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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때만 되면 미친여자가 됩니다..ㅠ.ㅠ
음식을 마구 먹는다거나 땡긴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신경이 너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져요.
그래서 평상시면 그냥 그래? 정도로 끝날 일들이
생리전에는
난리가 나요.
절대 그냥 넘기는 일도 없고
화가 나고 터트리고
한바탕 태풍이 휩쓸고간 것 처럼
육체도 정신도 난리가 나지요.
남편도 저한테 된통 당하구요.
어제도 한바탕 했거든요.
별거 아닐수도 있는 일에 주체할 수 없이 화가 나고 예민해지고
가볍게 끝맺음이 안돼고 온갖 신경질을 부리고요.
별거 아닌 일에 크게 싸울때가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늘 생리 하루 이틀 전에
터져요.
미치겠어요. 아.. 이렇게 싸울 일이 아닌데
오늘 지나고 나면 또 후회하게 될텐데
생각이 들지만 멈출수가 없어요.
뭐 이런 여자가 있나 모르겠어요. ㅠ.ㅠ
1. 음
'10.10.15 10:55 AM (203.244.xxx.163)저도 그래요... 짜증이 완전 늘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스스로 상태를 아니깐 참으려고 노력해요.. 주변 사람이 무슨 죄인가요..스스로 조심해야죠 모2. 동감
'10.10.15 10:55 AM (125.182.xxx.90)저도 그래요. 아이한테도 그냥 넘어갈 일은 매로 때리고 남편한테 짜증부리고...그러면 다음날 꼭 생리오거나 왔거나 하드라구요.
방법없을까요?3. ㅋㅋㅋ
'10.10.15 11:00 AM (24.10.xxx.55)많이 그러는것 같아요
그당시에 기분 상태는 이대로 싸우다 바로 이혼해도 후회가 없을것 같이
정말 대책없는 짜증과 미치듯한 분노가 치밀죠
말그대로 미친 여자 맞는것 같아요
그렇게 대판 몇번 싸우고 나서 뒷수습하느라 애먹다 보니
요즘엔 다가온다 짜증이 는다 싶으면
싸우지 말자 싸우지 말자 주문을 걸여요
그리고 말을 아예 확 줄여버려요
단답형으로 간단히 ,,,그리고 남편을 슬슬 피하죠
애들은 정말 무슨 죄인가 싶어 초인적으로 참아내고
애들도 좀 피하고4. 저는
'10.10.15 11:01 AM (112.140.xxx.7)애 둘 낳았어도, 아직도 아파요..
자궁암 검사해도 너무 깨끗 하다는데, 왜이리 아픈지...
저도 남편한테 성질도 부리고, 허리 눌러 달라, 배 문질러 달라...고생 시킵니다..5. 원글
'10.10.15 11:03 AM (211.195.xxx.165)이상하게
꼭 생리때만 되면 남편이 제 신경을 건드리는
행동을 해요.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 난리가 나지요.
미쳐도 얌전하게 미쳐야 하는디..ㅠ.ㅠ6. 아는 언니
'10.10.15 11:07 AM (175.116.xxx.146)주변에 아는 언니도 그 즈음만 되면 평소에는 아이한테 잘하는 성품 좋은 엄마에서 화내고 닥달하는 엄마로 변한다고 고민했었는데 산부인과 정기검진 갔을때 상담했더니 무슨 약을 처방해줬대요. 너무 심하면 먹어보라구 하면서...약먹은 다음엔 그 정도가 약해져서 편했는데 혹시 중독될까봐 더 안먹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힘드시면 산부인과에 가셔서 상담해 보세요.
7. ,.
'10.10.15 11:08 AM (112.171.xxx.6)저는 극도의 우울감이 밀려옵니다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나고 그동안 서러웠던거 다 밀려들구..
사람들이 원망스럽고 ...딱 죽고싶고 그래요
그러면 언제나 생리 몇일전이더라구요
이시기가 지나고 나면 세상이 또 살만하고 그런대로 만족하면서 살게되요..
이러다 큰일날까 무서워요
병원 가봐야 할까요?8. 근데
'10.10.15 11:12 AM (125.182.xxx.90)윗님 그때 그러면 순간!!! 끝나서 약 먹을래도 그 순간을 어떻게 포착해서 먹어야할지...
그때 한 번 은 꼭 난리를 쳐야 끝나서 그것도 잠깐동안 포악해져서
그때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 않아서
약 먹기도 참 뭐해요.9. --;;
'10.10.15 11:56 AM (116.43.xxx.100)저도 그때전후로 제안에 앙마가 삽니덩..
10. 철분제,유제품
'10.10.15 12:10 PM (211.40.xxx.250)매번 다는 답글 이지만, 신경안정물질인 철분제 드세요.
BBC 인체 다큐에서 생리전 증후군을 유제품이 완화한다고 합니다. 칼슘 성분 때문인듯 합니다.
치즈, 우유, 요구르트 먹고 실험대상이었던 분들이 호전되었습니다. 물론 안 된 1분도 있었고요.
그러나 SBS 다큐에서는 옥수수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나온 우유, 치즈 얘기도 있었습니다.11. 피임용 미레나
'10.10.15 12:14 PM (114.129.xxx.79)전 몸상태가 거의 정상이 아닌데 (현기증에 어지럼증...시름시름 앓는병)
미레나 착용후 덕보고 있습니다.
제게는 잘 맞아서 돈 들인값 아깝지 않아요.
안맞으면 빼야하니까 고민많이하다가 살림해야하는데 넘 생활이 안되니까 큰맘먹고 했는데 6개월정도 지나니까 생리가 멈춰서 어지럼증이 가라앉고 시름시름 아프지도 않아요.
결혼하셨으면 참고하세요.
근데 초반에 약간의 냄새와 지속적인 냉이 좀 증가해서 팬티를 하루에 2장 갈아입어요.
그거외엔 굿...12. 피임용 미레나
'10.10.15 12:15 PM (114.129.xxx.79)참 저도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로웠는데 그것도 완화되었어요.
몸이 좋아지니까...13. 저도 그래요
'10.10.15 12:53 PM (113.30.xxx.113)이유를 알면서도 감정조절이 안 된다는게 더 힘들어요...
후회는 이미 다 터트린 후에 오니까요...ㅠ.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완전 공감입니다.14. 공감백배
'10.10.15 1:53 PM (211.210.xxx.62)저도 그래요,
오죽했으면 제가 좀 화내면 애들이 엄마 혹시 빨간벽돌이야? 라고 물어요.15. .
'10.10.15 2:24 PM (211.38.xxx.200)저만 그런게 아니었다니 그나마 위안이됩니다 ㅠㅠ
신랑보여줘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