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늦둥이 키우고 있는 40대 아줌마예요 ㅠㅠ
햇볕이 좋아 오전 내 빨래 돌려 아가 업고 빨래 널고,
수학여행 간 아들넘 온다기에 한동안 멀리 했던 빵을 굽겠다고
우리밀, 꿀, 버터, 유정란 넣어 할라 반죽을 했더랬죠....
반죽과 1차 발효는 제빵기가 해주니 삐~소리나서 둥글리고 성형해 2차 발효를 하는데
부풀지가 않는 겁니다.
집이 추워서 그런가 싶어서 더 발효 시켜 오븐에 굽는데,
부풀지도 않고, 빵굽는 냄새도 안나더이다.....
이상타....이상타.....
왜 저러냐?하며 중간 중간 아가 이유식도 만들고 ,청소도 하고 ......
부지런을 떠는데 빵팬 위아래 바꿔주며 보니 하나도 부풀지 않더라구요....
이상타.....
원래 엄청 부푸는 빵인데 왜 저러냐하며 업고있던 아가 잠들어 내려놓고
이제 편히 쉬자 했는데 .......
아이고야~~~
이스트를 안넣었어요..엉 엉;;;;;
육아에 지쳐 밥해먹는 것도 귀찮아 아이들에게 소홀했었는데
맘먹고 간식 만들어줘야지 하며, 유난히 부지런 떤 오전시간이
아까비~~~~
며칠전엔 젖병 소독한다고 젖꼭지 씻어 냄비에 올려 놓고 아가와 함께 꿈나라로 고고~~
냄비와 젖꼭지도 새까맣게 태워먹었다지요ㅠㅠㅠㅠ
이렇게 총기를 잃어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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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장 ~~~~~~
이런 조회수 : 283
작성일 : 2010-10-15 13:39:32
IP : 220.70.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유~
'10.10.15 1:47 PM (74.101.xxx.136)수고하셨는데 다 그럴수 있는거니까요 기분전환한번 하세요
억지로라도 웃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데요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받아도 자꾸만 깜빡해요. 잠도 부족하실거 같아요. 아기 잘 먹이고 님도 좀 푹 주무셔보세요 너무 지쳐서 그럴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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