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사러갔네요.. "이거 얼마예요?"
"네 큰 거는 2000원이고 작은거는 1500원이예요"
순간...부끄럽게 작은거 집어서 큰거 2개랑 바구니에 담으며 제가 그랬죠
"아주머니..요렇게 5000원 해주심 안될까요? ㅎㅎㅎ"
아주머니 급 얼굴이 바뀌며
"나보고 1000원이나 손해보라고...그건 안돼지 500원 깎아줄테니 가져가" 하시더군요..
저 무척 좋아서 "네 호호호 야채가 요즘 좀 비싸서 고맙습니다.."
하고 낼름 비닐 받아쥐고 신난다고 집으로 걸어오다...뒷통수를 때리는 생각한가지...
작은거 1500원인데...깎기는 뭘 깎았단 말인지...
저 졸지에 바보됐네요 ...저 왜이렇게 셈이 약하죠..그 아줌마 날 얼마나 바보같이 생각할까요...
기껏 500원에 천금을 잃은 기분이네요...
시장같은데 가서 잘 물건값 잘 안 깎는데(사실 잘 못 깎아요) 왠 바람이 불어서 쓸데없는짓 했다 본전도 못 챙겼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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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셈에 약하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398
작성일 : 2010-10-15 10:38:03
IP : 59.21.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프로
'10.10.15 10:41 AM (211.231.xxx.241)그 아주머니는 큰거 3개 잡았다 생각하신거 같은데요
2. 음..
'10.10.15 10:42 AM (114.200.xxx.56)저도 잘 못 깎아서...안 깎아요. 대신 싸고 좋은데 찾으려고 여러군데 다니고요.
계산은 약해서(여자들 계산 약한거 아닌가요? 그러니 대형마트에 그람당 단가 다 적혀있잖아요.)
휴대폰 계산기로 꼭 단가 계산 해보고요.3. 음
'10.10.15 10:42 AM (203.218.xxx.34)두 분 다 셈에 약하신가봐요;;;
큰 거 두 개 2000*2=4000, 작은 거 하나 1500 더하면 5500원이고
여기서 500원 빼준 게 맞는데요...
아주머니는 6천원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500원 깎은 거 맞아요.4. 두 분다 착각
'10.10.15 10:51 AM (61.101.xxx.48)아주머니가 1,000원 손해 본다고 했으니까 원글님이 큰 거 세 개를 넣은 걸로 아셨나봐요.^^
5. .
'10.10.15 10:55 AM (121.146.xxx.167)그 아주머니가 요구하신대로 하셨다면 제 값 다준것 아닌가요?
6. ㅎㅎ
'10.10.15 10:59 AM (180.66.xxx.13)그냥...절 보는것같아서 미소짓고 갑니다.^^
큰것작은거 기준은 애초부터 아줌마 마음대로 였으니....
큰거라고 생각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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