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 얼마나 자주 가세요???

아-- 조회수 : 587
작성일 : 2010-10-15 10:36:00
거진 한 8년동안은 일주일에 한번씩 간거 같아요.
시골이라 가면 할일이 많아요.
밭일도 있고 저는 집안일까지...
시골집에 연세많으신 부모님이라 집안이 엉망입니다.
남편은 밭일 도우러 가구요. 저는 집안 대청소를 합니다.

근데 이젠 하기 싫어서 안합니다. 해도해도 항상 같으니까요.
시댁 부모님도 하라는 말은 안해요..
그전엔 제가 스스로 했는데 이것도 세월이 흐르니 지치더라구요...

남편도 처음엔 열심히 밭일 돕더니 요즘은 일주일동안 많이 피곤했으면
부모님 밭일나가셔도 집에서 쉬어요.

그래서 점점 가는 날의 주기를 늘렸어요.
이주에 한번 아님 한달에 한번...
그랬더니 이젠 더 가기 싫어져요.

가는 날은 남편이 시골 친구들이나 동창모임때문에 가는 날이라
시댁에 남편 없어요..저와 애들만...덩그러니...
청소하고 난후도 그냥 덩그러니...
시부모님과 살갑게 대화하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 새벽같이 나가서 일하시고 아침드시고 나면 주무시거든요.

이번주에도 남편이 가자고 합니다.
근데...남편 체육대회가 있어서 나가야 된다합니다.
그래서 가기 싫습니다.
무기력해서 시골산을 오른적이 몇번있는데 워낙 오르는 사람들이 없어 산새가 험하구요.
위로 올라갈수록 소를 키우는 곳이 많아서 냄새가....ㅠㅠ 그 뒤로 안갑니다.

애들이랑 그냥 단풍구경이나 가고 픈데..
남편이 섭섭해 할까요????

추석연휴 지나서 한번가고 지금까지 안가고 있습니다.
IP : 211.210.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15 10:40 AM (61.100.xxx.40)

    저도 십년차 인데요. 8년까지는 한달에 두번, 격주로....너무 힘들어서 저도 요즘 좀...늘리려고 버티고 있어요. 이번주가 어머니 생신이라 이번주에 가요. 추석때가고....이번주에 갑니다.
    아이도 입학해서, 이젠 3주에 한번만 갔으면 좋겠어요.

  • 2. 바람
    '10.10.15 10:48 AM (123.199.xxx.64)

    우린 명절이나 ..제사,시엄니생신때만 갑니다
    그게 젤 속편하더구요..ㅡ.ㅡ;;

  • 3. 휴~
    '10.10.15 10:57 AM (112.140.xxx.7)

    말하자니 속에서 열 나네요.
    시아버지 돌아 가시고, 울 신랑 이틀에 한번씩, 토욜, 일욜에도 시댁에 들립니다.
    일욜에는 식구들 다 같이 가지요...
    회사가 저희집하고 시댁하고 중간에 있어서 그런다 치지만, 해도 너무 하죠.
    어쩔 땐, 시어머니하고 신랑을 나눠 갖는 다는 느낌도 들고요.
    이틀째 일이 있어서 못가면, 담 날 저한테 전화 하십니다. 어제 무슨 일 있었냐?......
    전 소름이 쫘~악 끼쳐요...이게 뭔가 싶어서요.
    못참고 한 바탕 뒤엎은 후엔 말없이 자기 혼자 다니고, 저는 2주나 한달에 한번 갑니다.
    울 신랑 덕분에, 울 형님은 2주에 한번씩 반찬, 김치 해다 날르고 있습니다.
    아주버님이 바쁘셔서 못하니, 큰 집은 형님이 열심히...원망은 저한테만 살짜기..ㅠㅠ

    울 시어머님, 입맛도 세련 되셔서 70세이신데, 피자 ,치킨..이런거 없어서 못 드십니다,.
    효자인 울 신랑이 갈 때마다 후라이드, 양념, 숫불, 피자, 질리지 마시라고 , 골고루 사다
    드리기 때문에, 울 애들보다 더 자주, 잘 드십니다.
    무심코 저한테 말이 나와서 알게 됐어요...집에는 한 번도 안사온 사람이...ㅠㅠ
    기타 등등...너무너무 많지만 꾹 참고, 겉으로는 열심히 효부 노릇 하는 며느립니다.

    울 시어미니 별명이...호강에 날라리 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713 연아 영상을 보고픈데... 자꾸 컴퓨터가 느려져요... ㅠ.ㅠ ㅠ.ㅠ 2010/02/28 252
524712 아이들방 커튼과 이불들 어디서 구입하세요? 2 !!! 2010/02/28 530
524711 이 동요 아시는 분? 1 ... 2010/02/28 461
524710 서울에 있는 여성 전문 한의원 추천 좀 해주세요~ 1 추천 2010/02/28 439
524709 sbs의 한심한 인터뷰 23 .. 2010/02/27 2,521
524708 자기 집만의 특별 요리는 어떤 게 있을까요? 3 자랑 2010/02/27 673
524707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요 한국의 축의금 문화 3 노엘 2010/02/27 1,210
524706 동춘서커스 공연 보신 분 어떠셨어요? 5 ... 2010/02/27 677
524705 연아 광고노래를 열심히 따라하더니 1 다섯살 딸이.. 2010/02/27 444
524704 무선 인터넷 사용하고 있는데 접속이 안돼요(노트북요). 3 도와주세요 2010/02/27 1,305
524703 성시백 선수 볼수록 매력있네요...침착하고 진지한게...이뻐요^^ 9 토닥토닥 2010/02/27 1,933
524702 예비초6인데요.. 한국지도 세계지도 어떤거 사야할런지요 1 .. 2010/02/27 266
524701 7살 남아 학원 문의 7살 남아 .. 2010/02/27 378
524700 턱 밑에 뾰루지가 자꾸 올라와요. 7 다을 2010/02/27 1,257
524699 칠레 대 8.8도 지진 - 일본 쓰나미 우려 1 유비무환 2010/02/27 776
524698 녹차에 밥 말아 먹으면 맛날까요? 8 냠냠 2010/02/27 1,309
524697 시누에게도 원래 안부전화 하는건가요? 12 궁금이 2010/02/27 1,752
524696 아기용품환불 3 아기용품환불.. 2010/02/27 368
524695 미국산쇠고기 유감 17 씁쓸 2010/02/27 1,302
524694 라바짜커피 분쇄된 것으로 3 질문 2010/02/27 466
524693 김연아 친언니 얼굴공개에 “축복받은 유전자” 찬사 10 궁민내새끼 2010/02/27 9,371
524692 영어이름, 신시아/리아나/이베트??? 뭐가 괜찮아요?? 8 이름 2010/02/27 983
524691 좋은 책 두아이 맘 2010/02/27 243
524690 이런 책상 찾습니다...(제도판처럼 기울어지는..) 7 .... 2010/02/27 2,009
524689 10년된 경차 명의이전 비용 3 경차 2010/02/27 1,428
524688 김제동, 이외수를 만나다 2 세우실 2010/02/27 712
524687 집밥 같은 밥을 먹고 싶어요. 3 짭쪼름 2010/02/27 1,561
524686 숏트랙 심판이 이걸 못봤네요. 10 오노넌않되겠.. 2010/02/27 4,766
524685 롯데서 명품세일한다던데.. 코치도 세일 많이 하나요? 2 .. 2010/02/27 1,593
524684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서 받았는데.. 6 알아야하는데.. 2010/02/27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