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후반이고 결혼을 안했고 연애경험도 없어요
이성에대한 관심이 없어서
제 동생은 결혼해서 애가 셋이나 되요
그런데
동생이 자주 제부와 싸워요
같은 동네에 살아서 우리집으로 울고 자주 오기도 하고
아님 제부 보고 나가라고 하고
암튼 잘 싸우는데
술을 많이 먹어요
동생이 알콜 중독이다고 하니
본인은 아니라고 화를냈는데
지금은 본인도 조금 알콜 중독이라고 하나봐요
옆에서 본 제부는 몸만 어른이고 생각은 철이 안든 애같아요
제 부모님은 자식머는거 흐뭇해 하셨는데
제부는 먹는거 가지고 자식들과 싸워요
자기 좋아하는거 먹는다고
자식 옷 같은거 사주면서도 "넌 좋겠다 그런거 받아서 " 이런 말하면서
진짜로 질투를 해요
본인 옷 사주면 굉장히 좋아하고
본인 새옷에 조카들이 뭐좀 뭍히면 굉장히 뭐라하고
새 신발좀 밟았다고 욕하고
조카가 10살 7살 6살 어린데
암튼 돈문제 나오면 애들 학원 보내지 말라고 하고
뭐 사주는거 줄이라고 사주지 말라 하고
그런데 제 동생 조카들 오천원짜리 옷하나 사주거나
학교에서 오는 도중 붕어빵 하나 사주거나 하는게 다에요
외벌이 150 벌어서 얼마나 잘쓰고 살겠어요
학원이라는거 큰애와 둘째 피아노 하나 보내는게 다인데도
돈 얘기 나오면 자식에게 돈 들어가는게 그리 아까운가 봐요
가족끼리 여행도 없어요
거창한 여행말고 가까운 근교나가는 것도 귀찮아 하고
그런 조카들 안쓰러워서 제가 동생이랑 버스타고 구경다녀요
버스로 가는 여행 한계가 있구
어린 조카는 걸어서 이동거리 많으면 힘들어해서 많은 곳은 못가요
글고 저도 한달이 70버는 터라 여유도 많이 없구요
암튼 제부가 가정적이지 못하고 밖으로만 돌고 제부 주위사람도 제부가
이기적이다라고 하고 본인도 본인밖에 모르고
동생입장에서는 애들을 먼저 생각하는 아빠가 되었으면 하는데
그게 아니니 힘들고 그런가 봐요
동생이 그래도 제부를 이해할려고 노력할려고 하는 이유가
제부 성장배경이 별로 좋지 못해요
부모님이 지금 동생부부처럼 많이 싸우고 그랬나봐요
그 부모가 제부형만 이뻐하고 (지금도 형에게 애정이 많음)
그러다 제부어머니 아파서 수술.입원을 오래해서
제부는 친척집에 보내져서 눈치밥 먹고 컷고
제부 아버지는 용돈만 주고 관심이 없다 할까요?
무관심 속에 자랐대요
제부는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 할까요?
그래서 자기자식에게도 표현할줄 모르고
제 동생이 애들 이뻐하는거 질투도 해요
본인 입으로 큰애가 자길닮아서 이쁘면서도 자기 아버지가
예뻐하는 거보면 밉고 그런대요
이런 제부를 동생이 어떻게 포용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제동생을 많이 사랑은 하는거 같아요
동생이 전화만 늦게 받아도 미치겠대요
나가서 돈버는 것도 싫대요
퇴근해서 왔을때 집에서 가족들이 맞아주는게 좋대요
동생에게 어떻게 조언을 해주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제부와 화합하며 사는 방법이 무었을까요?
쓰고 읽어보니 많이 횡설수설 느낌이 많은데 잘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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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 얘기에요
.. 조회수 : 520
작성일 : 2010-10-08 12:00:56
IP : 211.252.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국지색
'10.10.8 12:06 PM (123.199.xxx.89)그런말이 생각나네요
문제부모는 있어도 문제아이는 없다라는말...
제부가 어릴때부터 사랑을 못받아서..불우한 가정환경탓으로..
그런거같애요..
어쩌겟어요..사랑으로 잘 보듬어주고..이해해주시다보면
좋은날올겁니다
동생분도 참 힘드시겠어요..제 여동생이라고 생각해보면 마음이 짠해오네요...
언니분이라도 잘해주시구요..조카들 잘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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