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근처 친구들과 한 잔 하면서 맛있게 먹을곳 아시나요~~

[친구야 놀자!]

마흔이 다 되어 가니..
아이 키우면서 베프 만나기가 여간 쉽지만은 않아요.
통화 할땐 요번 주말에 당장 볼것 같은 맘으로 계획을 잡지만,
막상 날짜가 다가오면 누군 아이땜에, 누군 시댁 땜에.. 식으로
여러번 어긋나더라구요..

그러다 요번 근 1년만에 뭉쳐 봅니다.
중간 지점 사당에서 보기로 했는데요..
원래 1박으로 여행을 가려 했으나 멀리 못가는 친구가 있어서
서울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답니다.
착한 남편들...^^

사당역 차 타고 지나치기만 했지, 먹어본 곳은 없네요.
술집도, 먹자골목처럼 화려 하던데..
일단 고깃집 에서 간단히 한 잔 하며 식사 한후,
음주가무 즐길 건데요..

간략하게 몇 번 출구로 나와서..어디로 가라는...식으로
맛집 몇 군데 알려 주시면, 참고 할게요.

조개,대하 구이 집같은곳도 환영 이에요~ ^^
근데, 잘곳도 있나요?
밤새워 놀지는 못할 나이라..^^
모텔만 잇을것 같은데.. 받아 주려나....

[이프로]

사당역이 은근히 갈만한곳이 없더라구요
마리스꼬라고 해산물 뷔폐 하나 있구요.. 뭐 자잘하고 시끄러운 술집들은 좀 있습니다.

[네..]

마리스꼬 있는 건물에 불고기 브라더스, 매드포갈릭, 베트남쌀국수집, 이자카야 같은 게 입점해있어요. 커피빈이랑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도 있고 반디 앤 루니스 서점도 있고요. 깔끔한 새 건물이라 여자들 만나서 수다떨기는 좋은데 음주가무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파스텔시티?]

맞아요, 그 건물에 외식업체 많이 들어와 있어요.
작년 12월 말에 그 건물 갔다가
단체로 망년회 하는 인원들에 깔려죽을 뻔 했네요.
젊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약간 강남역 분위기?
사당역이 교통이 좋아서,
딱히 맛집은 없어도 많이들 모이는 것 같아요.

[ㅇㅇ]

남편이 친구들과 그쪽에서 모임 자주 하는데
그 파스텔 시티 음식점들은 깔끔하니 즐기기에 좋고
그 뒷편으로 있는 음식점들은 거하게 술잔 기울이기 좋다더군요.

[음]

파스텔시티 베트남쌀국수집은 비추해요
매드포갈릭에 자리가 없어서 갔는데...
너무 정신없고 음식도 완전 별로였고 다른쌀국수 집보다 좀 비싼느낌도 있던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