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언제부터 명품가방이 대중화됐을까요? 궁금증에 여쭤봐요

가방 좀... 조회수 : 995
작성일 : 2010-10-14 10:52:08
어제 30대후반녀, 가방 문의 글 올렸던 아짐입니다. 명품가방 하나도 없는 막눈이라고요.
답글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이글은 명품에 대한 찬반의 글이 아니구요, 아주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러분께 묻는 거랍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건, 이런 제가 진작에 루이뷔똥을 사봤다는 겁니다.

제가 2001년 유럽에 배낭여행갔을 때, 주위 온갖 분들이며 친척들이 루이뷔똥이랑 테팔이랑 휘슬러, 쌍동이칼 사달라고 해서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사가지고 오느라^^

상젤리제에 그때 루이 매장이 두군데인가 있었는데 한국여대생들이 장난아니게 줄서고 있었죠. 그거 사오는 아르바이트 한다고요.

저는 뻔뻔하게 그냥 vip매장 가서 그냥 지인이 부탁한 가방 샀어요. 줄안서고. 제가 그때만 해도 상태가 좋았는지, 운이 좋았는지(ㅎㅎ 그때 매장 매니저 말로는 일본인인 줄알았다고.)모르지만요.

...............그때 제 것도 하나 사왔더라면! 라는 후회를 이제사 합니다^^
그런데 그때만 해도 제 주변 20대 30대 중에 루이뷔똥을 들고다니는 사람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숨겼죠. 대학때 잘 사는 제 친구들이 그랬거든요.
90년대 초반 대학을 다닌 분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제 주변은 그랬답니다.

그런데......도대체 언제부터 루이나 그외 셀린느니 엠시엠이니 이런 가방들이 대중화됬을까요?
어떻게 여대생들도 코치 가방 다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됐는지,  어떤 분기령같은 게 있었을까요? 그냥 소비수준이 높아지는 나라는 다 그런 걸까요?

2001년 그 당시에, 제 일본인친구가 한숨쉬면서 그랬거든요.
일본처자들은 명품가방에 너무 목맨다고, 명품 없이 버티기가 불가능하다나? 그래서 한국처자들은 많이 소박한 거라구요. 지금은, 우리도 일본이나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제가 너무 확대해석한 건가요?

하여간, 한국의 소비수준은 3만불대라니 이런 것도 당연한 것 같긴한데........제가 너무 세상돌아가는 것에 무관심했나 싶어서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4.5.xxx.1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4 10:56 AM (203.11.xxx.73)

    제가 99학번인데 저때도 다들 프라다 백팩 메고 페라가모 신발 신고 다녔어요
    그때가 더 심했던거 같기도 하고...

  • 2. 이프로
    '10.10.14 10:57 AM (211.231.xxx.241)

    요즘 이마트 가보면 노란플라스틱 장바구니 보다 루이비똥가방이 더 흔해요 ^^

  • 3. ㅎㅎ
    '10.10.14 11:00 AM (183.98.xxx.153)

    나름 유행도 타는 거 아닐까요?
    저 초딩 때는 나이키 책가방이 진리!
    중딩 때는 베네통 책가방이 진리!
    고딩 때는 이스트팩, 레스포삭 백팩이 진리!! 거기다 GV2 청바지 추가해서요.ㅎㅎ

  • 4. 시니피앙
    '10.10.14 11:01 AM (116.37.xxx.41)

    웅......
    짝퉁의 질이 현격히 좋아지면서부터?
    농담입니다~~ㅎㅎ
    근데 저도 궁금하군요.

  • 5. 저도궁금ㅎㅎ
    '10.10.14 11:05 AM (125.135.xxx.51)

    솔직히 루이비통이 왕실가에 납품하던 명품이라 하잖아요. 근데 요즘 제친구들도보면 명품이 명품이 아닌세상이에요 명품이 아니고 그냥 가방이에요. 샤넬 에르메스는 되야 이제 명품반열이 되는것 같아요. 그정도로 흔해졌다는 얘기죠.

  • 6. ola
    '10.10.14 11:44 AM (221.151.xxx.168)

    90년대에도 대학생들 사이에 여친에게 명품 사주다가 카드 빚에 몰리고 명품 사려고 여대생, 직장여성들이 술집에 아르바이트 나가는 들의 사회문제가 화두가 됐던걸로 기억해요. 일본은 그때 이미 너도 나도 명품 가방 붐이 일어났던걸로 기억되구요, 제 짐작으론 일본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고요, 또 우리나라에 유럽여행 붐이 일어나면서 고조된것 같기도 해요. 90년대에 제가 유럽에 살았는데 그때부터 시작된것 같아요.

  • 7. ..
    '10.10.14 11:44 AM (114.207.xxx.153)

    샤넬도 요즘 흔한듯...

  • 8. 777
    '10.10.14 11:45 AM (58.29.xxx.19)

    우리 학교 다닐 때는 쓰리세븐 가방이었는데 요새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10년 정도 전부터 명품가방이 유행한 것 같은데요

  • 9. ㅎㅎ
    '10.10.14 11:56 AM (125.135.xxx.51)

    윗님 쓰리쎄븐 완전 친숙하다요` 이스트팩 쟌스포츠는 어데로 갔나요~~~~
    그떄시절이 더 행복했던것같아요. 이스트팩 가방 깔별로 구비한애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가방은 꼭 한쪽어꺠에만 걸치고 다녀야 멋스러웟음욯ㅎㅎ

  • 10. 잘 모르겠지만
    '10.10.14 1:33 PM (182.209.xxx.164)

    이젠 일본사람들이 예전처럼 명품가방에 목숨걸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자식들 교육열도 마찬가지구요.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그렇게 되었나다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까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990 대물에서 차인표 부인으로 나오는 여배우.. 11 대물 2010/10/14 4,357
583989 대물,성균관의 감초!! 울 병판대감 연기 넘 잘해요~ 2 감칠맛 2010/10/14 693
583988 온라인 오프라인 자동차보험 차이 1 자동차보험 2010/10/14 428
583987 저 정도면 평균? 이라고 보시는지? 30대 중반.. 2010/10/14 319
583986 은행 출금~ 1 은행 2010/10/14 254
583985 [중앙] 타블로 학력 의혹 제기한 네티즌 소환 시작 3 세우실 2010/10/14 424
583984 설리, 크리, 잉여, 브금, 짤 이게 다 뭐요? 5 인터넷용어 2010/10/14 911
583983 'The Beginning...이렇게 비쌀줄이야.. 12 선준도령 2010/10/14 1,077
583982 82쿡스타일~~~~ 나는야 2010/10/14 184
583981 뭘 해야 하나요? 1 포장이사 2010/10/14 196
583980 둘째 출산 예정 직장맘.. 육아휴직 어떤게 좋을까요? 6 직장맘 2010/10/14 470
583979 전화번호랑 이름만 가지고 주소나 직장을 알 수 있나요? 1 ..... 2010/10/14 435
583978 색상중 어떤색이 가장 이쁜가요? 2 매니큐어 2010/10/14 383
583977 시월드의 주옥같은 어록 (글 지웠습니다.) 5 화병 2010/10/14 940
583976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ㅋㅋ 저 슈퍼스타K 온라인투표했어요 5 존박앓이 2010/10/14 447
583975 요즘 번 노티스에 푸욱 빠졌어요. 7 ㅎㅎ 2010/10/14 474
583974 건강검진했는데 단백뇨가 있다네요. 5 건강검진 2010/10/14 840
583973 칠레 매몰됐던 33명 광부 전원 무사 구조성공 9 부럽다 2010/10/14 683
583972 아이가 어린이 집에서 체험학습 가는데... 4 간식 도시락.. 2010/10/14 411
583971 대추차 3 대추차 2010/10/14 528
583970 수면마취 후 회복하며 잘때 의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51 어찌해야할지.. 2010/10/14 15,849
583969 언제부터 명품가방이 대중화됐을까요? 궁금증에 여쭤봐요 10 가방 좀.... 2010/10/14 995
583968 신문광고에 노개명 수학 어떤가 궁금해요 엄마 2010/10/14 411
583967 지코바치킨요, 고기와 떡 중.. 3 말랑한떡 2010/10/14 369
583966 부억에 쓰레기통, 재활용통 이런거 어디다 두시나요? 1 부억 쓰레기.. 2010/10/14 534
583965 간장, 어떤거 드시나요? 8 간장 2010/10/14 768
583964 반말하는 집구석도 있답니다., 5 시누남편이 2010/10/14 954
583963 김냉 한대 더 살까요? 9 괜찮겠죠? 2010/10/14 977
583962 핸드폰벨소리 벨소리 2010/10/14 159
583961 디카페인커피파는 커피전문점 좀가르쳐주세요^^ 1 ^^ 2010/10/14 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