉴욕 보시는 분 계신가요? 3 면박씨의 발.. 2010/10/15 696
584927 불붙는 성격인가봐요. 처음에만 2010/10/15 360
584926 출산준비물(베냇,이불등) 아울렛vs 시장 어디가 좋을까요? 2 이제 곧 둘.. 2010/10/15 310
584925 과일도시락준비할때, 배 사과 바나나 색깔 변하죠? 4 갑자기 2010/10/15 1,181
584924 아이들에게 장난감 어느 정도까지 해줘야할까요? 14 장난감 2010/10/15 785
584923 서울>남편 건강검진 종합병원 말고 잘 하는데 없을까요? 3 얼굴색이 왜.. 2010/10/15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