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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사랑하지 않아도 조건에 맞춰 결혼해서 살다보니 정들더라는 말이요..

궁금.. 조회수 : 13,147
작성일 : 2010-10-12 01:14:43
계란 한판 된 미혼처자인데, 요새 그런 글들을 가끔 봐요..
미친듯이 죽을 듯이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지만,
조건도 괜찮고 사람도 괜찮아서 이만하면 나를 아껴주며 살 사람이다 싶어서 결혼했는데,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고 결혼하고 보니 더 잘해주고 그래서
없던 감정도 새록새록 생겨나고 이렇게도 사랑하게 되는구나 싶다구요..

그런 분들은 그럼 결혼 당시엔,
남편되는 사람에게 사랑이란 감정은 없었던 걸까요?
사랑까진 아니더라도 호감이 있고, 남자로 보이고,
끌리기도 해서 결혼까지 가능했던 거겠죠?

그런가하면 또 어떤 분들은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면,
결혼 후에 닥친 어려움들 어떻게 견뎌냈을까, 역시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최고다..
그런 말 하는 분들도 많구요..

물론 조건과 사랑이 둘 다 충족된다면 좋지만
물 좋고 경치좋은 정자가 흔치 않으니까요..^^;;
요즘 부쩍 소개팅을 하면서,
이만하면 괜찮은 사람 아닌가, 조건도 외모도 빠지지 않는데..
마음이 확 끌리지 않아서 결국 접고, 그만 만나고,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만나볼 걸 그랬나,
다들 첫눈에 푹 빠져서 결혼하는 건 아니던데,
왜 나는 확 좋은 경우가 아니면 좀 진득하게 만나보질 못할까 싶어요..

한 번은 첫 눈에 호감이 가서 대 여섯 번까지 만난 적이 있었는데,
점점 감정이 진척되질 않아서 그만둔 적이 있었어요.
요즘 가끔.. 천천히 만나볼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 마음이란 거, 언제 어떻게 발전될지 모르는 거지요?
조건 나쁘지 않고, 사람도 괜찮아 보이면 꾸준히 만나보는 게 좋겠죠?
근데 그 꾸준히라는 거,
만나면서 자꾸 좋아지는 마음도 생기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에궁.. 넘 바보 같은 질문만 늘어놓고 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래도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9.192.xxx.18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0.10.12 1:25 AM (180.231.xxx.49)

    꾸준히 만나보셔야지요.

    한눈에 이성의 마음을 휘어잡을만큼 그렇게 잘난 사람이 어디 그렇게 있겠어요?
    남자고 여자고 전체의 10 될까 말까 할 거여요.

  • 2. ..
    '10.10.12 1:27 AM (115.86.xxx.17)

    조건 나쁘지 않고..사람도 괜찮아보이고..그쪽에서 자꾸 만나자고 할때는
    꾸준히 만나보는거 맞아요.
    물론..전혀 남자로 보이지 않으면..안만나야죠.

    나이들어 조건 맞춰주는 소개팅(원글님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계란한판이란 말이..왠지 조급함을 나타내는듯..)
    만나서 좋으면 사귀어보고..결혼할 정도 아니면 아예 시작도 하지 않겠다 맘먹는 소개팅은
    사실 선이나 다를바 없더군요.
    생각없이 상대를 오래 킵(?) 하는건 안되겠죠.

  • 3. 궁금..
    '10.10.12 1:30 AM (119.192.xxx.181)

    꼭 첫눈에 반해야 한다는 건 아닌데요, 사람 마음이란 게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닌 거 같아서요^^;;
    그냥 별 감정 없었는데 꾸준히 몇 달 만나다보니
    어느 새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더라..
    이게 가능한지 궁금해서요~

  • 4. ㅇㅀ
    '10.10.12 1:31 AM (220.88.xxx.219)

    조건을 맞춰 하는 결혼이라면 지금은 사랑하지 않지만 적어도 저 사람은 앞으로 사랑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5. 사랑하지
    '10.10.12 1:31 AM (220.127.xxx.167)

    않아도 결혼해서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만 살 수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의문이 든다는 것 자체가 아직 사랑에 비중을 더 둔다는 거고요.

    저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는 손도 닿을 수 없는 사람이라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고
    제가 아는 사람은 사랑해도 돈 없고 빚 많은 남자와는 결혼 못한다고, 사랑하지 않지만 인품 좋고(그냥 돈만 많으면 안 됩니다. 인품이 중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했어요.

    그런 경우가 주위에 왕왕 있는데 다들 잘 삽니다.

    본인이 본인을 잘 파악하면 돼요. 사랑 유무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가 문제입니다.

  • 6.
    '10.10.12 1:34 AM (72.213.xxx.138)

    본인이 원하는 배우자 상을 먼저 정하시면 그에 맞는 사람이 다가왔을때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엔, 제 의견을 존중해 주는 사람
    시어머니 될 분이 온화한 사람
    말보다 행동이 더 크게 말을 하는 사람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막내는 아닐 것 (전 막내티나는 남자가 싫더군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원하는 배우자 상을 생각해 뒀었어요.

  • 7. 궁금..
    '10.10.12 1:38 AM (119.192.xxx.181)

    와~ 언니 같은 조언들 넘 감사해요^^
    윗님 말씀처럼 제가 원하는 배우자 상을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전 조건보다 사랑을 중시하긴 하는데,
    좋은 조건에 괜찮은 인품의 사람이라 해도
    밍숭맹숭한 마음으로 한 달 이상 누군가를 만나기가 참 쉽지 않더라구요.
    자꾸 단점만 보이고..
    인연이라면, 꼭 금방 사랑에 빠지진 않아도 자꾸 좋은 모습만 보이겠죠?^^

  • 8. jk
    '10.10.12 2:38 AM (115.138.xxx.74)

    댓글을 보니 사랑이라는걸 제대로 못한 사람들 뿐이군요.
    하긴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길거리에 나가서 한눈에라도 반할만한 사람들의 숫자가 얼마나 되겠어요?
    열명중에 한명? 백명중에 한명?
    전 연령대를 다 계산해보면 정말 수백명중에 한명
    그나마 20대에서 30대초반까지 가장 쌩쌩한 연령으로 계산해도 백명중에 한명 될까말까..

    동시에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야 하니까
    확률적으로보면 거의 수천분의일 혹은 만분의 일이지요.
    외적조건이 뛰어나다면 물론 이 확률은 좀 더 높아질수도 있긴 하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걍 평범하죠. 하긴 평균적으로 평범하기라도 하면 다행이죠.. 어찌나 외모는 폭탄이고 생각들은 정신병자에 된장녀들이 많은지... 쯧쯧..

    영화나 소설이나 음악에는 서로 사랑하는걸 말하고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자주 말하지만
    사실상 인간의 인생에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은 엄청나게 낮아요.
    그리고 만났다해도 타이밍이 엄청 나쁠수도 있고(그 사람이 이미 애인이 있거나 이미 결혼했다면?) 나이차이가 엄청나게 날수도 있고 재산이나 학력 혹은 아예 나라가 다르고 말이 안통할수도 있고 등등등..

    적어도 80%이상의 사람들은 그 격렬한 사랑의 감정을 애초에 평생동안 한번도 느끼지 못하고
    혹은 느끼더라도 제대로 깨닫지도 못하고 붙잡지도 못하고 그 사람과 제대로 연애한번 못해보고
    걍 대충 나이가 찼으니 결혼을 해야 하고 결혼을 하려면 남자/여자랑 만나야 하고 그렇게 대충 맞춰서 결혼한다고 봅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 이후로는 조건? 그딴 단어는 머릿속에서 다시는 생성되지 않죠. 그런 감정을 못느껴봤으니 그냥 대충 사는거에요... 하긴 느끼고도 어쩔수없이 대충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있겠지만요.

  • 9. 궁금..
    '10.10.12 2:53 AM (119.192.xxx.181)

    윗님 무슨 난독증 있으신가요?
    전 첫눈에 반해야만 사랑에 빠진다는 말 한 적 없는데요.
    과연 결혼이란 게 감정만으로 지속되는가를 고민하다가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외모에 의해서만 꼭 반한다는 사고방식은 어디서 오는 건가요?
    사랑이 조건보다 낫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사랑보다 조건이 우선이라고 말한 분도 없습니다.
    님 같은 사람 때문에 괜히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하네요.

  • 10. a
    '10.10.12 3:05 AM (72.213.xxx.138)

    세기의 커플,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첫눈에 반해 결혼하고 죽기까지 단 5일이 걸렸다 합니다.
    굳이 양가에서 굳세게 반대하는 걸 고집하다 죽음으로 치닫는 불꽃같은 사랑 그닥 부럽지도 않은데요.
    20%에 속하는 격렬한 사랑을 하지 않은 80%라 할지라도 삶을 대충사는 건 아니랍니다.
    누구나 내 삶은 소중하고 사회의 가장 최소단위인 가정은 언제나 소중한 것이니까요.

  • 11. jk
    '10.10.12 5:01 AM (115.138.xxx.74)

    제 글의 요점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 혹은 외모에 반하는 사랑이 아니라...
    1. 서로 정말 진정으로 사랑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2.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걍 대충 맘 맞고 조건맞는 사람들과 결혼해서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럭저럭 살아간다는겁니다.

    정말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을 제대로 한번 겪게 되면
    원글님같은 질문 자체를 애초에 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댓글쓴 님들같은 대답 자체를 하지를 않아요.
    왜냐? 실제로 그 감정을 한번 느껴봤다면 이게 사랑인가 아닌가가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나거든요.

    굳이결혼까지 안가도 연애도 마찬가지임. 사실상 연애하는것도 어찌보면 자기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서 이성인 누군가를 만나는 행위인 경우가 더 많거든요.
    둘이 서로 사랑까지는 안바래도 한사람이라도 정말 상대를 사랑하는 경우도 드물죠.
    남들하니까 다 하는정도... 여친만들고 남친을 만드는거죠.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걍 여친이라 불리는 사람을 만들고 남친이라고 불리는 사람을 만드는거죠.

    요점은 누군가가 누군가를 사랑하는것 자체가 아주 강렬하고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서 그런 경험 자체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겁니다.

  • 12. jk님
    '10.10.12 5:45 AM (125.186.xxx.46)

    조건따위 전혀 안보고 그저 서로만 보는 미친듯한 열정도 물론 사랑이지만, 천천히 천천히 뜨거워지고 단단해지는 사랑도 있습니다. 함부로 타인을 '사랑도 못해본 사람들' 로 몰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20대에 소위 말하는 불같은 연애도 해봤지만, 맞선으로 만난 지금 남편과의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고는 절대 말 할 수 없습니다. 물론 결혼초기 2,3년간은 서먹하기도 했고 트러블도 있었지만 10여년이 흐르면서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고 걱정하고 챙깁니다.
    지금 느낌으로는 20대 때의 그런저런 연애보다 지금 남편과의 감정이 더 묵직하고 따듯하게 와닿아요.
    저 같은 분들 아마 많으실 겁니다. 사랑이 아주 특별한(-_-;)경험이라서 그런 경험 자체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그래서 대충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님이 어떻게 확신하고 단정지으실 수 있는지요?

  • 13. ..
    '10.10.12 7:51 AM (118.223.xxx.17)

    ㅋㅋㅋ jk님이 이래서 장가를 못간겨.

  • 14. ....
    '10.10.12 8:14 AM (221.139.xxx.222)

    윗분 정답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 ㅋㅋㅋㅋ
    '10.10.12 8:37 AM (122.37.xxx.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 늦사랑
    '10.10.12 9:05 AM (123.214.xxx.78)

    마흔살에 애도 둘 딸린 아줌맙니다
    연애 몇달하고 제 기준에 어느정도 맞는 사람이고 남자로서 좋은느낌도 있어서 결혼했구요
    그렇게 십몇년을 살았어요
    물론 연애할때 두근두근 설레고 혼자 생각하며 얼굴 붉히고 배시시 웃기도했지만 지금처럼 절절하지는 않았던거같아요
    매일 같이 밥 먹고, 같이 잠자리에 들고...........뿡뿡거리는 소리, 냄새나는 발........볼거 안볼거 다 보고 살았지만 문득문득 이 남자때매 뭉클하고 애잔하고~
    너때매 못살겠다고 악다구니를 쓰다가도 가족위해 싫은일 마다않고 하는 그남자 뒷모습 보면 힘이 못되주는 제자신이 너무 싫고 미안하고, 너만 있으면 된다는 170센티도 안되는 키에 만삭 포스를 지닌 그남자의 말에 두근거리도합니다
    당신이 참 애쓰네~하는 덤덤한 제말에 무장해제하고마는 그사람을 위해 기꺼이 그사람 엄마노릇도 하고싶은게 요즘 제맘이예요
    그러나 또 내가 혼자살고말지 머하라~하며 열통도 내지만요

    살아보니 사랑이란게 참 여러빛깔이더군요

  • 17. 노란곰
    '10.10.12 9:30 AM (222.105.xxx.199)

    아무래도 자기를 아껴주면 없던 사랑도 생길거 같아요.
    저는 그런거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요즘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더 좋더라구요.
    제가 많이 사랑하지 않더라도 서로 아껴가면서 마음을 만들어가는 것두 좋은거 같아요.

  • 18. 자신의 성향
    '10.10.12 9:48 AM (123.120.xxx.179)

    한 때 그렇게 결심했던 적이 있죠. 내가 설렘이 없는 상대라고 안 만난 사람들, 과연 내 판단이 틀렸던 건 아닐까? 만나다 보면 점점 좋아지면서 설렐 수도 있을 텐데라고 말이죠. 그래서 그래, 사람 괜찮아 보이면 한 달은 만나보자라고 제 기준을 정했었죠.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한번 보아서 두근거림, 끌림이 없는 사람은(첫눈에 반한다는 게 아니라) 두 번, 세 번, 네 번 보아도 마찮가지더라고요. 시간만 아깝더라는. 또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한 달 만났을 뿐인데 상대방은 우리는 사귄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도 봤고, 또 상대방이 제가 마음에 들은 경우는 연락을 끊는 것도 어려워지더라고요.

    요점은 원글님도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소개팅 같은 만남에서(평소에 늘 보아오던 사람이 아닌) 처음에 끌리지 않았던 사람이 나중에 끌린 경우가 있었는지를. 조건 나쁘지 않고, 사람 괜찮아 보여 계속 만나다 보면, 다른 사람 만날 기회만 잃게 될 수 있어요.

  • 19. ..
    '10.10.12 10:32 AM (112.152.xxx.122)

    보통 너무늦어 하는 결혼 싫지않으면 합니다 조건 어느정도 맞고하면 다 그냥저냥 해복하게 살더라구요 아무리 열렬히사랑해서 하는 결혼 1년과 볼꼴못볼꼴보고 살아보싶쇼 그런 애뜻하던 감정 다 정으로 변해 그냥저냥 살아가요

  • 20. 제남편
    '10.10.12 1:28 PM (115.139.xxx.99)

    백 번 가까이 선보고 (특히 인물 많이 따졌다는..)
    아버님께 회초리 맞고 할수없이 그 즈음 만난 저랑 끌려가듯 결혼하곤...
    16년간 자청해서 제 노예로 살아가고 있어요..
    제 매력에 빠진 건가요...?ㅋㅋ...
    죽을만큼 사랑...이것도 성격인게 ..
    전 매사 파고들어 분석하느라 사랑도 힘들더라는...조건 나이 학벌...따지느라..

  • 21. jk님 말씀에
    '10.10.12 2:27 PM (211.49.xxx.209)

    살짝 동감해봅니다.

  • 22.
    '10.10.12 2:48 PM (114.200.xxx.188)

    미친듯이 사랑하지 않아도 잘 살수 있습니다.
    미친듯한 사랑은 기다린다고 오지도 않고요
    피한다고 피해지지도 않아요.
    애잔한 깊고 잔잔한 그런 사랑도 사랑이고요.
    미친듯이 온 몸이 저려오는 불꽃같이 화르르 타오르는 사랑도 사랑이지요.
    잘 살고 있다가 미친듯한 사랑이 와서 깜짝 황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루어질 수 없어요.
    그래서 슬프기도 하고 아이러니이고....
    그런 사랑은요. 그냥 알아요 다르거든요.
    아마 전생이 뭔일이 있거나 제가 죄를 지어서 현생에서 이렇게 다가왔나봐요..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그냥 계속 주욱 지금까지처럼 잘 살아야지요.
    성실한 남편과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요.

  • 23. 흐흐
    '10.10.12 2:50 PM (125.143.xxx.34)

    역시 jk님 예리.....-_-+++ ^^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짜 '사랑'보다는
    여친 혹은 남친이라 불리는 사람 만들기 놀이를 연애라 부른다는거...
    혼자 있자니 심심 , 외롭고, 불쌍해 보일거 같고...등등의 이유로...


    현대에는 사랑도 일종의 사회적 의무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말이죠.

  • 24. 허허
    '10.10.12 3:01 PM (118.222.xxx.229)

    몇몇 분들이 사랑에 진짜, 가짜가 있는 듯이 말씀하시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임.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떻게 안단 말임?
    본인들이 진짜 사랑을 해봤다고 장담하지도 못하면서...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나고 보니 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는 거임.
    그저 예전 그 사람보다 더 사랑하느냐 덜 사랑하느냐의 차이일 뿐...
    그러니 누군가에게 사랑을 느낀다면 그게 진짜사랑이라 믿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그 사랑에 책임과 신뢰를 더하면 되는 거임.

  • 25. jk
    '10.10.12 3:05 PM (220.85.xxx.226)

    님 말씀이 어느정도 맞는건 알지만...
    믿기 싫어요....

  • 26. .
    '10.10.12 3:14 PM (110.14.xxx.164)

    미친듯이 사랑해서 결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고 그게 얼마나 갈까요
    적당히 호감가고 조건 괜찮아서 결혼하는 경우가 대부분일거에요

  • 27.
    '10.10.12 5:03 PM (68.174.xxx.177)

    미친듯이 사랑했었는데,.. 그사랑도 식더이다.. 나 혼자만 사랑했었는지도... 적당히 조건맞춰 결혼하는 것도 다 부질없게 느껴지고... 당분간은 혼자지내는게 좋을 듯한데.. 나이를 점점 먹어 노년에 외로울게 걱정이네요..

  • 28. ..
    '10.10.12 5:08 PM (59.9.xxx.97)

    모든 고비 다 지나고난 지금 아이도크고 너무 행복해요 .
    점점 더 남편이 고맙고 건강이 염려되고, 서로 위하면서 산답니다.
    그런 남편 처음엔 별루라고 제가 엄청 오랫동안 속 썩였습니다

  • 29. 미친사랑
    '10.10.12 5:26 PM (121.139.xxx.93)

    미친듯이 사랑했는데... 그사랑도 식더이다 2222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쭈욱 사랑하는게 최고이지만 현실은 으 ㅂ
    첫째 사랑해서 결혼하고 쭉욱 행복
    둘째 사랑해서 결혼하고 내 눈 찌르며 후회
    셋째 그냥 괜찮다는 느낌의 사람과 결혼해서 살수록 괜찮은 결혼
    넷째 그냥 괜찮은 사람과 결혼해서 아! 사랑이라도 해보고 결혼할걸하고 후회

    선택은 본인몫임
    아 하나 더 추가 미친듯이 사랑해서 결혼해서 음 누굴만나도 세월지나면
    이런 감정으로 살아가고 있을 거라면 스스로 밍밍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케이스도 있음 ㅎㅎ

  • 30. JK님
    '10.10.12 7:50 PM (115.64.xxx.143)

    말씀에 ...동감하는데요...조금 서글퍼지기도 하는군요...
    너무 생각이 많아 그 사랑을 놓치고 사는건 아닌지...

    미친듯이 사랑했는데 식는다라..글쎄요...식으면..
    한때 열정이었지.사랑이였을까요..

    20대의 사랑은 환상. 30대의 사랑은 불륜. 40대에 이르러서야 진정한 사랑을 안다고.
    누가 그랬는데..누가 그러셨더라..ㅡㅡ;;;

  • 31. 사랑...
    '10.10.12 11:19 PM (124.54.xxx.165)

    원글님 쓰신 것처럼 저런 조건은 맞는데
    대개가 남자 쪽에서 적극적으로 대쉬해야 그 결혼이 무난합니다.
    여자쪽에서 좋아서 조건맞춰 결혼하면 나중에 좀 시끄럽더군요.
    때되면 내쪽에선 조건은 괜찮은데 그저그러네...싶어도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님한테 다가오는 사람...있을겁니다.

  • 32. 남자쪽에서
    '10.10.13 12:54 AM (59.19.xxx.162)

    더 저를 많이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해주고,
    조건도 괜찮아서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성적 매력이 떨어지고, 성적으로 별로 맞질 않아서
    그 부분의 즐거움은 결여된채로 삽니다.
    의무방어전으로 최소한의 의무만 노력합니다.
    그래도, 정은 어느 부부못지 않게 깊습니다.
    물좋고 정자좋은 곳없다는 생각으로 위로하며 삽니다.
    경제적인 능력, 관심 못지않게 중요한것이 성적인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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