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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이 자랑 좀 해보려구요..

심심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0-10-14 15:44:02
25개월 제 아이예요..
아직 엄마 뛰어와.. 아빠 좋아.. 밥또줘.. 두 단어말은 이정도만 합니다..
아이가 똘똘해보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아이가 수를 좋아해요..
엘리베이터에서 알려준 숫자를 다 알더라구요.. 발음은 이상해요.. 삼을 빠라고 하고 구는 쭈라고 해요..
그러더니 언젠가부터는 핸드폰 번호를 아는지 글씨를 아는지 모르겠는데요..
전화가 오면 핸드폰와 이름이 뜨잖아요..
그런 누군지 알아맞춰요..
할아버지, 이모, 아빠, 할머니 번호를 알아요..
벨소리가 다른것도 아니고 얼굴이 뜨는것도 아닌데 알더라구요..

ㅎㅎ 저만 너무 신기한건가요??
만원 내도 될까요??
IP : 121.181.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10.14 3:46 PM (121.182.xxx.174)

    이만원 내세요~

  • 2. 장미
    '10.10.14 3:47 PM (118.39.xxx.90)

    한글보다 숫자에 더 지능이 발달된 아이같네요,,꾸준히 수를 익혀주세요,그럼 무궁한 발전이 있을거 같습니다,,,,,
    첫아이라 자랑하고 싶으시겠네요^^

  • 3. .
    '10.10.14 3:55 PM (115.126.xxx.83)

    조카들을 보면 놀랄 때가 많죠..서너살 때 그 어려운 공룡이름을 좔좔 외우는 거-한글도 모르는데-온갖 차들 곤충들....그렇게 똘똘하고 호기심많ㅇ은 얘들이...학교가 가서 감당못할 공부에 시달리다 보니..그 많던 호기심 영리함도 사라지고...생각자체를 귀찮아하더군요..
    머리 안쓰는 만화나 좋아하고...
    내아이 니아이 할 거 없이 안쓰러워요..

  • 4. 아마도
    '10.10.14 4:29 PM (211.51.xxx.9)

    영재일 것이라는데 한표요.

  • 5. ...
    '10.10.14 4:41 PM (221.157.xxx.24)

    네..만원내세요..
    전 우리집 까막눈 작은애(5살) 한글 떼면..자랑글 쓰고 만원 낼거에요..ㅡ.ㅡ
    통 한글에 관심이 없네요..ㅜ.ㅜ

  • 6. 원글
    '10.10.14 6:17 PM (121.181.xxx.124)

    영재는 아니구요..
    제가 수학을 좋아하고 숫자에 관심도 많고 수학과 출신에 아직도 그 쪽 일을 하고 있어서 수학쪽으로만 발달한 아이가 아닐까 싶어요..
    남편은 완전 좋아하고 저도 신기하고 드디어 우리아이도 자랑꺼리가 생겼다는게 좋아요..
    워낙에 잘먹고 잘 싸고 잘커라 하는 생각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기는 하지만..
    너무 잘먹고 잘 싸고 감기한 번 안걸렸을정도로 튼튼하게만 자라서 한편으로는 교육에 힘을 좀 써봐야 하나 싶은 생각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자랑좀 해요..

    만원은... 좋은 일에 기부하겠습니다.. 진심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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