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완 맥그리거 나온 <트레인스포팅>을 기억하시는 분들께

깍뚜기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0-10-11 00:41:17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옛날 다이어리를 들춰보다가
<트레인스포팅>을 본 날의 영화관 입장권을 발견했어요.
녹색극장 ^^;;;

방황하지 않으면 젊음이 아니라고 자학을 일삼던 시절,
질서가 치욕이었고, 일탈이 신앙이었던 풋내나는 그 시절,
담배도 못 피웠으면서 '마약이 뭔 대수?' 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던 어설픔.
렌턴이었나 암튼 인물 중 한 명이 자신을 '문명의 사생아'라고 자조하는 대목이 있었는데
딴에는 그 말이 맘에 들었는지, 그 날자 다이어리에 고이 적혀있더군요.

아마도 만원이면 영화를 보고 저녁 정도는 해결되었을텐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이완 맥그리거와 친구들의 애든버러의 뒷골목이 아니라
신촌 어드메를 헤매었겠지요.


혹 비슷한 체험을 하신 동지들을 위해

언더월드 - 본 슬리피 나갑니다~




궁금한 점)

- 과연 이 영화를 누구와 보았던가? 가물가물






IP : 122.46.xxx.1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0.10.11 12:41 AM (122.46.xxx.130)

    http://www.youtube.com/watch?v=TlLWFa1b1Bc

  • 2. ㅎㅎ
    '10.10.11 12:53 AM (118.219.xxx.163)

    추억의 영화군요.
    제게는 좀 각별한 영화라 잊을 수가 없답니다.
    DVD까지 사놨지만 그 당시 생각에 마음이 아퍼 두번 볼 수가 없을 정도로요.
    이 영화 개봉할때 봤으니 10년은 넘었고 암튼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장면장면이 다 기억날 정도로 특별한 영화에요.

    전 트레인스포팅을 혼자서 봤어요.
    20대 중반 제 꿈이라고 생각하던 직장을 다니면서 왠지 그 길이 아닌거 같다란
    생각에 많이 괴로워하던 시기에 사표를 던지고 혼자서 극장을 찾아서 본 영화였네요.
    슬픈 내용도 아닌데 혼자서 훌쩍이면서(청승떨며) 봤네요.ㅎㅎㅎ

  • 3. 제니스조플린
    '10.10.11 2:19 AM (93.104.xxx.78)

    제가 좋아하는 영화 배스트10 중 하나예요. 몸과 마음으로 찰싹 달라붙었던 영화. ㅎㅎ
    주변에 트레인스포팅의 떨거지 같은 애들이 많았거든요. 다 보듬을수도 없고 미워할수도 없는..
    당시 양아치계에서 대폭발 을 일으켰지요. 또 이거 추억이..ㅋ

  • 4. 깍뚜기
    '10.10.11 2:40 AM (122.46.xxx.130)

    ㅎㅎ 님 / 혼자 보셨다니, 그 추억이 더욱 각별했을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저에게도 참 슬픈 영화였어요 ㅠㅠ

  • 5. 깍뚜기
    '10.10.11 2:40 AM (122.46.xxx.130)

    앜, 제니스조플린님 방가방가
    (오늘따라 제니스 조플린을 줄창 들었어요! 대우연 ㅎㅎ)

    저는 사실... 트레인스포팅스런 양아치를 꿈꾸었으나, 그걸 '꿈꾼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들처럼 될 수 없는 존재임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좌절했던 것 같아요 ㅠㅠ

    '다 보듬을 수도 없고, 미워할 수도 없는...' ==> ㅋㅋㅋㅋ

  • 6. ..
    '10.10.11 3:04 AM (122.37.xxx.96)

    음...뭔가 난해한 영화였던 기억이 가물가물...
    저도 녹색극장에서 봤지 싶어요....
    영화 같이 봤던 사람은 지금은 남의 남자 ㅋㅋㅋ

  • 7. 트레인스포팅
    '10.10.11 3:05 AM (98.166.xxx.130)

    보다 좀 일찍 나온 Peter Greenaway's The Pillow book(1996)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내용이 좀 그래서(피터 그린웨이의 작품이 그 당시의 잣대로 평균은 아니였죠;;;;)일반 극장에서는 상영이 안 되었고 학교 앞의 인디영화 전문극장에서 봤습니다.
    당시에는 꽤 센세이셔널 했던 full frontal nudity라서 획기적이였습니다.

    지금도 보면 곱게? 늙은 거 같아서 보기에 좋습니다. ^^

  • 8. ...
    '10.10.11 4:22 AM (121.136.xxx.188)

    그 영화 좋아했던 기억으로 회원장터에 중고로 나온 비디오 냉큼 샀네요.
    지금 찔금찔금 보고 있어요. 먹고 싶은 사탕 아껴 먹는 심정으로요.

    음악은 가끔씩 들었었는데 영화 보면서 들으니까 찌리릿~~

  • 9. 저도
    '10.10.11 7:38 AM (175.117.xxx.153)

    저도 제 베스트10에 들어가는 영화에요.
    이영화랑, 홍콩이 반환되던 해의 영화인, 97홍콩인가..(제목이 가물가물..)
    두개를 아주 좋아했어요.
    그닥 남 얘기 같지 않은.. 강한 동지애를 느끼면 봤던 제 백수시절 감동의 영화였죠.

    근데.. 일반 극장에서는 상영이 안되었다구요?
    그럼.. 난 ... 어디서 본 걸까???? 누구와 봤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혹여.... 깍. 뚜. 기. 님 ???

  • 10. ..
    '10.10.11 8:35 AM (118.32.xxx.49)

    ㅎㅎ 코아 아트홀 에서 본 기억 나네요.ㅎ
    -지금은 없어졌는데, 여기서 좋은 영화 많이 했었죠.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비포 선라이즈, 다 이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요.
    아, 생각나는 대학시절 남친 ㅋㅋ 수업 땡땡이 치고 만나서 영화보고 놀았던 기억이 생생..ㅎ
    -전 누구랑 봤는지 너무 선명해서 탈...ㅎㅎㅎㅎㅎ

    그 후 찾아봤던 스왈로우테일 이었나? 같은 감독에 이완 맥그리거 나온.
    그 영화가 더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 11.
    '10.10.11 8:35 AM (121.166.xxx.214)

    즌 그 영화 본 이후로 모르는 화장실은 절대 안 가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화장실 ,,,,

  • 12. 아아
    '10.10.11 11:14 AM (218.159.xxx.117)

    녹색극장,코아아트홀...
    젊음의 한자락을 묻어둔 그 곳이 생각나네요.
    한때 이완 맥그리거에 묻혀 살던 때가 있었더랬죠...

  • 13. 저는..
    '10.10.11 11:16 AM (113.60.xxx.125)

    그 음악이 귀에서 맴도는군요...^^

  • 14. 오호
    '10.10.11 11:22 AM (121.157.xxx.164)

    대니 보일, 이기 팝, 이완 맥그리거 .... 미치도록 반복해 들었던 OST.
    요즘도 가끔 더러운 공중 화장실을 보면 그 영화와 그 속에 뛰어들어 헤엄치던 모습이 생각나요.

  • 15. 깍뚜기
    '10.10.11 12:16 PM (118.234.xxx.92)

    저도 님이 제 친구??? ㅎㅎㅎ

  • 16. zz
    '10.10.11 1:35 PM (112.150.xxx.149)

    추억의 녹색극장, 그리고 코아아트홀..
    저도 트레인스포팅 좋아해요. 그 강렬한 음악도..
    90년대 중반 신촌을 누비던 그 시절이 천국이었던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981 딸아이 옷차림 조언해주세요 6 모르는 엄마.. 2010/02/21 971
521980 이혼남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까요... 6 궁금해요 2010/02/21 2,278
521979 긴급)곰국 끓이는중인데 외출.. 12 문의 2010/02/21 952
521978 딸 결혼 20 미래 2010/02/21 2,961
521977 28일 어디를 가야할까요???(몇년만이에요) 1 추천해주세요.. 2010/02/21 369
521976 100만원을 나 자신을 위해 쓰고 싶은데 6 선물 2010/02/21 1,180
521975 한장으로 만드는 사이트좀 부탁합니다^^ 2 사진여러장을.. 2010/02/21 268
521974 치아교정 5 고민맘 2010/02/21 1,047
521973 카스피해 요구르트 종균 일본 판매처 2 아시는 분?.. 2010/02/21 663
521972 또랑에 든 소님의 유언장.... 10 죄송 2010/02/21 1,675
521971 혼수이불 이쁜곳 추천 해주셔요. 혼수 2010/02/21 291
521970 인터넷은 정말 가짜? 차라리 돈 더주고라도 매장에서 사는 게 더 안전할까요? 3 화장품 2010/02/21 1,236
521969 보험 가입하고 나니 보험설계사가 했던 말과 보장내용이 달라요 5 // 2010/02/21 474
521968 아, 정말... 4 연애시대 2010/02/21 602
521967 여행갑니다^^ 3 동경 2010/02/21 442
521966 아이책상 h형 4 흰색 사주고.. 2010/02/21 707
521965 대학생 남자아이 너무 늦게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방법.... 9 .... 2010/02/21 1,221
521964 이런 암보험 있을까요? 2 어리버리 2010/02/21 363
521963 포장이사할때 속옷은 따로 싸놓으시나요? 10 낼이사 2010/02/21 1,904
521962 이런 모임 계속 해야하나요? 19 속 좁은 나.. 2010/02/21 3,436
521961 구몬 한자 좋은지요? 다른 과목은요? 3 바보 2010/02/21 1,277
521960 층간소음...저는 윗집입니다. 24 윗집 2010/02/21 4,277
521959 런웨이 보다가... 18 으.. 2010/02/21 2,081
521958 천연비누 써보고 싶은데, 추천 좀 부탁드려요. 9 요조 2010/02/21 891
521957 오늘 플레이짐 갔다가 완전 속상했어요. 12 .. 2010/02/21 1,409
521956 갈것인가 말것인가????? 5 .. 2010/02/21 816
521955 이런 제가 싫어요...정신 번쩍 들어야하는데요 8 안습 2010/02/21 2,373
521954 미납으로 해약된 보험 부활은? 4 보험 2010/02/21 580
521953 남편이 동문회에 다녀와서 해준 이야기.. 6 ... 2010/02/21 8,159
521952 급해요!! 초4 올라가는 아이 공부 어케 시켜야 할지요?? 7 바보 2010/02/21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