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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를 책으로 다시 읽고 있는데...
최근에 읽게 된 책이 여명의 눈동자입니다...
총 10권의 책인데 이제 중반을 읽고 있는데요...
일단 해방 직후부터는 좀 지루하네요...
생각보다 책이 너무 자극적이고 야해서 놀랬고
주인공 윤여옥이 정신대 말고도 그 뒤로도
숱하게 겁탈을 많이 당하더군요...
작가의 성적 환타지도 좀 있는것 같지만
그 책 읽으면서 여자가 인물 반반하면 이렇게 기구할수도
있는거구나 생각하면서 보는데 드라마랑 자연 비교를 안할수가
없더군요...
제 기억으로 드라마에서는 최대치가 상당히 멋진 인물이고
윤여옥과 굉장히 사랑하는 사이로 나왔던것 같은데 아닌가요?
사실 드라마를 끝까지 보지 않아서 잘 기억이 안나요...
책에서는 완전 여옥이 등골 빼먹는 역할로 나오더군요...
보면서도 욕이 절로 나오고...여옥이를 사랑한다기 보다는
이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같아요...
여기 82에서 말하는 나쁜 남자의 전형인듯 싶어요...
그리고 여옥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장하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티비에서 볼때 박상원이 연기하는 장하림 역할을 좀 밋밋하고
매력없다 생각했는데 책속의 장하림은 정말 여옥이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남자란 생각이 들어요...
드라마를 생각하면 최대치와 윤여옥의 철장 키스신이 가장 강렬하게
남을정도로 두 사람 사랑이 애틋해 보였는데 책속에선 그게 아닌것
같아 볼때마다 혼란스럽습니다...
암튼 이왕 읽은 책이라 끝장을 봐야 하긴 하겠지만
그렇게 남들에게 추천해줄만한 책은 아닌것 같아요...
1. 호홍
'10.10.14 11:17 AM (121.167.xxx.178)맞아요 그거 생각보다 야하고 잔인하고 그래요. 신문 연재소설이라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자극적인 대목을 간간이 넣어 줘야 구독율 올라가는...
2. 음
'10.10.14 11:19 AM (116.32.xxx.31)신문 연재소설이라 그랬군요...
어쩐지 너무 불필요하게 자극적이고 야한 대목이 많이 나와서 놀랬어요...
윤여옥이나 장하림같은 경우는 필요하다 생각하면
몸을 던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항상 어쩔수 없다는식으로~
너무 심하다 싶게 잔인한 부분도 많고...3. ㅎㅎ
'10.10.14 11:24 AM (121.129.xxx.79)책보다 드라마가 더 좋은 작품이 되었던 경우라고 해요.
드라마가 좀 더 역사적 시점으로다가 잡아서 잘 표현했던 것에 반해
책은 깊이가 없어서, 여명의 눈동자의 경우는 책을 권하는 이가 아무도 없더군요.4. 음
'10.10.14 11:28 AM (116.32.xxx.31)네...정말 전 웬만하면 영화나 드라마와 원작 소설 비교할때
대부분 원작인 책이 좋았다고 느끼는데요...
(원작과 영화 모두 좋았던 작품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였어요...)
여명의 눈동자는 책보다 드라마가 훨씬 좋은것 같더라구요...
그런 작품을 좋은 드라마로 만든 작가가 대단하더군요...5. 프린
'10.10.14 11:31 AM (112.144.xxx.7)책은 못보았고 드라마만 봤어요..
그때 가 중학생 때였던가.. 그러고 한달전쯤 다운 받아서 다시 한번 보았어요..
여옥이랑 대치랑은 사랑이었을까........
그생각을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 생각해보았어요...
중학교.시절엔 당연히 사랑햇던 사이라 생각햇는데 단순히 하림과 3각 관계쯤으로요..
다시보니 저도 나이가 먹었고 보는 시각이 달라서 인지..
처음은 운명이었고... 헤어지고 살아가는 과정에선 희망이었고..
다시 재회해서 만나는 순간은 마음의짐이었고.. 살면서는 아이 아버지에 대한 정이었고..
죽는순간 사랑이 아니엇나해요...
하림과는 운명이고 사랑이엇다고 생각하구요...
저도 책도 함 봐야 겠네요..6. 저도
'10.10.14 11:31 AM (211.184.xxx.94)드라마보고 책을 읽어서 영~ 이상했어요. 끝까지 읽긴 했지만 별로..
7. dd
'10.10.14 11:31 AM (61.72.xxx.112)이책은 작품성있는 역사물이 아니라...
약간 성인용 책같은거 더라구요. 전 1권 읽고 뭐냐...하고 손놓았었어요.8. .
'10.10.14 11:48 AM (115.93.xxx.69)저도 우연히 읽었는데.. 너무 자극적이에요.
특히 맨마지막에 최후가 드라마처럼 눈밭에서 아름답게 죽고.. 그런 거 아닙니다--;;
완전 이상해요.9. 저는
'10.10.14 11:51 AM (183.103.xxx.95)일제시대 군대에서 너무 심한 만행에 밥까지 못 먹을 정도로 구역질난 기억이..
92년도쯤에 한 권씩 한 권씩 사서 읽었는데 결혼하고도 책장에 꽂혀 있는데
그냥 둬야할 지 처분해아할 지....10. ....
'10.10.14 11:54 AM (122.153.xxx.162)저도 예전에 드라마할때 책으로 봤는데...
정말 허접한 3류소설을 명작으로 바꾼 경우더만요. 책을 읽을 필요도 없어요.
드라마가 1000배 나아요.11. 원작 비추
'10.10.14 12:06 PM (58.148.xxx.136)정말 책은 다들 권하지 않더라구요.
캐릭터나 내용도 드라마랑 많이 달라요.
드라마 끝나고 원작자 김성종씨가 드라마가 자기 원작 망쳤다고 난리쳤던 기억도 나고...
개인적으로 그 역이라 생각하기에 웃기는 코미디라고 생각합니다만...^^;;
드라마를 너무 감동적으로 봐서 저도 원작 찾아 읽었는데
특히 최대치라는 캐릭터에 빠져 있던 저는 완전-_-
뒤로 갈수록 정말 짜증내면서 설렁 설렁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벌써 십수년전ㅠㅠ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제 인생의 드라마중 한편이랍니다^^12. 옴므파탈 최대치ㅋㅋ
'10.10.14 12:30 PM (58.148.xxx.136)드라마 보면 최대치가 셋중에 뭐랄까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라고나 할까 캐릭터적으로 볼때 가장 흥미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나쁜 남자이기도 하지만 악역이면서도 마지막 장하림의 대사처럼 결코 미워할 수 없었던 친구...
하두 예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제 기억에도 원작에서 여옥이 사랑한 사람은 하림이 맞을 거예요.
그치만 드라마에서는 둘다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최대치에 대한 감정은 사랑에 더해 보다 복잡한 감정이지 않았나 싶어요.
절망속에서 삶에 대한 의지를 처음으로 부여해 준 사람도 최대치였고
그 희망의 끈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고...
여옥의 최대치에 대한 사랑에는 모성과 닮은 모습이 많이 보이죠.
아낌없이 퍼주고 품어주는 사랑...
뭐든지 해주죠. 심지어 하림에 대한 배신이 될 수도 있는 스파이 행위까지도......13. ㅎㅎ
'10.10.14 12:43 PM (121.182.xxx.174)허접한 3류 성인소설( 그냥 배경만 일제시대인)을, 송지나씨가 아예 새로 쓰다시피해서
명작 드라마로 바꾼거구나~.
제가 드라마 먼저 보고, 책 보다가 한 생각이었습니다.14. ..
'10.10.14 1:25 PM (180.230.xxx.88)딴 말이지만 여명의 눈동자 다시 방송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린 나이에 역사를 생생히 알았다해야하나 너무 리얼해서 충격이었던 기억이..
초등학교6학년 때 반아이들이 마지막 방송에서 최대치 콧물나왔단 얘기했던 게 기억나는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제 인생의 드라마중 한편이에요 22215. 중반이후
'10.10.14 1:26 PM (119.207.xxx.101)결말이 궁금해요.
죄송하지만 대충 요약해주실 분 계실까요?부탁드립니다.
박상원이랑 결혼하려고 결심했을 때 최재성이 다시 나타난 것까지만 보고 외국으로 가서 뒷부분은 못봤어요.
아주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였는데요.16. 음
'10.10.14 4:14 PM (121.166.xxx.214)저는 그 책도 좋아해요,,
사실 이념이 갈리면 그렇게 되기가 쉽지요 뭐,,,
그리고 김성종씨가 추리물같은거 많이 쓰셨지만 단편들 중에선 아주 빼어난 작품이 많습니다,
아마 여명의 눈동자를 영화로 만들었으면 드라마보다는 원작을 더 살렸고,,그럼 아주 다른 작품이 나왔을거라 생각해요,
티비는 아무래도 한게가 있으니,,,순하게 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