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시는 분들 사이트나 여기에서도
자주 올라오는글이 '이유식이 어렵다' 라는 글인데요
저도 아기에게 온갖 재롱을 떨어가며 이유식을 먹여도
입가에만 한가득 묻히고
고개 휙~휙~ 젓는 것을 보면
'아~ 아기를 키운다는 것은 인내구나'
'왜 아기를 키우며 어른이 된다고 하는지 알겠다'
하는 생각이 들데요...
이세상의 엄마들은 다 이렇게나 인내심이 대단한 엄마들일까?
나는 엄마 될 자격이 없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지요
잘받아 먹어줄 땐 천사마냥 쪽쪽 물고빨고 싶은데
아주 징하게 앵앵 댈땐
'나 이거 뭐하는거임? 나 인내력 테스트 받는거임???'
이런 생각이 들면서 다 때려치고 싶은 미친생각도 듭니다
근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궁금한게
울 엄마도 본인특성상 이유식 모른다고 시판 이유식 먹이셨던거 같거든요
제 기억에 제동생이랑 저랑 4살차이라 잘 기억나는데
제 동생몫으로 시판이유식 "거버"가 항시 비축되어있었지요
그래서 어린맘에 부러워서 퍼먹어봤더니
으왝~! 이게 뭥미~?
했던 기억이...
그럼 저도 이유식 대단한거 안했을 텐데
왜 저는 모든게 다 맛있죠?
육해공 고기도 다 좋고요
나물에 보리밥은 완소 아이템입니다
요 전에 본 글에선 이유식부터 야채를 먹이신 분들 자녀들은 야채를 좋아한다
그렇게 쓰신 글을 본적있는데요
혹시
나중에 이유식 후기나 돌 넘어 아이가 부모와 같은 밥상을 쓰면
부모가 먹는것을 흉내내며 이것저것 먹어주지는 않을까요?
꼭 이유식에 길들여 지지 않아도 말이죠 ㅋㅋ
요즘 이유식 스트레스 받으며 이게 제일 유일한 희망이네요
그나저나 나나 좀 어떻게 식욕 좀 없어봤으면...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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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성좋은 나는 이유식 잘했던걸까? 뭐든 맛난데...-.-;
중기이유식 문의 조회수 : 236
작성일 : 2010-10-14 17:01:11
IP : 211.115.xxx.1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0.10.14 5:28 PM (121.134.xxx.94)후기 이유식으로 가면서 아가가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면 호불호가, 즉 취향이 마구마구 생겨납니다.
주는 대로 잘 먹던 제 딸도 안먹는 음식이 생겨나더군요.
지금도 단호박은 안먹고.. 닭고기는 환장하는 식성이..^^;;;
그래도 아가들은 잘먹다 안먹다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편이니까..
잘 먹을 때를 틈타 다양한 맛을 보여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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