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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수로 깨진 멜론도 계산대에서 괜찮다고 바꿔 오라는...
또 가까이 살게 되었을 땐 심심하면 가서 질러대는 통에
삼성카드 값이 장난 아니게 청구되는 삼인 가족의 엄마입니다.
가까이 사니깐 우유나 바나나 등 간단한 것 사러도 걸어서 가고 그러죠.
오늘도 걸어서 친정엄마랑 유모차를 끌고 코스트코를 갔어요.
기저귀등 부피있는 것들은 유모차 하단에 놓으니 자리가 없어서
멜론 두통을 유모차 앞 선반에 두었는데 아기가 밀어서
쩍하고 깨졌어요.
순간 엄마랑 눈을 맞추면서 바꿀까? 아니야 인간적으로 그건 진짜 아니다!!
라면서 계산대로 갔는데 멜론에서 물이 줄줄 흘러서 키친 타월 달라고 했더니
계산대 마다 있더라구요.
새 것으로 바꿔 오세요. 라는 직원분.
그래서 제가 제 실수로 깨져서 집도 가깝고 바로 가서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는데 주저 주저 하니 옆에 직원에게 새걸로 가져다 주라고 하네요.
며칠 전에 아이를 너무 많이 안아서 허리가 나가 정형외과에 갔다가
물리치료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은데 핸드폰 배터리는 나가 있고
점심 때는 되고 해서 아기아빠한테 전화를 급히 해야하는 상황이라
먼저 처방받은 약 조제하면서 약국 약사에게 간곡하게 전화한통 할 수 없냐고
부탁했더니 단번에 전화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오년을 넘게 다닌 집 근처 약국인데
차를 타고 다른 곳에 불편함을 감수할 망정 다시는 그 약국 안가기로 맘 먹었어요.
좀 맘이 상한터라 코스트코에서 보여준 친절에 좀 감동했습니다.
오늘 일로 약국일이 좀 잊혀졌네요.
친절은 좋은 에너지를 자극하는 것 같아요.
1. 다들 까칠~
'10.10.12 10:42 PM (112.154.xxx.221)저도 오늘 한바탕 외출하다 들어왔는데..느낀점이 사람들이 참 예민하다.특히 금전적인 부분은 눈에 불을 킨다.....입니다. 물건 사러가면 샤방샤방 살랑살랑~~ 반품할때는 찬바람 쌩쌩~
학원 등록하니 최상의 입발린소리..끊었던 옆학원장 만났는데..째려보며 곁눈질하기...하다못해
경비실 아저씨까지 택배분실했나하고 급흥분하더이다. 그 코스트코 직원 자기주머니에서 돈나가는 것 아니니 선심쓰는 거구요. 약국약사는 자기돈 몇백원도 아까운거예요. 세상인심이 그렇더라구요. 맘의 여유있는 사람들 보기 힘든 세상이예요~~~~~~~2. 어머
'10.10.12 10:44 PM (220.79.xxx.203)전화한통, 급하다는 남에게도 빌려주는데 참 인심 박하네요.
저는 예전 이마트에서 그릇을 카트에 담았다가 깼는데, 그냥 계산하고 버리려고 계산대에
올려놨었거든요. 그런데 점원분이 자기들이 처리한다고 새걸로 가져오라 하더라구요.
진짜 기분좋았던 기억..3. 그약국
'10.10.13 6:16 AM (112.170.xxx.186)정말 야박하네..
정말 너무하네요. 소문좀 내세요.
손님 떨어지게 ㅎㅎ4. 다 그렇더군요..
'10.10.13 7:57 AM (122.34.xxx.34)전 하나로에서 수박 한통, 이마트에서 배 하나 깨먹었는데, (게다가 수박은 계산하고 나서) 새걸로 교환해오라 하던걸요..수박은 주차장서 깨먹었는데 관리하는 아저씨가 새걸로 가져오라고, 깨진건 직원들 간식으로 먹음 된다고 하셨어요..
5. .
'10.10.13 8:55 AM (61.74.xxx.7)큰 마트는 어디나 다 그렇게 하는 걸로 알아요...
6. 저도 이마트에서
'10.10.13 10:45 AM (121.135.xxx.242)새상품으로 교환해 주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