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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와 성균관 비교요?
장성백과 종사관, 각기 팬들이 갈려서 좋아했던 드라마.
난 중간부터 봐서 장성백에 홀려서 봤고.
근데 사람은 언제나 새로운것에 훅가는게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한때 열광했었지만 지금은 성스가 더 재밌다는...
내용을 보면 다모가 민초들의 대빵 장성백을 주연급으로 내세우면서 살짝 진보적 색채를 띄려했으나
그러면서도 황보 종사관쪽에 무게를 주는 바람에 좀 모호한 드라마가 되어버렸죠.
내용도 좀 비극적이고...
이에 반해 성균관은 그냥 첨부터 양반자제들만의 얘기, 민초는 아예 중심인물에서 배제된 얘기,
물론 윤희같이 몰락한 남인집안 출신으로 하마터면 병판의 여자로 팔려가서 초선이처럼 살 뻔했지만,
다행히 운좋게 화를 피해서 양반자제들의 일원이 되어 중심인물이 되고 있죠.
다모에 비해 발랄하고 웃기고 청춘드라마 맛이 물씬 나는 점도 다르죠.
스물대여섯 꽃다운 청춘들이 4명이나 나와 눈이 즐거운것도 좋은데
무엇보다도 각 캐릭터들이 개성이 다양해 아주 캐릭터 보는 맛에 푹 빠집니다.
난 그중에서도 걸오 쵝오...
이선준도 흡인력 강하고, 박민영, 여림도 한 개성들 하고 다 좋아요.
그니까 이 드라마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캐릭터맛이 짜릿한 드라마지요.
청춘들뿐이 아니고 명품 조연들도 장난아니고요.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 캐릭이 다 자기색깔이 있어 그저 훌늉하다고밖에...
조성하 즌하, 안내상 정약용, 김갑수 좌상, 이재용 병판, 세책방 황가 이름이 ? 하여간
훌륭한 조연들입니다.
1. ^^
'10.10.15 10:40 AM (211.46.xxx.253)저도 성균관 광팬이지만 솔직히 드라마 완성도나 작품성 면에선
다모가 월등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꽃미남 남자주인공들의 열연도 중요하지만,
묵직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대사, 감독의 연출, 새로운 영상, 세련된 편집 등등..
작품성과 감동 면에선 다모를 따를 수 없죠.
성균관은 내 감성을 100% 이끌어 내어 날 설레게 주고
다모는 정말 심장을 뚫어 버린, 그래서 아프면서도 행복한, 그런 드라마예요.2. 나는 유천이꺼
'10.10.15 10:44 AM (221.143.xxx.92)영상미로 따지자면 다모가 훨 앞서나 비쥬얼이나 스토리로 봐서 성스도 막강한듯...
애 아빠가 저더러 중2 수준이라며 막 비웃어요.
제심정도 모르면서 그런 획을 그을만한 드라마를 만나면 사는게 참 즐겁죠.3. 비교불가
'10.10.15 10:44 AM (175.116.xxx.146)성균관 스캔들과 다모를 두고 어느게 낫다는 판단을 하려는 자체가 무리인거 같아요.
두 작품,사극인거 빼고 색깔이나 기획의도가 다른데 무슨 기준으로 어느게 더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4. ...
'10.10.15 10:55 AM (218.156.xxx.229)다모를 내 가슴에 품은 후로...나는 단 한번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너는....성스로 인해 그러지 말거라...5. 음
'10.10.15 11:09 AM (220.86.xxx.73)다모를 대단한 드라마, 획기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만
성균관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해요. 성균관은 직접적으로 민초나 기타를 다루진
않지만( 완전 코믹 로맨스니까..) 정조의 입을 통해 보여지는 여러 수구적인 세력들의
모순과 억압이 대삿발로 드러나잖아요
비아냥과 비판은 다르지만 정조가 보여주는 내면은
나름대로 코믹 로맨스 청춘 사극에서 최대한 배려한 점이 많거든요
게다가 선준-윤희-걸오간의 청춘 로맨스 설렘은
드라마적으로도 아무나 만들어낼수는 없는 거라고 보이구요
(대부분은 믹키유천과 걸오에 열광하는 아줌니들의 성원이지만..^^;;;)
어쨌건 둘 다 대단한 재미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요6. 호
'10.10.15 1:56 PM (211.210.xxx.62)다모를 내 가슴에 품은 후로...나는 단 한번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너는....성스로 인해 그러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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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너무너무 멋진 댓글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