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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입장에서.. 대문에 담임 샘.. 글 보니 미래가 보이는군요.

이그그 조회수 : 639
작성일 : 2010-10-08 22:05:13
솔직히.. -9 디옵터면 안경 벗음 집에 못오는 수준일텐데요.
그리고 그 정도 눈 나쁜 애들은, 말씀하신대로 눈 확 띕니다.
아마 나중에 친구들이 아이를 '걔 있잖아 안경 두꺼운 거 썼던 눈 나빴던 애' 로 기억할껄요.

아무리 요즘 애들 자리에 민감하네, 학부모가 어쩌네 해도 말입니다.

.. 요즘 학부모가 항의가 많네..
.. 젋은 선생님이라 아이들 통제가 안되네..

솔직히,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공부도 공부지만, 공동체 생활을 가르쳐야하는 거 아닙니까?

같은 반 친구가, 누가봐도 눈이 나쁜 상태...
어떻게 보면 시력..에 한해서는 분명 '약자' 인데, 그에 대한 배려조차 못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배려가 필요하다고조차 가르치지 못하는 선생님..

왠지 미래의 조직이 보이는 것 같네요.
직장 8년차.. 제 입에서도 '요즘애들' 소리가 나옵니다.

신입들은 점점 똑똑해집니다.
개성도 강하고, 영어는 기본에 외국어 잘하는 아이들도 많고, 이것저것 잘하는 팔방 미인도 많습니다.
개개인 업무 능력도 뛰어나구요.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학습 능력도 상상 초월인 아이들도 많네요.

그런데도 반대로 조직 생활은 점점 힘들어집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혼자서는 일 할 수 없습니다.
회사에 길이남은 슈퍼천재~ 분들도, 그분들이 끌고 함께간 팀원이 있으니 가능했구요.

옛날의 잘못된 문화까지  새로운 세대에게 강요해서도 안되고, 그럴 수도 없지만
가끔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개인주의.
함께 일하는 동료애.. 는 80년대 공사판에서나 써먹어야하는 말이 되는 경우도 많구요.

문득, 분명 '약자' 인 친구조차 배려할 줄 모르는 채로,
그건 배려해야하는 거다.. 라고 배우지도 못한 채로 자란 아이들..
저 아이들이 10년 지나면 회사에 들어오겠죠.. 왠지 모르게 좀 안타깝네요.
IP : 210.94.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8 11:55 PM (122.32.xxx.7)

    가르치면 좋죠...그런데 요새 학교문화 잘 모르시나봐요. 예전처럼 교사 말에 수긍하고 이해해주던 학생, 학부모는 없고요, 제 자식이 제일 귀한 부모, 귀히 자산 아이만 많아요. 전 놀이터나 키즈카페만 가도 식겁해요. 자기 자식 잘못해도 남에게 피해줘도 그냥 두는 엄마들 (요샌 아빠들도)투성이라서요.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고 아이에게 말하는 제가 고루해질 정도니, 배려라는 걸 가르치는건..
    서울대 문용린 교수가 쓴 열살전에 사람됨을 가르치라라는 책이 있는데, 열살 이후에는 기본적인 삶의 태도, 도덕성 등을 가르치려해도 이미 늦었다고 하더군요. 그 책에도 성토하지만 요샌 인간됨보다 공부 잘하는 아이로만 키우니. 점점 심할 것 같아요 제남편도 신입사원 들어오는데 한해한해 다르다고 많이 힘들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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