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에서 설악산 간다고
트레이닝복 사래요~~
그래서 인터넷 쇼핑이 싸긴 하지만...
시간상 그리고 직접 보고 살려고 백화점으로 갔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세일해서
20만원 넘게 샀죠~~
그런데 평소 제가 타미 옷을 좋아하는데...
(많이 산다는 게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 거임~ㅠㅠ)
저도 모르게 아기 업고
타미 매장으로 갔어요~~
아기가 찡얼 거리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신상 체크 무뉘 오리털 잠바를 입어보고
38만원을 줬어요~~
기분 좋았어요~~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런데 유치원, 어린이집 갔다오는 아이들 보니
조금씩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내가 미쳤구나
이번달 카드값도 장난 아닌데...
내가 뭔 짓을 한거야~~하구요
제가 옷 같은 거 잘 안 사고 살다가
올해부터 조금씩 사긴 했는데...
오늘은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옷은 예쁘지만
내일 환불 할려고 고이 모셔뒀어요
그런데 타미 매장 갈 거 생각하니까
아~~ 부끄럽고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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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린듯이 옷을 샀어요~~ 완전 미친거 같아요
미친거 아님??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0-10-12 22:13:00
IP : 58.227.xxx.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12 10:15 PM (211.207.xxx.10)더 이상한 사람도 많으니 걱정말고 다녀오세요.
2. 미친거 아님??
'10.10.12 10:16 PM (58.227.xxx.53)진짜 더 많나요??
저 완전 부끄럽고 뭐라고 변명해야 될지~~~
아흐3. ..
'10.10.12 10:20 PM (58.76.xxx.60)백화점에서 사셨다면서요..
입고 외출한것도 아니고 그대로 고이 모셔둔건데 무슨 걱정이세요..
변명 같은거 안하셔도 됩니다.
내일 맘편하게 가셔서 환불하고 오세요..4. 미친거 아님??
'10.10.12 10:34 PM (58.227.xxx.53)그렇죠~~ 그런데도 제가 이리 소심하네요~~
살때는 좋다구 사 놓구 하루도 안 되서 정신 차려서 갈려니...5. 입으시면
'10.10.12 10:43 PM (221.145.xxx.94)어떨까요?
저도 그 시절을 보내고 나니 못사입고 헐벗었던 제 지난 날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쁘게 입고 다니면 힘나서 다른 일도 더 잘할텐데...요6. ...
'10.10.13 2:30 AM (121.130.xxx.77)그냥 날도 추워지는데 예쁘게 입으세요
겨울 외투는 좋은거 사야 오래 질리지 않고 입어요.7. 저도
'10.10.13 7:36 AM (119.206.xxx.115)늘 아끼고 아끼면서 살다가 한방에..누구에게 받치고나선
어쩌다 사면 미친듯이 사더라구요
그동안 못쓰고 살아서..그 분풀이인지..
이제 그만해야 하는데..휴8. ..
'10.10.13 12:34 PM (180.69.xxx.68)환불하지마세요~
갑자기 홀린듯~딱 맘에 드는옷 사기 정말 힘들어요.
없어서 사러가면 진짜 못고르겠더라구요.
올겨울 따땃하게 입으세요~9. 저도
'10.10.13 1:18 PM (220.86.xxx.221)그냥 입으시면 어떨까하고.. 홀린듯이 사셨지만 마음에 드는 옷이라면...
10. ...
'10.10.13 5:16 PM (116.123.xxx.186)입을 때쯤 세일할텐데 그냥 환불하시고 그계절에 사시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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