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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쇠고기 유감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쇠고기가 온통 미국산이었습니다.(대략난감...)
그래서 전 된장찌게를 시켰는데요.
총 11명중에 8명이 미국산 쇠고가 넘치도록 들어간 미국산 갈비탕을 시켜서 그렇게 맛있게 먹더라는...
저는 '어머, 미국산 소고기네..찝찝하다' 했더니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며
아랑곳 하지 않고 그렇게 맛있게 먹더라는 겁니다.
제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마저...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고.....
더군다나 그들은 모두 먹거리에 예민해야할 주부들.
모두 대학원 졸업의 석박사수준들이건만
어찌 세상에 그렇게 미국산 쇠고기가 듬뿍든 갈비탕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옆에서 남자분들이 미국산 등심. 안창살 등을 지글지글 구워먹고....ㅠㅠ
82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배척분위기는 정말 82만의 분위기라는 걸 절감했네요.
우리나라 아직도 멀었어요.
그러니 촛불이 횃불이 되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는 거겠죠.
정말 우리나라 아직도 갈길이 먼 나라입니다....ㅠㅠ
오늘 저만 이상하고 유별난 사람됐네요.........
1. ㄴㅁ
'10.2.27 11:00 PM (115.126.xxx.13)내 주위엔 아무도 안 먹는데...
2. ...
'10.2.27 11:00 PM (125.139.xxx.10)정말 희망이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멍청해도 되는지, 우리나라 지성이라고 하는 인간들이 자기 뱃속만 채우려고 하고 강건너 불구경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희망은 있겠지요?3. ..
'10.2.27 11:12 PM (58.120.xxx.200)ㄴㅁ 님 너무 부러워요..
제 주위엔 아무 생각 없는 사람들이 많아
혼자 여럿을 상대로 싸우는 느낌이예요.
아무꺼리낌없이 아무 생각없이 마트에서 잘도 사먹는
형님 새언니
다 30대 젊은 여자들이랍니다.4. 씁쓸
'10.2.27 11:13 PM (124.50.xxx.46)정말이예요..정말 오늘 저는 절망스럽더라구요....저 혼자 궁시렁궁시렁.....
5. 그렇게
'10.2.27 11:14 PM (211.49.xxx.103)나이 먹어 벽에 똥칠하다가 비참하게 죽어나가도
다 지 팔자니까 냅둬유!ㅎㅎ6. ..
'10.2.27 11:15 PM (218.52.xxx.120)그 된장찌개 베이스 국물은 어느나라 고기였을까요?
갈비탕은 안먹었더라도 님은 오늘 미국산 고기 국물을 드셨을지도 몰라요.
아예 미국산 고기를 파는 집을 가지 않는한 난 된장찌개 먹고 넌 갈비탕 먹었다고
''어머, 미국산 소고기네..찝찝하다' 하며 난 안전할거야 할 수가 없더란 말이지요 ㅠ.ㅠ7. 주변엔
'10.2.27 11:17 PM (116.126.xxx.8)없는데요..
촛불 관심없던 사람들도..
미국산 소고기..표시보면...먹고 싶어하는 분 없는데..
여긴 대구인데요..
제 주변엔 못본것 같아요...물론 저두 절대~~~8. 씁쓸
'10.2.27 11:19 PM (124.50.xxx.46)저도 그 국물이 좀 찝찝하긴 했어요..근데 교수님도 계시고 다들 자리잡고 먹는데 미국산이라고 저 혼자 나올수가 없어서 차선으로 된장찌게 먹은 거거든요....아휴~! 정말 이런 현실이 싫으네요...
9. ...
'10.2.27 11:26 PM (211.187.xxx.71)저희 남편도 그런 상황 몇 번 겪었다더라구요.
제 주변에서는 친척 포함...모두들 원산지 안 따지고
저희 가족만 미국산 쇠고기 배척하는 것 같아요.;;
가격차 때문인지...10. 남편
'10.2.27 11:27 PM (125.177.xxx.48)회사 사장님이 선물들어온걸 모두 직원들한테 나누어 주는데
이번에 호주산 갈비라고 주셨는데요. 포장육을 뜯자 마자
us beef란 깨알같이 생긴 글씨 이게 말로만 듣는 미쿡산 갈비,
이걸 버리자니 남편이 평상시에도 미국산 고기 절대로 안먹는 사람이긴 한데
양과 마블링에 버리자니 안되겠나 봐요. 그냥 냉동실에 넣구 보자 하더라구요.
아파트단지네 형님 동생하는 분들한테 말했더니 서로 달라구 한다는 거예요.
그부인들하고도 친해서 "정말 먹을거냐'하고 물으니 절대 안먹는답니다.
남자하고 여자하고 생각하는게 틀린가봐요. 그래서 먹지도 주지도 못하는
포장육이 울 냉동실에 있답니다.11. ^^
'10.2.27 11:39 PM (121.161.xxx.42)제 주변에도 없네요. 어찌 대만보다 못한 나라, 못한 국민들이 되었을까~ㅠㅠ
12. ..
'10.2.27 11:40 PM (121.133.xxx.68)7년후 어찌될지.. 요즘은 호주산이라 되있는 고기도
안먹게 되네요. 미국은 아직도 육골분사료를 먹이고 있는건가?
호주산 쓰는곳도 미국산에 눈이 돌아갈 정도로 저렴하고 좋은 조건으로
물건 공급해주겠다고 제의하겠죠. 광고도 더 많아지고 국민은 친숙함을
느끼게 될것이고...마트에서 봉지 무상으로 주는거 보고 놀랬네요.13. 아나키
'10.2.28 1:08 AM (116.39.xxx.3)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애들이 너무 배고프다 해서 푸드코드에서 간단히 먹자고 했는데요.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돈까스 하는 집이, 쇠고기를 미쿡산을 쓰더라구요.
그래서 이 집껀 고르지 말자고 했더니, 애들이 왜냐고...
쇠고기를 미쿡산 쓴다고, 그랬더니 애들이 암말않고 메밀소바(메밀국수?) 를 시키더군요.
제 주변도 아무도 없어요.14. 저도...
'10.2.28 1:16 AM (122.32.xxx.10)제 주변에서 미국산 쇠고기 먹는 집은 하나도 못 봤어요.
이웃에 어떤 집은 자기네는 미국산이어도 괜찮다고 늘 말했었는데,
막상 저희집에 미국산이 선물 들어와서 주려니까 싫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산 괜찮다메... 했더니, 그래도 먹을래니까 찝찝하다고.
전 한번도 미국산이라고 되어있는 거 먹는 주윗 사람들 못 봤어요.15. jk
'10.2.28 1:43 AM (115.138.xxx.245)사람은 정보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받아들인답니다.
특히나 자기 상황에서 절대 적용하기 힘든 정보는 그냥 무시해버립니다. 그 정보가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 말이지요.
남자들이 미국산 소고기에 덜 예민한 이유는 많은 수가 "외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무엇무엇이 나쁘다 혹은 잘못되었다는 정보가 있더라도.. 물론 그 정보 자체가 왜곡된 경우도 많지만 그게 사실이더라도
그걸 사람들이 100%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받아들입니다.
제가 아무리 백화점표 화장품이 아무런 쓰잘데기 없는 돈낭비라고 말해도
백화점표 화장품을 쓰는 사람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 화장품의 효과를 믿거든요.
자기가 쓰는 제품 혹은 먹는 제품 혹은 이용하는 제품 아니면 그냥 어쩔수없이 먹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그럼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정보는
"걍 무시" 해버리면 되는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죠. 담배가 그렇게 해롭다고 말해도 담배케이스에도 적혀있지만 그래도 담배피는 사람들은 걍 무시 해버립니다.
그렇게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말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걍 무시 하는거죠.16. ㅋ
'10.2.28 4:30 PM (210.182.xxx.3)아는게 많고 석,박사 출신이라 미국산쇠고기를 부담없이 먹는거 같은데요..
17. 82에서만
'10.3.1 6:31 AM (211.41.xxx.254)그러는거 아니니 걱정 마세요
다들 얼마나 섭생에 주의하고 웰빙 외치며 사나요
백화점 강남점은 미국산쇠고기 안들이잖아요
표는 안내도 한우먹어야지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