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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까칠한겨??

우아한점심 조회수 : 2,681
작성일 : 2010-10-07 15:57:24
어제 저녁부터 끼니를 못챙긴지라,,,
점심시간 사무실 앞 작은식당으로 갔지요..
규모는 작아도 제법 맛이 좋은 식당입니다,,전, 단골이고요..

저보다 먼저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남자들 4명..

순두부 한그릇을 시켜놓고 있는데,,
그 사람들하는 짓이 영 마음에 들지가 않는겁니다,,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소주를 마시며, 4명이서 정말 줄담배..
거기다가 말을 할때마다 욕설인겁니다..
하물며,,
지가 먹는 술이 없다고 아주머니에게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고, 남의 식당에 와서 옆식당 장어구이가 먹고 싶다고 시키고,(아주머니 혼자 일을 하십니다.)

게다가,
술은 자고로 여자의 나긋나긋한 손이 따라줘야 맛이라고 술을 따르게 하고..

저 밥나온지 3분만에 입안으로 그 뜨거운것을 쏟아붓다시피 처넣고..

나오면서 그 남자들에게 한소리 했습니다,

여기가 무슨 술집이냐고.
저녁시간도 아니고 점심시간에 이 식당 전세냈냐고.. 그 나긋나긋한 손길이 그리우면 방석집으로 가시던가, 왜 사장님(아주머니)한테 술을 따르게 하냐고(아,,나이를 먹으니 이젠 무서운게 없어지나봅니다.)

아주 험악하게 저를 노려보긴 하두만요.제가 성질 더럽게 생겨서 그런가 해꼬지는 안합디다마는..

저때문에 주인 아주머니 해꼬지 당한거 아닌가 걱정되서 30분 후에 가봤더니,,아무일도 없었다고(뭐, 지들끼리는 제 욕을 엄청하더랍니다, 누구 마누란지 데리고 살기 힘들겠다는둥,,히히)

가을이라 그런가,,왜 이리 시비를 걸고 싶지요,,
IP : 110.9.xxx.14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습니다
    '10.10.7 3:59 PM (118.176.xxx.50)

    그 용기!!! 난 언제나 저런 기백이 생길까요..

  • 2. 짝짝짝
    '10.10.7 4:00 PM (112.118.xxx.90)

    잘~ 하셨어요. 멋진님 홧팅!

  • 3. 와우...
    '10.10.7 4:01 PM (183.98.xxx.10)

    님 ㅊㅟㄱ오~~~ 멋져요. 진정한 포스가 좔좔좔...

  • 4. 이프로
    '10.10.7 4:01 PM (211.231.xxx.241)

    밥집에서 담배피우는 것들은 아주 확...

  • 5. 속이 후련해요
    '10.10.7 4:08 PM (210.123.xxx.176)

    정말 잘하셨네요. 못난넘들

  • 6. 저런
    '10.10.7 4:09 PM (120.142.xxx.200)

    인간들은 진상 중에서도 신선 레벨급이죠.
    원글님 잘하셨어요. ^^

  • 7. 저도
    '10.10.7 4:11 PM (121.148.xxx.125)

    큰 박수 쳐 드립니다.
    우리 대문에 물줄기를 갈기는 사람한테 한소리 했다가 큰 싸움 날 뻔 했는데,
    멋집니다.

  • 8. 아아악
    '10.10.7 4:11 PM (125.131.xxx.167)

    님 최고최고최고 최최고!!!!!!!!!!!!!

  • 9. 저도
    '10.10.7 4:15 PM (211.114.xxx.233)

    소심한 저로서는 원글님 담대함이 부러워요......
    애들한테는 매일 담대 하라고 말하면서 왜 저는 소심함을 못벋어 나는지 모르겄어요
    저는 속으로만 꿍시렁꿍시렁 했을텐데...ㅎㅎ

  • 10. ^^
    '10.10.7 4:27 PM (220.79.xxx.115)

    완전 멋지세요!!!!!!

  • 11.
    '10.10.7 4:28 PM (218.102.xxx.101)

    사장님이 속으로 얼마나 고마우셨을까요...
    장하십니다 ^^

  • 12. 용기 최고!
    '10.10.7 4:29 PM (125.187.xxx.175)

    세상에 왜이리 무뢰배들이 많은가요.
    혼자서는 그러지도 못할텐데 여럿이 모이면 겁대가리를 상실하는 건 어른이나 애들이나 비슷한가봐요.

  • 13. 브라보~
    '10.10.7 4:36 PM (123.212.xxx.162)

    멋지십니다^^
    낮술 쳐 잡순 취객에게 호통을 치시다뉘~~
    다음번 그 식당 가심 계란후라이 서비스 나올거 같아요.ㅎㅎ

  • 14. 멋진언니세요
    '10.10.7 4:40 PM (124.56.xxx.129)

    그런 인간들 차암 찌질하죠.

  • 15. ..
    '10.10.7 5:00 PM (121.138.xxx.63)

    잘하셨어요.

  • 16. +_+
    '10.10.7 5:13 PM (210.94.xxx.89)

    82와서 처음으로 이런 호칭으로 불러봅니다.. 정말 진심 가득담아..


    언니 멋져잉~!!!

    동생이면 어쩌지..;;

  • 17. 와우
    '10.10.7 5:28 PM (112.150.xxx.233)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저도 몇년 지나 내공이 쌓이면 그런 용기가 생기려나요^^;

  • 18. 식당
    '10.10.7 5:33 PM (218.154.xxx.46)

    안에서 담배피는 인간님들은 정말 소리 안나는 총이 있다면 다 쏴버리고 싶어요
    술은 술집에서 밥은 밥집에서...
    저네들 밥 다 먹었다고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피는 무개념남들!
    긴장들 하셔! 요!

    원글님 화이팅

  • 19. 진정
    '10.10.7 5:37 PM (221.150.xxx.154)

    우아한 점심을 드실 자격이 있는 분이십니다요 원글님, 아니, 사부님!!!

  • 20. 메사임당
    '10.10.7 5:43 PM (211.37.xxx.189)

    카리스마짱!!!

  • 21. !!!
    '10.10.7 5:56 PM (124.49.xxx.214)

    완전 멋져요 ~~!!!!!!!!!!!

  • 22. phua
    '10.10.7 9:18 PM (218.52.xxx.102)

    지대로 연세를 잡숫고 게시네용~~~
    칭찬인 것... 아시죠?

  • 23. ㅌㅌ
    '10.10.8 12:30 AM (119.71.xxx.212)

    간접흡연하면 불완전 연소된 연기를 마셔서 오히려 피우는 사람보다 더 해롭다는데
    아직도 식당에서 담배 피는 XX들 보면 XX로 뒤통수 XX하고 싶어요.

  • 24. 우와!!
    '10.10.8 9:58 AM (202.30.xxx.153)

    완전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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