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까 아침에 궁금한 거 글 올렸더니 해결이 되어 넘 심기해요.
82분들은 정말 모르시는 게 없다는....;;;
남편이 출장간 지 어언 일주일,
방탕하게(?) 살았더니, 너무 좋아요.
원래 계획은 애 재우고 한잔 하면서 평소에 안보던 드라마들 섭렵하는거였는데,
이런, 남편 가자마자 감기몸살로 앓아누워서
계획은 <맘 놓고 대놓고 아프자>로 바뀌었네요.
사실, 남편 있음 아침 저녁 챙기느라 아파도 제대로 아플 수가 없잖아요...
애가 달랑 하나라서
엄마가 아프다는 핑계로 일주일동안 맨날 대충대충 먹으면서
정말 맘편히 아파봤네요..
남편이 없으니까 집도 덜 더러워지고
화장실은 왜 그리 매일 깨끗한지....;;;;
남편은 화장실 한번 쓰면 정말 초토화시켜놓고 나오는데...
그래서 청소도 손에서 놓아버리고.....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일주일동안 정말 편해서 자꾸 히죽히죽 웃음이 스며나온다는....ㅋㅋ
성격이 트리플 대문자 A형이라,
완벽을 추구하고 내 성격 때문에 내가 다 피곤하고
일찍 자고 일찍 안일어나면 뭔가 불안하고
뭔가에 쫓기듯 살았었는데,
살면서 이런 릴랙스한 시간, 참 좋네요....
아파도 튜더스시즌4 다운받아서 몰아서 다 보고
위기의 주부들 7시즌도 보면서 제대로 릴랙스했어요.
내일이면 다시 남편이 돌아오니
정신 차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죠,
남편이 출장갔다 그러면서 눈이 반짝반짝 빛나던 동네아줌마들,
왜 그런지 이젠 알 것 같아요~
돌아오면 잘 해주고 싶어서 조금 기다려집니다...
같이 돌아올 화장품도 기다려지고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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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출장가서 방탕하게(?) 살았어요. 히죽히죽 자꾸 스며나와요..
카를로스백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10-10-07 14:37:11
IP : 123.109.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10.10.7 2:41 PM (121.153.xxx.34)애가한명 수련회라던가 야영가도 '
이상하게 몸이편하더라고요
요즘저도편해요
그동안 십프로박에만족 안시켜주던 남편이 바람펴서
힘들엇는대 그 십프로 놔 버리니 세상편해요
남편은 지세상이라편하겟조
나가던 들어오던 잔소리안하고 안물어보니.
그렇게도 외간여자가좋으면 그렇게살아야조 어쩌겟어요2. ..........
'10.10.7 2:42 PM (118.217.xxx.56)그저 이해되고 부러울뿐입니다,,,
3. ^^
'10.10.7 3:03 PM (125.178.xxx.192)전 남편이 2주 해외출장갔는데..
저녁마다 망치부인 편하게 보니 고것만 좋으네요.
정치성향이 달라서 오는 즐거움.4. 3달
'10.10.7 3:08 PM (122.101.xxx.179)출장 갔었지요.
어쩜 그리 편하던지...ㅎㅎㅎㅎ
가끔... 그리워요 그때가5. 메사임당
'10.10.7 5:57 PM (211.37.xxx.189)정말 부럽네요.. 전 직장인인데 남편보다 제가 더 바빠서 제대로 쉴 틈이 없어요.
그리고 제가 출장갔다오면 남편이 선물 없나 은근 기대하는 눈치로 가방을 봐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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