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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씨 자식은 없나요?
두 분이 많이 사랑했었던 거 같구요......
난 남편이 죽을만큼 아프다 해도 같이 못 죽을 거 같던데........
근데 두 분 사이에 자식들은 정말 괴로울 거 같아요,,,,지금.
1. 딸하나
'10.10.8 12:38 PM (203.170.xxx.94)아들하나
스물셋에 첫째 낳았다니
어리지는 않지만
충격이야 말할 나위가..2. 프린
'10.10.8 12:41 PM (112.144.xxx.7)죽으신분한테 할소린 아니지만 참 나쁜 분입니다......
본인은 죽으셔서 고통없이 편하시겟지만..
남은자와.. 따라가신 남편분고통은 어찌 한단 말입니까....
남은 자식.......
떠들썩하게 유명하신분 ㅇ엿는데.. 주변서 모르는사람 없을테고...
또 그 숙박업소 사장은 몬 날벼락인지........
참 나쁩니다.....3. 글쎄요
'10.10.8 12:42 PM (59.18.xxx.236)제가 그 자식이라면 괴롭진 않을거고, 어머님이 스스로 고통을 끊으셨다니 그 선택을 존중하겠습니다.
아무리 자식이라도 이젠 적어도 30대 성인일거고,
엄마가 육신의 고통을 견디다못해 스스로 결정하신건데 뭐가 괴롭겠습니까.
그럼 자식입장에서 엄마가 육신이 고통스러워도 자식을 위해 더 참고 살아주길 바래야할까요?
엄마 입장에서도 이제 자식은 다 커서 결혼해서 자기 가정꾸리고 살 나이라면
자식보다는 자기 일신이 더 관건이라고 봅니다.
자식이 있다고 늘 붙어있습니까.
늘 붙어있는 남편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육신의 고통을 어쩝니까.4. ..
'10.10.8 12:43 PM (218.148.xxx.131)고인의 여식과 한 직장에서 일한적 있습니다.
어릴적 이야기 들어보면 사랑이 넘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성장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분 평범(?)하지는 않지만 위트있고 엉뚱하고 그렇지만 따뜻한 심성의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결혼하신걸로 알고 아마 사십대 초반일 겁니다.
남동생과 우애도 남달랐었고 힘들겠지만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5. 몰라서요
'10.10.8 12:44 PM (122.32.xxx.7)우울증은 전염이 강하다고 정신과의사에 티비에서 말하더군요..(이건 다른 부부의
동반자살경우였는데..)6. ^^
'10.10.8 1:03 PM (121.149.xxx.182)저는 글쎄요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7. ^^
'10.10.8 1:04 PM (121.253.xxx.66)어떤 고통이 있었을지 마음이 편치않네요..
행복을 나눠주던 분이 고통속에 죽음을 선택하는게 많이 괴로웠을거 같습니다..
요즘 우리사회는 자살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은거 같네요..8. 진짜나쁜
'10.10.8 1:21 PM (219.255.xxx.252)진짜 나쁜 사람입니다.
아무리 자식이 성장을 했다고 해도 손자들도 할머니 할아바지가 필요할테덴 참 나
이런 사람들이 자살하면 저같은 사람은 살지 말라는 소리같아서 화가 나네요.
최진영도 누나가 가고나서 엄마가 얼마나 고통 스러워는지 눈으로 보구 어떻게 자살을 하는지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는데 ~~~~~참 휴 한숨만 나오네요.9. ..
'10.10.8 1:27 PM (218.156.xxx.85)사람은 가족,친구,이웃등과 관계를 맺고 살고 사랑을 주고 받으며 살기때문에 내 생명의 일부는 그 사람들의 몫이기도 하다 뭐 그런 비슷한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죽으면 내 주위 사람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된다는거죠.
결과로 보면 그렇죠... 남은 자들의 슬픔과 고통을 말로 다 할수 있을런지...10. 저 사십대
'10.10.8 1:51 PM (61.42.xxx.143)초반인데요.. 작년에 제 친구 어머니가 우울증끝에 자살하셨어요... 그 자식들 죄책감 말도 못합니다... 다 자기 잘못이라고.. 어머니 힘들때 알아보지 못했다고요.... 일년가까이 되지만.. 제 친구가 아직도 너무 힘들어합니다... 부디 남은 자식들이 마음 잘 추스리고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11. 전에
'10.10.8 1:53 PM (221.141.xxx.169)아침프로에 아드님과 같이 나왔던거 어렴풋이 기억나요.. 극장도 같이 가고 .. 모자간에 사이도
좋아보이고. 정말 자식분들 너무 힘드시겠네요..12. dd
'10.10.8 2:09 PM (61.72.xxx.112)그런데 왜 자꾸 우울증으로 몰고가죠?
유서보면 인생 원없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지내서
이생에 더이상 미련없고 육신은 고통스러우니 그냥
선택을 한것 같은데요.13. ..
'10.10.8 2:28 PM (112.154.xxx.221)우울증으로 자살하는 것과 신체적 고통을 단축해보겠다는 것은 다른것 같아요.
우울증은 적절한 약물치료와 주위의 관심으로 좋아질수있지만. 최윤희씨가 자살한
결정적 동기는 의사의 절망적인 선고라고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안락사의 한 부분이
예요, 우리나라는 아직 허용되지 않아서 무책임해 보이는것이구요. 아마 자식들도
이해해 주지 않을까요. 극심한 고통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으니...
저도 제 동생이 아파 병원입원하여 할수 있는 처치는 모두 했지만..후회스러운 부분
이 많아요. 강제호흡시키려 입에 물리적 처치하기. 마지막에는 심장충격기까지...
살아있는 사람의 욕심으로 환자를 힘들게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자살을 선택한 부부를
보는 부정적인 시각이야 말로 남아있는 자식에게 큰 상처가 될 것 같아요.
어찌보면 마지막으로 행복을 선택한 거예요. 행복전도사 답게..14. *^*
'10.10.8 2:40 PM (222.235.xxx.46)그런데 왜 자꾸 우울증으로 몰고가죠? 2222
자식들도 지금은 많이 힘들고 충격적이겠지만 유서를 보고 병든 부모의 고통을 계속 봐왔다면 언젠가는 이해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5. 저도
'10.10.8 2:53 PM (119.69.xxx.78)절대 우울증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냥 죽음에 관한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어찌보면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 맞는 것 같아요.. 자식들도 이제 성인이고 돌봄을 필요로하지 않는 나이이니 마음아프지만부모의 선택을 이해해야죠..
16. ...
'10.10.8 3:16 PM (119.64.xxx.134)죽을만큼 아팠다는 고인의 고통을 겪어보지 않고 함부로 우울증으로 몰고가는 거 아닙니다.
손자,손주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필요할텐데, 무책임하단 비난이 더 섬뜩하고 무책임해보입니다. 자살이 해서는 안 될일이라고 해서 자살에 죽을? 죄를 지은 듯 함부로 비난하는 분들을 보면 무섭습니다. 제 동생이 죽을 병은 아니지만 마약도 안 들을만큼 죽을만큼 통증이 심한 난치병에 20년째 시달리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빈도는 줄어들지만, 갈수록 통증의 강도는 강해져서 한 번 시작되면 오로지 뛰어내려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안 든다고 합니다. 본인이 의사인데도 말입니다. 아이를 끔찍히 사랑하는 녀석이지마, 셋이나 된느 어린자식들 생각도 그 순간엔 안난다고 합니다.부모님께는 차마 말 못하고 누나에게만 그 얘기를 하는 동생을 보며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저 살아주어서 고맙다, 그러면서도 한번 시작되면서 한달까지도 지속되는 그 통증을 그저 죽게해달라는 기도만 하면서 감내하는 동생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통증에 대한 감수성은 개인차가 몇배씩 납니다. 남의 고통에 대해 비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17. ...
'10.10.8 3:21 PM (119.64.xxx.134)행복전도사였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나 행복하지 않은 육신을 버리는 선택을 한 게 아닐까,
남편분도 그런 아내에게 그저 살아만 달란 부탁을 할 수 없어서,
그리고 아내를 떠나 보내고 남은 생을 감당할 수 없어서, 차라리 함께 저 세상으로 가서
나머지 행복을 누리자, 그런 맘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자살을 미화해선 안되겠지만, 삶을 단지 이승의 것만으로 한정짓지 않고
영속적인 것으로 믿는 사람에게 가능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저는 일종의 안락사였다고 봅니다.18. ..
'10.10.8 3:25 PM (125.143.xxx.160)사람마다 느끼는 고통의 기복은 누구나 다 다릅니다.
얼마나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엿으면 그랫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위 위 점 세개님 댓글 보고 참을 수 없는 눈물이 왈칵 쏟아 지네요.
너무 가슴 아픕니다.정말로...
비난하는 분들 ..
정말 사람들 마음이 이렇게도 모질수가 있는지요?19. ....
'10.10.8 3:32 PM (211.178.xxx.250)남편분의 선택이 더 충격적이죠.
건강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니.
불치의 병에다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본인은
사실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가까운 가족이 불치병인걸 알고,
처치를 거부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하는 처치를
어느정도의 생명연장을 위해 가족으로서 억지로 하도록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과연 환자를 위하는 길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우울증이던 심한 통증의 병이던 최윤희씨의 경우는 의지대로 할 수 있다고 봐요.
다만 남편분의 선택이 충격이죠.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 수 있는건데..20. 칫
'10.10.8 4:05 PM (175.112.xxx.87)의사 지들이 뭔데 사람 목숨 갖고 선고를 내리지?? 참내.
21. 자유의지
'10.10.8 5:28 PM (59.21.xxx.156)고인의 자유의지를 왜 자꾸 우울증으로 몰고가나요___333
그 분이 제 부모님이셨다면 제 마음은 아푸고 슬푸겠지만,저는 그 뜻을 존중해드릴꺼예요
그리고...
제가 그런 처지에 놓여진다면,저도 그런 선택을 할겁니다...
부디 고통없이 행복하시라고 축복해드리고 싶습니다22. 참,,
'10.10.8 5:38 PM (180.230.xxx.215)충격 그 자체네요...ㅠㅠㅠ 평소 재미잇게 말씀 잘하시고,유쾌해보이셧던 분이었는데...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으면 그 선택을 하셨는지.....생전에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23. ..
'10.10.8 6:33 PM (211.227.xxx.124)비난하는 사람들 정말 모진사람들입니다 222222
오죽했으면 그런선택을 할수밖에 없었을까요?24. 그것도 사랑
'10.10.8 7:03 PM (61.43.xxx.117)아침 방송에 나와서 말하는 바로는
남편이 굉장히 말이 없는 분이더군요
자기 표현도 없고 속이 깊고 착하고 내성적인 분인 것 같았어요
저도 남편의 절절한 마음이 헤어려지네요25. 우울증
'10.10.9 11:37 AM (123.120.xxx.31)왜냐면 어떠한 상황에서든 희망을 가지라고 한평생 말했던 분이 평소 주장과 다른 선택을 했기 때문에 우울증으로 인해 현실판단이 달라졌다고 보는 거죠.
설사 최윤희씨 우울증이 아니라 해도, 남편이 자기를 따라 죽겠다는데 평소의 그녀였다면 과연 그런 남편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있었을까요?
평소의 최윤희씨라면 자신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비인간적인 죽음을 맡느니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더라도 당신은 나머지 삶을 열심히 살고 나중에 만나자고 했을 거 같습니다.
한평생 그녀의 행보와 너무나 다른 행동을 보였기에 우울증이 아니었을까 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