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때 너무 많이 가져왔더니...

언제먹냐..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0-02-17 13:36:06
저흰 양가가 시골이에요.
시댁은 시부모님 두분이지만  농사는 그냥 먹을만큼만 하시고
종류도 단조롭고요.
시댁에서 가져다 먹는 곡식류는 대부분 쌀 (반가마니 반년은 먹어요)이에요.
사실 저희가 두식구인데다 맞벌이라 집에서 밥은 한끼 정도 먹거든요.
그렇다보니 소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죠.ㅎㅎ

친정은 엄마혼자서 논농사 밭농사  이것저것 많이 심으시고
음식솜씨가 무지 좋으셔서 반찬이건 김치건 가족은 물론이고 친지들이나
아는 사람들에게 인기있어서 여기저기 필요하면 사기도 하고 가져다 먹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친정에서 가져오는 음식이나 곡식류가 많아요.


이번 설때도 시댁에서 명절 당일날 친정 넘어갔다가 다음날 올라오는데
시댁에서 받은 거랑 친정에서 받은거 좀 싸왔더니
작은 냉장고가 터지겠네요.
냉동실은 꽉 들어차서 넣어야 할것도 못넣고 김냉에 우선 두고..

시댁에선 쌀 반가마니,  햇땅콩, 생강,양파, 콩,
인삼말린거, 은행알,  명절 전 조금, 떡국떡,떡볶이떡 (요게 냉동실에 넣어야 할 것들..ㅠ.ㅠ)

친정에선  고추장, 간장고추장아찌, 된장고추장아찌,  사과배등 과일
한과,  호박고구마,  옥수수볶은거,
쑥인절미 (이것도 냉동실..)

시댁들렀다 친정가기 때문에 시댁에서 받은건 친정에서 안가져오기에
명절때는 시댁에서 가져오는게 좀 많아지지요.
평소때는 친정에서 많이 받아오지만요.


냉장고가 크면 다 넣고도 남을 공간인데
명절전에 받은 멸치를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뒀고
이것저것 냉동실에 들어있던게 있어서
전종류는 김냉에 두고 조금이니까 먹어버리면 되는데
쑥 인절미도 얼마 안돼지만  상하기 전에 냉동실에 넣어서 얼릴 공간을
빨리 만들어야 해요.


두식구라 조금 가져온 건데도 냉장고가 작으니 공간이 없네요.ㅎㅎ
평소에는 냉장고에 이것저것 많이 넣어놓고 오래 먹는 성격이 아니고
필요한 것 사서 바로 바로 해먹고 그러는 편이라 평상시는 상관없는데
명절후에  냉장고가 뚱뚱이가 되지요.ㅎㅎ
IP : 61.77.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요
    '10.2.17 1:52 PM (210.205.xxx.184)

    전 시어머님께서 서울에 계시고 친정은 팔남매입니다. 친정식구들이 많다보니 늘 음식을 많이하셔도 모여서 같이 먹는 양 정도가 됩니다. 님 참 부러워요 잘 갈무리 하셔서 잘 드셔요.
    얘들이랑 저는 인절미를 좋아하는데 올 설에는 인절미를 못 먹어서 얼마나 서운한지.....떡집에서라도 사먹어야겠어요!!

  • 2. 원글
    '10.2.17 2:18 PM (61.77.xxx.153)

    저희 친정은 형제가 4이지만
    친정엄마가 올케들 친정도 신경써주시고 막 챙겨주고 그래요.ㅎㅎ
    전 떡은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만 가져오고
    떡 좋아하는 올케네를 일부러 많이 챙겨주세요.ㅎㅎ

  • 3. 부럽~
    '10.2.17 6:16 PM (119.67.xxx.242)

    수도권인 친정 시댁이기때문에 시골서 공수하는집이 너무 부럽답니당..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675 80일된 아가 피부에 바를 로션..... 6 세째맘 2010/02/17 500
520674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남서울대학교 가는 길.. 3 궁금 2010/02/17 920
520673 이 영화 제목 아세요? 8 ? 2010/02/17 1,064
520672 파스타 이선균과 알렉스 중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더 좋으세요? 38 파스타 2010/02/17 2,589
520671 단체장·교육감 출마예정자마다 앞다퉈 ‘무상급식 공약’ 4 세우실 2010/02/17 251
520670 나이 들면서 매사 부정적이고 자신이 없어진 남편. 3 평강공주싫어.. 2010/02/17 552
520669 사채 빚을 갚아 줄 책임은 누가 있나요?? 5 사채 빚 2010/02/17 921
520668 유치개그 13 장안의화제 2010/02/17 1,177
520667 전세권등기 어떻게 하셨어요? 2 보라보라 2010/02/17 255
520666 올림픽 공원 밤 9시~10시. 운동으로 이 코스 어떤가요?(그림있어요) 4 궁금 2010/02/17 383
520665 연속으로 2년...홀로 생일을 맞이하다.. 4 외롭다 2010/02/17 534
520664 시가에서 친정갔다 가 내집 오는 길에 또 시가가는게..정상? 11 비정상이지... 2010/02/17 1,418
520663 내속이 젤로 편하다 3 ㅋㅋ 2010/02/17 585
520662 하유미팩 좋나요? 15 지름신 2010/02/17 5,170
520661 비젼 냄비 냉동시켜도 되나요 2 다못먹어 2010/02/17 192
520660 혈액형에 따른 성격, 그 구라의 세계 딴지일보 2010/02/17 688
520659 명절때 너무 많이 가져왔더니... 3 언제먹냐.... 2010/02/17 1,133
520658 가정용 런닝머신 1 ㅇㅇ 2010/02/17 384
520657 블루독 오리털 파카 물빨래/드라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6 빨간색 파카.. 2010/02/17 808
520656 오늘 새벽에 홈쇼핑에서 산 가방 4 괜찮을까요?.. 2010/02/17 3,545
520655 토셀.... 초등맘 2010/02/17 336
520654 멀리 떨어진 조카와 친하게 지내려면 3 고모 2010/02/17 444
520653 파스타 파스타~ 좋아하시는분만보세요 5 어제요약본 2010/02/17 1,164
520652 ‘공무원 정치활동 금지’ 위헌심판 신청 2 세우실 2010/02/17 153
520651 역시 그런건가봐요.. 2 씁슬하구만 2010/02/17 650
520650 유아 교재로 베스트맘 많이들 하던데 사랑해 2010/02/17 237
520649 제사를 지내면 뭐가 좋은가요? 23 좋은점말하기.. 2010/02/17 2,475
520648 잠을 자려고 눈을 감으면 이마쪽으로 두통이 와요. 눈을 뜨면 아프지 않구요. 1 이상한 두통.. 2010/02/17 526
520647 소극장 연극,뮤지컬 추천해주세요~ 4 ^^ 2010/02/17 267
520646 파스타에서 실제로 님들이 이선균이라면 배신한 세영을 받아주시겠어요? 19 9 2010/02/17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