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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학원 안 갈 때

중딩맘 조회수 : 599
작성일 : 2010-10-13 18:43:27



        중3인데요.

        일주일에 3일 학원 가는데

         학교 갔다 오자마자 간식 후다닥 먹고

         셔틀 타러 가야 해요.

         4시에 오면 4시 30분에.


         평소 그걸 너무 힘들어 해요.

         정말 별 유세 다 떨고 별 성질 다 부리다 가요.


          그런데 오늘은 학교에 4시 30분에 오고

          와서 귀에 염증 때문에 이비인후과 가고

          집에 와서 느긋이 밥 먹고 나더니

           배 아프다고 동동 구르다 어퍼져 자버리네요.


           저 과하게 분노가 치밀었지만,

           애써 이 악물며 잔소리 안 하려고 참았어요.

           중딩 엄마들 아시잖아요. 말 해도 안 들어처먹는 것.-.-

           그리고 아프다는데 뭐라 그러겠어요.

      
            이번 중간고사도 수학은 자신있다고 공부 하나도 안 하더니 죽쑨 뒤라서

            더더욱....


             뭐가 중요한 건지 모르겠어요.

             이론으로는 공부보다 건강이지, 하면서도 학원을 빠질 만큼 아프냐? 싶기도 하고.

             그러나 실제로는 비싼 학원비 아깝고, 학원 빼먹어서 공부 못하는 것 아깝고...


             휴...언제쯤 되면 자식 때문에 덜 속 썩게 되나요?ㅠ.ㅠ

          

        
IP : 221.146.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13 6:45 PM (183.98.xxx.153)

    근데 평소 아이 성향이 혼자서 잘 하는 편인가요? 아님 시켜야 그럭저럭 하는 편인가요?
    후자일 경우에 한두번 학원 빠져버릇하면 더더욱 가기 싫어질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지금은 후회합니다. 흡흡

  • 2. 나는..
    '10.10.13 7:08 PM (211.210.xxx.9)

    그넘들도..아마 많이 피곤할겁니다.ㅠㅠ
    우리집넘도 님아들과 비슷한 스케줄인데요..
    맨날 늑장부리다..버스놓치기 종종..
    제가 태워다주곤해요..참..
    학교수업마치고 집에와서 좀 편안히?있다가고싶은가봐요.
    바로간식먹고 또 나가려니..싫겠죠?그리고 엄마는 옆에서 맨날
    빨리먹어라..버스놓치겠다..잔소리해대고..
    에휴..왜이리 살아야되는건지..
    아들놈도 짠하고..매일 도딱는 저도 불쌍하고...

  • 3. 중딩엄마..
    '10.10.13 7:26 PM (121.131.xxx.153)

    압니다~ 말 해도 안 들어처먹는 것.-.-

  • 4. 저도..
    '10.10.13 7:51 PM (59.10.xxx.191)

    중딩 딸, 내일 셤인데도 인터넷에 잡지책보고 있슴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공부 좀 하래해도, 말도 참 안들어 처먹네요.

  • 5. ㅡ,.ㅡ
    '10.10.13 8:02 PM (121.152.xxx.133)

    억지로 시키고 이고지고 끌고 당기고 해봤자
    느는건 주름과 흰머리 뿐임니다.
    그래도 그만둘수 없는게..엄마라는거겠죠.
    남편이 이러면 당장 난리가 날텐데..자식이 뭔지..

  • 6. ㅁㅁ
    '10.10.13 8:17 PM (180.64.xxx.89)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
    말해도 안들어 처먹는 것 ..ㅜ.ㅜ
    저학년 엄마들은 (초딩) 안들으면 가만히 두냐고 알아 듣게 말하지 그러는데 .. 정말 겪어보고 말하라고 하고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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