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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를수밖에없었던 황당한이야기 해드릴게요^^;;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씻어라씻어라 잔소리를 수도없이해야지 겨우겨우 씻던 아이였는데, 어느날은 도저히 안되겠길래 일주일동안 매일아침 샤워하고 머리감기라는 벌을 내려주었어요 ㅎㅎ
처음 이틀정도는 씻더니 삼일째엔 목욕탕에서 물소리는 나는데 씻는소리가아니라 그냥 샤워기만 틀어놓은소리가 나더군요. 가만히 목욕탕문앞에 서서 들어보다가 문을 벌컥 열었더니 ㅎㅎ 샤워기만 틀어놓은채 변기에 앉아서 자고있더군요^^;;
어찌나 화가나던지 참치를못하고 매를 들었습니다.
일주일간 매일매일 샤워하고 머리감기 벌을 새로 시작했지요 ㅎㅎ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8일째되던날 아이가 스스로 샤워하고 머리를 감더군요. 왜냐고 물었더니 이제는 씻지않으면 냄새나는것같고 찝찝해서 그냥 학교에 갈수가 없다고하더군요 ㅎㅎㅎ
그이후론 현재까지 매일아침 샤워도하고 머리도감고 깔끔하게 학교에 갑니다.
그러면서 반친구 누구누구는 머리를 몇일을 안감았는지 머리가 떡져서 정말 말해주고싶다는둥 그런얘기를 자주 하더군요 ㅎㅎ
그런데, 오늘아침에 6시40분에 목욕탕에 들어간딸아이가 7시40분이 되도록 나오지를 않고 물소리도 안나기에 들어가봤더니 ㅎㅎㅎ 머리를 감다가 린스를 바른후에 롤브러쉬로 머리를 빗었는데 그게그만 다 엉켜서 엉망이 된채로 그걸 풀려고 무척 애를쓰고있더라구요^^;;
저까지 합세해서 엉킨머리에 린스를 듬뿍바르고 헝클어진걸 풀어볼려고 10분동안 애를애를 써도 도저히 가망이 없어서 아이한테 어쩔수없다 그냥 자르자하고말했더니 펑펑울면서 자를수는없다길래 그럼 빗을 머리에 매단채로 학교에 가라했더니 아무소리도 안하더군요. 어깨까지오는 긴생머린데 왼쪽앞머리의 상당부분이 두피가까이까지 엉켜있어서 잘라도 문제고 안자를수도없어서 무척 고민고민하다가 학교를 빠질수도없고 미용실에 가봐도 뾰족한수가없다고 판단되어 가위로 그냥 싹둑 잘랐습니다.
자르기전에 저도 무척 고민했습니다.
여기 82에 글을올려서 빗으로 엉킨머리카락 어떻게 빠른시간에 풀수있는지 해결법을 문의하고싶었으나 그러기엔 등교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정말 아이한테 말은못했지만 저도 나름대로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몰라요ㅠ.ㅠ
결국엔 머리카락을 자르고말았는데, 앞머리부분이라 정말 영구까진 아니더래도 얼마나웃긴지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이는 울다가웃다가 실성한애처럼 굴더니 똑딱핀을 잔뜩들고 일단 학교에 갔습니다.
머리가 마른다음에 스포츠머리처럼 서버리면 사용한다고 똑딱핀을 가져갔는데, 오늘하루 어찌 지내고있는지 전화해볼수도없고 궁금하기도하고 아침일을 생각하니 어이없기도하고 그러내요.
이미 잘라버렸으니 이제 기를때까지 별수없겠지요 ㅎㅎ
이번주엔 매직도 해줄려고했는데^^;;
뒤늦게 질문드려보지만 이런식으로 롤브러쉬에 심하게 엉킨머리카락 풀수있는방법이 도대체 있을까요??
1. ^^:
'10.10.7 1:40 PM (124.49.xxx.74)안타깝네요..
어지간히 엉켰을땐 린스 많이 바르고 살살 비비다 손으로 조금씩 풀어주면 웬만큼 풀리던데..
계속 빗으로만 풀려고 하면 더 꼬이기만 하더라구요.
브러싱 전에 먼저 손으로 살짝 빗어주고 끝쪽부터 빗질하면 엉키는 일 없을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하는데 한번도 엉킨적 없었거든요.
요새 예쁜 가발 많이 나오니까 하나 사주세요. ^^ 앞머리 가발도 있더라구요.2. ..
'10.10.7 1:40 PM (118.223.xxx.17)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30204&docId=114857372&qb=6...
3. ㅠ.ㅠ;; ㅎㅎㅎ
'10.10.7 1:49 PM (120.142.xxx.157)엉킨머리 풀어본다고 10여분동안 헤어트리트먼트 반통을 썼어요^^;;
꼬리빗뒷부분으로 한가닥한가닥해봤지요ㅠ.ㅠ;; 아이가 혼자서 나름대로 풀어본다고 다른빗까지 동원해서 얼마나 엉망을 만들어놓았는지 완전 짱짱하게 엉켜서 도저히 방법이 없더라구요..
잘라놓은머리카락 빗과함께엉켜진채로 아직도 목욕탕에 있어요. 차마 버릴수가없네요ㅎㅎㅎ
앞머리가발은 생각못했는데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댓글 고맙습니다^^4. 저기..
'10.10.7 2:18 PM (183.107.xxx.147)샴푸하고 린스한 담에 젖은 머리 빗으면 머리 굉장히 많이 빠지고 머리결도 나빠져요.
꼭, 머리는 감기 전에 브러쉬(넓대대한 빗이요.. 도끼빗 말고. )로 먼저 엉킨거 풀어주고
살살 샴푸하고 린스하고, 거의 다 말린 다음 빗으세요. ;;
딸아이에게도 꼭 그렇게 하라고 일러주세요. 이런 습관 평생가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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