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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취 후 회복하며 잘때 의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전 좀 황당하고 이건 참..어떻게 해야하는 일일까 상의할데라곤 82밖에 없어서 용기내어 글을 올린거였는데
댓글이 가면 갈수록 제가 일일이 '해명'을 해야 제가 이 글을 지어서쓴 사람 혹은 이상한 사람이 되는 상황을 면할 수 있게 되니 더이상 글을 공개하기가 저도 힘이 드네요.
100% 진실되게 썼습니다.
진심으로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직도 고민입니다.
제게 어떤게 더 나은건지..
그냥 잊는게 나은 선택인지, 아니면 무언가 행동을 하는게 나은건지.. 저에게 나은쪽으로 결정하려고 합니다.
1. 헉...
'10.10.14 10:55 AM (58.145.xxx.214)그 병원어딘가요..... 이거 그냥 넘어갈일이아닌것같은데요.-_-
2. 원래
'10.10.14 10:57 AM (121.172.xxx.237)여자 환자 진찰할때는 간호사도 같이 옆에 있어야 되는게 얼마전부터 법으로
지정된걸로 알고 있는데..아닌가요?
저도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 매일 가는데요. 그럴때마다 항상 여자 간호사가 같이 있었어요.
이렇게 성추행으로 이어지는 일이 간혹 있어서...간호사도 입실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많은 병원이네요.
결혼 하신 분이라면 남편분과 꼭 상의해서 해결하시기 바래요.
그리고 원글님이 용기를 내서 고발을 하셔야 차후 다른 피해자도 안 생길거 같아요.
힘내시구요.3. .
'10.10.14 10:59 AM (211.117.xxx.105)그런경우 종종 있다고 어디선가 본 기억납니다
4. ...
'10.10.14 10:59 AM (174.93.xxx.32)어찌 그런일이...ㅠㅠ
그런데 객관적으로 증명 할 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네요.
그 쪽에서 오리발 내밀면 님만 이상한 사람 되겠어요.5. ..
'10.10.14 11:02 AM (125.135.xxx.51)원글님 저희 남편도 의사여서 진료에 대해 대충 아는대로만 적어드릴꼐요. 일단 그런상황이 어렴풋이 기억나신다면 몰카같은거 증거를 남겨주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진료실에 문을ㄹ 닫았다- 이건 우리 남편 일하는 큰병원도 그래요 간호사가 같이 들어가는게 안전상 좋지만 반대로 요즘 여자들이 성추행했다고 하는경우도있어서요 의사들도 그거때문에 단둘이 있기를 꺼려해요. 그런데 개인의원들은 간호사수가 부족해서 간호사가 진료시 같이 따라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많아서 진료실내에 CCTV를 두고있어요. 사실 우리 남편 병원도 진료할때 간호사가 같이 안들어가요 제가 항상 그렇게 하지 말라 하지만 간호사 1분이 1,2 진료실을 왔다갔다하는 시스템이여서 전담을 못하거든요. CCTV잇어도 감시당하는것 같아 켜지않는 의사들도 있지만 의사들도 방어차원에서 진료실CCTV는 거의다 갖고 잇을꺼에요. 그걸 확인하는 방법도 있구요.
6. ..??
'10.10.14 11:02 AM (59.23.xxx.109)정신이 혼미한 상태셔서 ,확실하다고 말하기에도 참 애매한경우네요,...
근데 뭔수술이길래 거의다벗고 상담해야하고, 수술하는건지....상담실에는 간호사가 없는건가요?7. 원래
'10.10.14 11:03 AM (121.172.xxx.237)근데 원글님이 문제 제시하면 거기서 수면마취 중 종종 있는 환청과 환각이다.
혹은 환자가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라고 할 가능성이 100%에요.
만약 해당 병원과 의사가 성추행, 성폭행등으로 경찰서에 기록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원글님의 증언도 신빙성을 얻어서 쉽게 해결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좀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꼭 용기를 내서 진행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어디 증거라도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저도 진짜 답답하네요. 그런 놈은 의사 면허
박탈해야 되는데..아니 수술하고 회복중인 환자에게 무슨 짐승만도 못한 짓이란
말입니까........8. 조심스럽습니다
'10.10.14 11:03 AM (221.151.xxx.67)마취약 중에 그런 환각을 일으키는 약이 있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가 없는한 대응하기 힘들것 같은데요. 그리고 의사가 환자 몸을 만질때 처음에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니.....상황이 애매하네요.
의사가 고의로 그랬다면 마취약을 악용한것 같은데,그런 의사가 몇이나 있겠나 싶어 조심스럽네요.9. 근데
'10.10.14 11:03 AM (58.145.xxx.214)원래 성추행은 증거가없어도 본인이 불쾌함을 느끼면 상대의 잘못이라고....
일본에선 그랬는데...........흐음. 우리나라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원글님께서도 용기내서 이런글 쓰셨는데 이상한사람으로 몰릴수있다면
앞으로도 그 병원에서는 성추행이 계속 일어나겠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_-10. 수면마취후
'10.10.14 11:03 AM (59.187.xxx.106)정신 정말 혼미하잖아요......
저도해봤는데....제몸을 제맘대로 못가누는 그런상황이 되던데요.....
그런경우 있다고 저도 어디서 본것같네요....
뭐 어쩌겠어요...객관적 증거도 없고...
님말고도 많을거에요...
그냥 뭣놈한테 당했네 하고 잊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직접적으로 당한건 아니시기도 하구요...11. 어찌해야할지
'10.10.14 11:04 AM (113.30.xxx.113)원글이예요..
제가 그 일을 당했던 결정적인 곳은 회복실(입원실)의 베드였습니다.
ㄷ자로 커튼이 쳐져있어서 밀폐되어 있고 이쪽의 소리가 저쪽으로 잘 들리지 않는것 같더라구요.12. --
'10.10.14 11:04 AM (211.207.xxx.10)예전에 통영인가 이런일 있었을때
그 의사를 고발한 간호사 전체를 고소해서 파면시킨 일이 있었어요.
간호사들이 동영상을 찍어놨더니 그걸 보고 검찰측에서
월급올려달라고 하려고 짜고 찍은거라고 했었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환자입장에서 아무정황 증거없이 고소하시면 덮어쓰기 십상입니다.
잘 알아보시고 하셔야해요.
병원은 이런일 해결하는 사람이 담당으로 있기때문에 더 어렵구요.13. 헐...
'10.10.14 11:06 AM (58.145.xxx.214)어떻게 이런일을 덮으라고만 하는지...
그러니 우리나라가 성추행 성폭행의 온상인거죠.
환자가 작정하고 덤볐다?
그럴 가능성있다면 간호사를 대동했어야죠.
환자혼자있는방에 혼자들어간 의사는 할말없는거아닌가요......14. 원래
'10.10.14 11:07 AM (121.172.xxx.237)세번째 리플다는데요.
전체적으로 원글님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비슷한 성범죄로 해당 병원이나 의사가
문제가 있어서 경찰에 기록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불리하지도 않아요.
용기를 내시고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알아나보세요.15. ..
'10.10.14 11:11 AM (59.187.xxx.106)직장내에서도 참 성추행 빈번하잖아요...
대들면 힘약한 부하 여성만 이상한 여자 되는것도 현실이구요....
원글분의 정신적인 피해와 억울함이 충분히 같은여자로서 이해되지만...
객관적증거가 없어서 잘못 들이댔다간...
원글님이 오히려 덮어쓰실가능성이 커보인다는거죠...16. 그런데..
'10.10.14 11:14 AM (121.190.xxx.60)한가지 좀 찜찜한게.. 원글님도 꿈인지 생시인지가 불분명하신거 같네요..
자꾸 생각하다보면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는 생시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거고요..
마치 피해자가 결백한 용의자(그러니까 범인이 아닌 다른사람이요) 사진을 몇번 반복해서 보면 나중에는 이 사람이다 라고 믿게 되는 것처럼요.
안타깝네요. CCTV 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17. 깍뚜기
'10.10.14 12:02 PM (175.216.xxx.83)원글님!
지금 쓰신 것처럼 당시 정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두시고
한국성폭력상담소나 여성의 전화 에 연락해서 꼭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구체적 대응은 둘째치고 원글님께서 상황을 어떻게 인지해야할지
판단에 도움이 되실 거에요(현재로선 82댓글확인보다 그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댓글님 중 뭐 어쩌겠냐고 하시는 분!! 그냥 넘기라는 분... 딴에는 생각해주시는 말로
쓴건지 모르겠지만 성희롱과 폭력에 대한 님의 인식을 다시 한 번
성찰해보시기 바랍니다...18. 최근에
'10.10.14 12:28 PM (59.0.xxx.103)원글님 같은 경우, 뉴스에 크게 보도됐었는데..
정형외과였던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부러 과다하게 투약해서 성추행을 했었답니다.
근데 그게 사람마다 반응정도가 달라서 좀 비몽사몽간였나봐요.
그 환자분 왠지 찜찜해서 다음 번엔 몰카 가져가서 찍었는데 딱 걸렸다지요.
신고했고 그 의사는 자격이 박탈됐는지는 모르겠어요.
불과 몇 개월 전 얘기네요.
그리고 나서 이후 신고한 환자 분 생활이 말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ㅡㅡ
주변 사람들이 살짝 살짝 쳐다보며 수근수근..19. 위에 깍뚜기님
'10.10.14 1:45 PM (113.30.xxx.113)원글이예요.
말씀하신곳들에 신고를하면 저는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사과? 중재? 대략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요.
향후 1년동안은 그 병원에 수시로 들락거리며 관리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라서요.
돈도 이미 다 지불이 된상황이구요...그래서 섣불리 행동하기가..부끄럽지만 현실적으로 맞닥드리게되는 난관이예요.20. 그렇다면
'10.10.14 2:02 PM (180.66.xxx.4)그 병원 다시 안갈수도 없는 상황인데... 원글님 결단이 필요 하겠네요. 문제를 까발리거나 아님 두번다시 그런일 못일어나게 원글님이 상담시 간호원대동해달라고 부탁 하거나 친구를 같이 데리고 가던가... 그런넘한테 계속 진료 받을 거라니 더욱 난감입니다...;; 경고를 줄수는 없을까요. 그 넘만 알게...???
21. aaa
'10.10.14 2:19 PM (58.232.xxx.95)일단 1366 으로 전화거세요... 빨리 도움을 받으세요
22. aaa
'10.10.14 2:21 PM (58.232.xxx.95)비슷한 일로 1366 에 전화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의사 참 악랄하군요. 님이 사시는 곳과 가까운 곳 상담실로 연계해 줄것입니다. 그냥 전화만 해도 님한테 도움이 될수 있어요 꼭 전화해보세요
23. .
'10.10.14 3:31 PM (125.241.xxx.154)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참나~
원글님이 오죽하셨으면, 측은한 생각까지 들으셨겠어요.24. 너무 억울하겠으나,
'10.10.14 3:56 PM (175.120.xxx.246)증거나 본인도 마취기+꿈의 중간이라시니..
이런거 진자 근절할 방법 없을까요??25. 베드커텐
'10.10.14 4:24 PM (221.143.xxx.92)울 남편 병원 커튼 제가 세탁해봐서 아는데 그게 ㄷ자로 친다고해도 위에 다 뚫려있어서 아무리 간큰인간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할수있는 정도의 두께가 아닙니다. 뒤로 다 비치기도 하거니와 소리까지 감춰줄수 있는건 아닌데 혹시나 의사외에 다른 외부인일수도 있으니 심사숙고 하셔요.
그리고 간호사들 눈치 보며 회복실에서 그랬다는게 좀 의외긴 합니다.
저희는 내과라 위내시경시 수면마취하는데 이런것 땜에 애아빠가 수면마취 안할려고 그래요.26. aaa
'10.10.14 4:40 PM (58.232.xxx.95)강간은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성폭력 가해자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안잡힌다 싶으면 대담하게 범죄를 저지릅니다. 그들의 특성이고 그런것을 노리며 어떤면에서는 즐기기도 합니다. 님 꼭 1366 에 전화해서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27. 그런데...
'10.10.14 4:50 PM (121.67.xxx.21)먼저 원글님이 참 이런일을 당하시다니...너무 힘드실수도 있겠습니다.
말씀하시는걸로 봐서는 결혼을 안하신것 같네요.
병원에 회복실이 있을정도면 동네 작은 병원은 아니고 성형수술후 회복을 위해 취침중이 셨던 걸로 파악이 되네요.
그런데 병원내에서 그런 일이 버졌이 일어날수 있다는게...회복실이면 분명 간호사가 옆에 있을텐데...
어째든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조금 믿겨 지지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그렇네요,
혹시 다른 사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만...28. 원글이예요
'10.10.14 5:02 PM (113.30.xxx.113)저는 결혼을 했고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거기에 베드커튼친 베드가 여러개 쭉 있고 저는 맨 안쪽이었구요. 글에도썼지만 제가 부르면 진짜로 저쪽에서 잘 못듣는데 저쪽소리는 이쪽에서 잘 들립니다.
회복실이면 분명 간호사가 옆에 있는게 아니라 그때가 새벽이었습니다. 새벽에 수술이 끝나 그대로 잠을 자는..그 병원후기를 보니 어쩔땐 간호사가 함께하기도하고 어쩔땐 원장이 함께 하기도하더군요.
앞으로의 관리에 대해서는 원장을 직접 맞닥드리지는 않아서 더 큰 일이 또 일어나거나 그러진 않을것 같아요요. 그냥 만약 제가 행동에 옮긴다면 모종의 조치가 있겠죠.29. 원글
'10.10.14 5:04 PM (113.30.xxx.113)윗글에 이어...
그리고 암튼 그렇다보니 저는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내가 처음이 아니라 이런경우를 당했으나 침묵했던 많은 사람이 있어왔나?
아님 거기가 환자가 버글버글한 곳이니 홈페이지에 이런얘기하나없는걸보면(하긴..지웠을수도),또 여기저기 알아볼때 그런 얘긴없었던거보면 내가처음인가 싶기도하고.... 그 남자는 분명 원장이 맞습니다. 외부인출입하려면 인터폰해야하고 앞뒤정황상 원장이 맞습니다.30. aa
'10.10.14 5:08 PM (58.232.xxx.95)원글님.. 이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 다는 둥.. 하는 말들은 잊으세요 전문가랑 상의 하세요
여기에 글을 남길 정도면 힘이 있는 분입니다.
앞으로도 그 병원을 다녀야 하니 더더욱 문제 제기를 하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성추행 많이 일어납니다. 강간사건도 있었습니다.
성폭력상담소에서 상담 꼭 받으세요31. 아고
'10.10.14 5:27 PM (180.65.xxx.248)원글님 댓글을 보니..점점 확신하시고 계신듯한데
먼가 액션을 취하시려면 이글은 삭제하심이 어떨까요..
성폭력 상담실에 연락하실때도... 분간이 안되었다는 말씀은 안하시는편이 낫겠어요..
확실했으나...몸이 말을 안들었다고해야..
비몽사몽간에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되었다는 반대의 물증이 될까 걱정되네여
하긴 이러면... 조작이 있긴한데..
위의 상황만으로 어떤 액션은...좀... 너무 애매합니다32. ...
'10.10.14 5:28 PM (121.129.xxx.98)저는 수면 마취가 두려워요.
그게 정말 두려운 기억으로 남는게 제 몸은 없고 제 의식만 싸이킥음악에 맞추어 돌아다니는 이상한 체험이었죠. 방안에 또 방이 기하학적인 매트릭스 같은 세상을 돌아다니는...
그래서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제 경우는 고함을 지르게 되더라구요.
깨고 나서 물으니 제 고함소리가 들렸다고 해요. 단지 수면마취의 영향인 줄 알기에 다들
무시했던거구요. 어느만큼 사실인지 어느만큼 거짓인지 모호하지 않나요?33. 원글
'10.10.14 5:28 PM (113.30.xxx.113)담에 상담실에서 1:1 상담할떄....
나한테 왜그러셨어요? 라고 정색하고 따지는 상상도 합니다...
그래볼까요?34. /
'10.10.14 6:33 PM (121.161.xxx.129)묵과하고 이 병원에서 남은 치료를 완료하든 어떻든간에 원글님이 상대방에게 꼭 말씀 하시는 것이 미래에 심리적으로 담담해질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35. 깍뚜기
'10.10.14 6:44 PM (163.239.xxx.48)- 원글님 제게 댓글 쓰신 걸 이제 봤는데요.
우선 제가 말씀드린 곳으로 연락을 하여 정황을 말씀하시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원글님과 같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가장 적절한 전문가가 조언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데요.
정황을 파악하고, 이 상황에서 원글님이 단계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면 좋을지 차근차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실테니 마음을 가다듬으시고 연락을 취해보세요.
- 그리고 원글님의 입장을 정하시기 전에 절대로 1:1로 따지시진 말기를 권합니다.
- 제 상식으로는 원글님께서는 다시는 그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진료비를 완납하셨다니 그 돈은 꼭 다시 환불을 받아야겠지요. 암튼 이 부분도 상담을 통해서 조치 방법을 강구하는 게 좋겠지요.
- 유사한 사례가 꽤 많은 걸로 아는데, 혹시 도움이 될만한 자료나 판례(?)가 없는지 관련 단체를 통해서 저도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 해당 병원 의사의 경우 상습적일 확률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성범죄범이 상습법이 많고, 게다가 그 의사의 경우 수면마취라는 자기 업무의 특성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업무상 유리한 상황에서 나쁜 짓을 저지른 것이지요. 우발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많이 황당하고 화나고 그러실텐데 이렇게 힘을 내어서 글을 쓰시니
앞으로 더 힘든 일은 없으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마지막 댓글도 그렇고 원글님 마음이 힘든 부분도 느껴집니다...
힘내시구요. 원글님과 함께 고민하고 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사람들은 반드시 있으니 현명하게 진행하시길 바랄게요.36. ㅇ
'10.10.14 7:36 PM (121.169.xxx.188)개인병원이라 하셨는데.. 의사는 원장 1명인가요? 아니면 밑에 페이닥터가 있는 시스템인가요?
보통 원장은 다른베드에서 밤 세며 있지를 않아서요..
아니면 님 말씀대로 작정..;;37. 원글이
'10.10.14 8:04 PM (113.30.xxx.113)깍뚜기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한번 해볼께요.
그리고 그 원장은 원장 맞습니다. 닥터가 한명 더 있는데 하도 깐깐하게 결제관리를 하길래 물어보니 와이프라더군요. 부부의사지요. 일부환불을 받는건 불가능할것 같아요 환불을 받으려면 추행사실을 알려야하겠고 싸움의 시작이 되겠죠. 그리고 그 와이프닥터가 한다는 결제관리가 얼마나 깐깐한지 결제한 카드를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재결제를 원했는데(잘쓰는 카드 포인트때문에) 4일인가 5일이 걸렸답니다.38. ****
'10.10.14 8:20 PM (116.121.xxx.179)님..근데요
진짜 꿈일수도 있어요
저도 내용은 다르지만 그런상황에서 꿈인지 생시인지 오락가락한 일이 있었는데
거의 실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아주 나중에 꿈인것을 알게 되었다는...
너무 애매한 상황이에요39. 절대 꿈 아님.
'10.10.14 8:38 PM (222.111.xxx.126)저도 수면마취하고 수술 받은 적 있어요.
수술할 때도 멀리서 들리는 듯 의사와 간호사 얘기하는 거 다 들렸어요.
수술에 관한 얘기였고 지금도 무슨 얘기인지 기억합니다.
회복실이었으면 비몽사몽 하셨겠지만 느끼신 게 거의 확실합니다.
구체적으로 기억을 하고 계시구요.
단지 증거만 없을뿐이죠.
아마 많은 환자들이 이게 꿈이었을까..생시였을까..라고 생각하며 행동을 못 취할수도 있고
의사도 그런 걸 미리 알고 그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는 거 아닐까요?40. 수면마취
'10.10.14 8:57 PM (122.34.xxx.39)제가 병원에 근무하는데요, 저희병원이 내과여서 수면마취로 내시경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잘아는데...혹여나 걱정되서요.
저희 병원에서 수면마취로 내시경 하는 경우에 환자들이 전혀 기억을 못하시는데 마구 행패부리고, 아프다 소리소리 지르고, 별별 환자가 다있어요. 나중에 깨서 물어보면 기억 못하시더라구요.
대부분은 잘 주무시는데, 10에 1명정도는 난리가 나요.ㅠ.ㅠ
내시경 끝나고 나서도 소리소리 지르는 분부터,어떤여자분은 대성통곡을 하시더라구요..하여간 별별 분이 다 있어요. 어떤분들이 너무 기분 나쁜 악몽을 꿨다는 분들도 많거든요. 물론 저희병원은 내시경실에 의사와 간호사가 꼭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상한 일은 분명 없거든요. 그런데도 보면 소리지르는 분들이 종종 있는걸로 봐서..아주 혹여나 꿈이면 어떻하나 걱정도 되네요.
그치만 사실이라면 정말 있을수 없는 일이죠. 그냥 지나가선 안되는 일이라 봅니다.41. 허걱
'10.10.14 9:04 PM (218.39.xxx.194)음흉한 의사들 많나봐요.
예전에 종합검진하는데 자궁암 검진할때였어요.
배위에 커튼이 높게 쳐져있었고 의사가 들어와서 진찰을 하는데
진찰 다했으면 그냥 들어온 문으로 나가면 될것을
커튼너머로 제 얼굴을 확인이라도 하듯이 흘낏 쳐다보더라구요.
그때 저도 의사 얼굴을 보게됐어요.
참, 기분 나쁘더군요..
또 한번은 정맥류진찰을 받으러 갔는데
허벅다리쪽으로 올라간 혈관을 가르키더니 손으로 그곳을 스윽~ 스치더라구요.
거긴 와이프가 상담실장으로 있는 병원이었네요.
위에 분들 조언하신대로 전문상담기관에 의뢰해보심이.....
실질적으로 처벌을 못받더라도 다시는 그런짓 함부로 하진 않게 할수 있을거같아요.42. .
'10.10.14 9:56 PM (125.139.xxx.108)간호사 소리가 두런두런 날 정도이면 이쪽 소리도 그쪽에 다 들려요
그 디귿자 커텐이 방음장치가 될 수도 없구요. 최근 우리 아이가 입원해서 병실 잠을 자는데 병실끝쪽에서 환자가 끙 하고 돌아눕기면 해도 병실문쪽에 자던 제가 듣고 느낍니다.
침대에서 내려오는 소리도 다 들려요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원글님 소리가 간호사에게 안들렸을리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43. 흠..
'10.10.14 11:02 PM (113.30.xxx.113)원글이예요.
그게요..
여러번 제가 경험했어요. 이쪽에서 저쪽소리는잘 들리는데 제가 부르면 정말정말 아주 고성을 질러야 들리는거 같더라구요. 그 상황뿐 아니라 다른날 갔을때, 다른 사람이 거기 있었을때도 똑같았어요. 뭐랄까..윗님이 계셨던 곳과 구조상으로 좀 달라서 묘하게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것 같았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윗층에서 하도 쿵쿵거려 알고봤더니 저쪽 윗옆집에서 그랬던거고 우리가 잘은 알수 없는 구조상의 차이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요.44. ...
'10.10.14 11:38 PM (112.170.xxx.143)혹시 무슨 수술 받으셨는지 여쭤봐두 될까요?
저도 하지정맥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의사말이 한쪽은 무릎 뒤에서 시작된거고,
또 한 쪽은 고관절에서 시작된거라 하니, 수술시 좀 민망할 수도 있을꺼 같은데,
부분마취가 아니라 하반신마취를 해야 한다고 하니 좀 망설여져서요....
수면내시경때만 수면마취를 하는게 아닌가본데... 어떨때 수면 마취를 하나요?45. 나도
'10.10.15 12:40 AM (121.167.xxx.75)벌써 13년전 일인데요. 저는 아이 낳으러 가서 그런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요. 제왕절개로 아이 낳았는데 준비과정에서 양 다리쪽으로 남자 인턴들이 둘 서 있었고 주치의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왼쪽다리앞에 서 있던 인턴이 내 발쪽으로 자기 성기를 대고 있더군요. 물컹하니 기분정말 더러웠습니다. 밑은 다 벗었지 배가 그렇게 부른 임산부보면서 그런 생각이 날까요. 신성한
분만실에서 지금도 당신 지금 뭐하냐고 하지 않은게 너무 후회됩니다. 그 병원 삼*의료원이었어요46. 이런 일
'10.10.15 1:54 AM (222.97.xxx.79)자주 일어난답니다. 의사도 그러고 마취된 상태에서 남자간호사도 그런일 있다고 아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울었답니다. 마취가 덜되었는지 의식은 있고 말은 못하는 상황이었대요.
47. 음.
'10.10.15 9:14 AM (163.152.xxx.7)실제로 의사가 그랬다면 이건 정말 너무너무 나쁜 X이네요..
정말 화납니다..
소송감일 테고..
소송을 걸게 되면 아무래도 그 병원에서 더이상 치료받는 것은 그만두셔야할 테구요..
치료비 반환 + 피해보상 소송을 거셔야 겠네요..
증거를 모으는 게 쉽지 않을 듯 싶긴 해요..
그런데, 원글님이 화장실도 다녀오신 다음에 일어난 일이라는 거죠?
그게 좀 이상한 게, 보통의 경우 약은 시간이 지날 수록 효과가 점점 더 엷어지거든요..
약마다 달라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예를 들면 어떤 약의 경우
농도가 높으면 의식도 없고 숨도 안 쉬다가
농도가 떨어지면 의식 수준은 점점 더 깨어있는 쪽으로 가고 몸은 마음대로 안 움직여질 수도 있고,
그러다가 농도가 떨어지면 의식도 더 깨고 몸도 뜻대로 움직이실 수 있고..
그런데 일단 화장실을 한 번 스스로 걸어 가실 수 있었는데
그 후 시간이 지난 다음에(시간이 지났으니 약의 효과는 더욱 옅어졌을 텐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몸을 약간만 움직이실 수 있었다는 게 조금...
진정 목적의 어떤 약들이 꿈을 꾸게 하고, 에로틱한 상상을 하게도 해요..
환자들의 경우 약이 들어간 후에 맨 정신이라면 하실 리 없는 말들을 하시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어 몰래 사귀는 불륜녀 이름을 부르면서 불러달라고 하거나,
점잖으신 분이 음담패설을 하신다거나..
그런 다음에 그걸 또 기억도 잘 못하시기도 하구요..48. 전
'10.10.15 9:58 AM (59.6.xxx.246)산부인과에서 진찰받다가,,
에이쒸~~~~~
나도 모르게 나왔어요.
지저분한 으사*이
아무튼 그 기분을 표현하긴 힘들구요.
진찰하고 진료하는데,
째려줬어요.49. ..
'10.10.15 10:13 AM (118.223.xxx.17)저도 위의 음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일단 화장실을 한 번 스스로 걸어 가실 수 있었는데
그 후 시간이 지난 다음에(시간이 지났으니 약의 효과는 더욱 옅어졌을 텐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몸을 약간만 움직이실 수 있었다는 게 조금 의아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을 보고나면 수면 마취약의 기운이 확~! 떨어지지요.
저 역시 저번주에 수면마취로 시술을 받은 일이 있어서 수면 마취후의 깨는 과정의 느낌을 잘 알고 있거든요.50. 원글이예요
'10.10.15 11:27 AM (113.30.xxx.113)원글이예요. 그 혼신의 힘을 다해.. 그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정말 힘들게 힘들게 어쩔수 없이 침대에 실수를할수 없으니 정말 힘들게 힘들게 링거끌고 화장실가서 볼일봤구요 그 후로도 잠을 계속 못잤어요. 그전에도 못잤구요. 잠이 안오더라구요 링거꼽고 덥고 불편하고 허리아프고 모든 상황이요..힘들어서 자고싶은데 잠이 안와서 계속 뒤척이다 한 5시 6시쯤 겨우 잠든것 같아요. 그때 모든 피로가 몰리면서 또 글에도 썼듯이 그때가 원래도 제가 가장 깊이 잠드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어설피 깬 그 상황이..머랄까... 약간 가위눌린 느낌? 제 잠에 취해서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제딴에는 움직이고 표현하는게 힘이들더라구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떻게해야하는지 몰라서 상의를하고자 글을 올린건데 마치 제가 거짓으로 글을 올린것처럼 취급을 받고, 전 또 계속 해명을 해야하니 참... 암튼 그랬습니다. 믿거나말거나 겠네요....51. ...
'10.10.15 4:26 PM (121.129.xxx.98)마취상태가 아니고 잠든 상태에서 일어난 일인가요?
그건 의사로서도 너무 간큰짓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