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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학대하게 될까봐 무서워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그냥 씁니다. 제가 좀 냉정하고 재수없는 말투라서요
읽으시는 회원님들 이해 해주세요~~~
31개월 여자아이입니다. 요새 떼가 너무 늘어서 진짜 진상짓(?)을 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를 테면 자기가 생각한 대로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면 정말 뒤집어져서 몸을 뻣뻣이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한 십분에서 십오분쯤 그렇게 소리소리를 지르다가 갑자기 엄마~~ 하면서 웁니다.
그 전까진 달래주면 달래줄수록 더 많이 더 크게 울고요. 엄마~~ 이러면서 흐느끼기 시작하면
안아주면서 달래야 합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쇼핑을 나갔어요. 저랑 친정엄마(저희 아이를 낮에 봐주셔요)랑 아이랑 나갔는데
잘 쇼핑하다가 갑자기 백화점에서 뒤집어지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떼를 부려 얼른 안고
구석으로 가도 계속 그러니까 주변에서 다 나와보고 아저씨들 막 저 들으라고 무슨 애가 저러냐고
저런 애가 어디있냐고 보다못한 매장직원이 나와서 밖으로 좀 나가시면 어떨까요 해서 정신차리고
밖에 나오니 그때서야 엄마~~~ 하면서 진정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때부터 아이에 대한 마음이 진정이 안됩니다. 너무 밉고 싫고 백화점의 사람들이
저한테 보냈던 시선들이 생각나고 너무 챙피하고 집에 와서도 계속 아이한테 상처주는 말을 자꾸 하게 되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자꾸 말이 엇나가가게 되고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 화내지마 잘못했어요. 다신 안그
럴께요.." 이러는데 아이가 그럴수록 전 더 아이가 미워집니다. 뻔히 다 알면서 저 아이가 나를 시험하는 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면서 아이가 무서워지기도 하고 그럴수록 아이를 힘으로 누르고 싶고 때리고 싶고 상처주는 말
을 하고 싶고 이런 생각이 들면 제가 무서워집니다. 어제도 제가 아이한테 그랬어요 너랑 나랑 같이 죽자고
죽으면 다 끝난다고... 애기 아빠는 현재 지방에 가 있고 이런 상황을 너무 마음 아파해요. 애기 아빠하고의 관계
도 별문제 없어요. 아이는 제가 그럴수록 엄마 만 찾고요. 다른 사람은 (외할머니도) 저리 가라고 하고 저랑만 있
고 싶어해요.. 제가 왜 이럴까요? 다른땐 다 괜찮은데 요새 들어 한번 화가 나면 자제 할수가 없어요.. 아마 아이
저의 이런 기질을 닮았겠지요? 다 알면서 그러면서도 아이한테 안아주지 않고 더 끔찍한 상상도 하는 제가 너무
끔찍해요..
1. 에구
'10.10.7 9:53 AM (121.172.xxx.237)저도 30개월 딸 키워요. 우리 딸도 고집이나 성격이 장난 아니에요.
특히나 자기 맘에 안 드는거 있다고 몸 뒤집어서 바락 바락 우는건 정말 똑같네요.
근데 이런 아이일수록 엄마가 차분해야 되요. 같이 감정적으로 변해서 버럭하거나
같이 죽자고 대응하면 아이는 더 비뚤어지는거에요.
저는 아이가 아무리 울고불고 난리를 쳐도 어허! 하면서 큰 소리 내는것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될까말까입니다. 손은 절대로 안 대구요.
감정적인 대응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글을 보니 아직 어린이집 안 다니는거 같은데
꼭 보내세요. 아이도 엄마랑만 있으면 심심해하고 힘들어해요.
우리 애는 성격이 워낙 활발해서 25개월부터 보냈는데 지금고 잘 다녀요.
가기 싫다고 울고 하는 것도 절대 없었구요. 가서 친구들하고 친하게 잘 지냅니다.2. 에구
'10.10.7 9:57 AM (121.172.xxx.237)그리고 우선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폭발하지 않게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가 어떻게 하면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지 잘 아시잖아요. 우리 딸은 벨벳 소재의
잠바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몇벌 사줬어요. 보송보송한 바지도 좋아합니다.
근데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안 벗을려고 악을 쓰고 우는거에요. 그럴땐 전 그냥 놔둡니다.
더워도 집에서 입혀놔요. 우선은 애가 입고 싶다고 하니까요. 그거 입는다고 큰일 나는거
아니니 그냥 입혀놓습니다. 정말 애한테 위험하거나 타인에게 폐 되는거 아니면 그냥
놔두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그래도 애가 뒤집어지고 울때는 우선은 다른걸로 관심을
유도하세요. 간식이나 좋아하는 만화나 장난감이나..그런걸로 관심을 유도하고 기분이
좋아질때까지 같이 놀아주고 꼭 안아주세요. 저는 항상 그렇게 합니다.
안 그러면 아이도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속에 분노가 찬 아이로 클 수가 있어요.3. 에구
'10.10.7 10:11 AM (121.172.xxx.237)걱정이 되서 자꾸 댓글 다는데..아이를 키우면서 엄마 자신도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때가 많아요. 하지만 항상 스스로 되뇌이세요. 나는 어른이다.
나는 성인이다. 하면서도..성인이 아닐지라도 본인 스스로 성인이라고 생각하세요.
마인드컨트롤을 꼭 하셔야 됩니다. 정말 미치고 팔짝 뛸거 같은 상황이 많은거 저도
잘 알아요. 원글님 아이나 제 아이나 스스로 강한 성격을 타고난거 같거든요.
고집 쎄고 자기 맘대로 안 되면 꼭 울고불고 난리를 쳐야 되는 아이들..이런 아이들 안 키운
부모들은 진짜 몰라요.
저는 우리 딸 한창 고집 많이 피울때 아파트 안 산책로에서
30분동안 땅에서 뒹굴고 울고불고 아파트 사람 다 나와서 구경했던적도 있어요.
그럴때 부끄럽다는 생각보다는 아이와의 기싸움에서 내가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산책을 충분히 했음에도 더 놀고 싶다고 고집 부리는 아이에게 가야 된다고 했는데
아이가 싫다고 바닥에 그냥 누워서 뒹구는거에요.
물론 눈물범벅 다 됐죠. 처음에 손 잡고 제가 끄니까 뒤로 뒤집어지더라구요. 엉엉 하면서.
그러다가 아이가 눕길래 "그래? 그럼 거기 있을래? 엄마는 간다"하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렸어요.
물론 건물뒤로 숨어서 애가 뭐하나 잘 살펴봤습니다. 우리 애가 엄마 어디있나 살피면서
막 혼자 걸어가다가 넘어지는척 하고 혼자 별 쇼를 다 하고 있더라구요.
자기가 넘어지면 엄마가 얼른 나와서 안아줄줄 알았던거죠.
그래도 진짜 버릇 고쳐야겠다 맘 먹고 안 나갔습니다. 정말 이때 동네 아이들, 어른들
할거 없이 다 나와서 보더라구요. 애엄마 어디있어? 이 아기 엄마 어디간거야?
아이들은 엄마! 이 아기 이상해! 하면서 다들 수근거리더라구요.
그렇게 혼자서 뒹굴다가..자기도 체념을 했나보더라구요. 일어나서 걸을려고 하길래
제가 나타나서 멀리서 "이리와. 엄마한테 걸어와" 그러니 터벌터벌 걸어오더라구요.
결국 그날 우리 딸 거지꼴 다 되서 뒹굴었고 동네 사람들은 뭐 저런 애가 다 있냐. 했을거에요.
집에 가서 깨끗히 씻어놓고 한참동안 꼬옥 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엄마가 일부러
그렇게 독하게 해서 미안하다고..우리 ㅇㅇ이 버릇 고칠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한참동안
달래주고 얘기해줬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은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간식등을 충분히 주면서
잘 놀아줬구요.
신기하게도 그 후로 절대로 길거리에서 때를 부리는 일은 없습니다.
아이와의 기싸움에서 제가 이긴거에요. 근데 기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절대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이기란 말이 아닙니다.
우린 어른이잖아요. 어른으로서 위엄이 있는 행동과 말로 아이와 이겨야됩니다.
같이 울고 소리 지르고 그러면 아이도 정서적으로 더 불안해지고 엄마를 신뢰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4. 에혀
'10.10.7 10:11 AM (119.196.xxx.227)비슷한 성향의 딸맘인데요. 제 얘기랑 비슷해서 답글남겨요. 저는 고시기에 감당이 도저히 안되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어요..31개월부터요. 고집쟁이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가 긍정적인 면을 보면 자주성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단체생활을 하니까 경쟁심이 있어서인지 또래들보다 잘하려는 마음에서인지 생활습관이나 모든 면이 좋아졌어요. 저는 어린이집 그때 보낸거 정말정말 잘한거같아요. 요즘도 그런 기질이 가끔 나오지만 이제는 제가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겨서인지 예전처럼 폭발까지는 안가네요..죄책감이 제일 해로우니까 그런 생각만 하신걸로 님 마음을 괴롭히지마시고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금이순간만 넘기자..이러다가 하루만 오늘 하루만 잘하자 이렇게 하심 어떨까요?
5. 이어서
'10.10.7 10:17 AM (119.196.xxx.227)에구님 정말 대단하세요..남편이 님처럼 감정배제하고 아이버릇을 훈육하는데 정말 저는 감정적으로 엮여서 그걸 옆에서 보는 것도 못견디겠는거에요. 흐유..정말 쉽지않네요.
6. 훈련
'10.10.7 11:00 AM (125.178.xxx.14)그 맘때 떼쓰고 고집부리는 아이들 보면 정말 한숨납니다.
엄마가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키워서 그래요.
내가 떼쓰고 울고 고집부리면 엄마가 내가 원하는걸 결국! 해주고 만다. 라는 메시지죠.
아이들을 훈련시키세요.
1.엄마가 일단 단호하게 안돼! 라는 말을 하실줄 아셔야돼요. 맘약하게 안돼~ 라거나 아이를 설득
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얼마나 영리한지 금방 알고 그런 사람의 약점을 파고듭니다.
엄마마음이 단호해야 말을 듣습니다. 아..엄마는 안돼하면..안되는 사람이구나 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세요.행동으로요.
2.쓸데없는 고집과 해서는 안될행동. 특히 밖에서 뒤로 넘어가거나 소리지르는 행동.
절대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그때마다 손등을 한대씩 찰싹 때리거나 미리 회초리를 준비하고 다니시다가 찰싹 때리면서 부드럽게 말씀하세요. 하지만 단호하게. 누구야..밖에서 이러는건 안돼!
라고요. 처음에는 한두번에 안될겁니다.
특히 집에서 훈련안된경우는요.
열번 스무번을 하더라도 아이와 계속 하세요. 결국 아이가 지게됩니다. 엄마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요. 왜냐하면 아프거든요. 엄마가 안들어줄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3. 집에서 미리미리 훈련하세요.
자~ 여기가 백화점이다. 자~ 여기가 마트다.우리 마트에 왔네.
엄마 얌전히 따라다니기 연습하자~ 이런식으로요.
훈련하면 아이들 다 따라옵니다. 고집불통 만드는건 다 엄마 책임이예요.
그나이에는 부모의 일정권위아래 두는것이 아이들도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이런 부딪힘도 없으니 부모자식 관계도 좋아지구요.7. 딱 두마디.....
'10.10.7 11:01 AM (220.121.xxx.148)1) 내아이는 전생에 나의 은인 이였다(전생에서는 내가 받았으니,지금은 아무리 미운짓해도
내가 감싸고 베푼다)
2)엄마가 계속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고 저주의 말을 퍼부으면,아이가 커서 백배천배로
엄마에게 갚아준다.
힘내세요!!!!8. 순이엄마
'10.10.7 11:21 AM (116.123.xxx.56)울고 갑니다. 자식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고민하고 더 낳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만 맘대로 되지 않는 저를 보면서 울고 갑니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반성도 해봅니다.
9. 저두..
'10.10.7 11:38 AM (119.67.xxx.156)저희 딸도 님의 따님처럼 그럴 때가 있었지요..
넘넘 참다가 우는 제 딸의 등을 ... 제 손바닥으로...
넘 후회되고..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던데..
그 이 후로 제가 부모 교육에 대한 책도 많이 보고 부모교육tv 도 많이 시청하고 부모교육이란 교육도 받으러 다녀보고.. 노력 많이 했어요..
지금 제 딸이 7세인데요,, 저랑 절친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인내심으로 키워지는 것 같습니다.10. 음...
'10.10.7 11:53 AM (182.208.xxx.67)31개월이면 자기 주장이 강한 시기입니다. 그건 아이 성장기에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일 수 있지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 자기가 한 일에 스스로 대견해하고, 어른이 보기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아이 입장에선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닌거죠. 아이는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어 떼를 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백화점에서 무엇때문에 떼를 쓴 것인지에 대해선 쓰시지 않아 제가 멋대로 생각해 봤습니다만, 쇼핑에 집중하고 있는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일 수도 있어요.
아이랑 외출하시기 전에 반드시 아이와 약속을 하고 나서세요. 그러나 아이들은 약속을 하고서도 그 약속을 잊지요. 그래서 아이인 것입니다. 어른처럼 행동하면 아이가 아니지요. 만약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바로 집으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데리고 나와 차를 탈 상황이 안된다면 화장실로 데리고 가셔서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세요.반드시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타이르세요. 화를 내서도 안되고, 아이를 다독거려 보세요. 전 집에서 애가 떼 쓰면 달래보다가 안되면 아이에게 떨어져 제 일합니다.그럼 아이는 저를 봐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쳐요. 그럼 다가가 설명을 하세요. 그걸 반복하다보면 나아질 것입니다.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아이를 야단치면 아이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습니다. 갓난아기조차도 자존심이 있답니다. 회초리를 들고 다니거나 하는 것은 안됩니다. 아동심리학 연구에 보면 체벌을 당장의 효과를 보긴하지만 지속되지 못하고 강도가 세진다고 하더군요(한대가 두대가 되고 두대가 세대가 되는). 설득은 당장의 효과는 없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이 앞에서 폭언은 금물입니다. 엄마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시겠으면 차라리 아이와 잠시 따로 있으세요. 정말 힘드시면 소아정신과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엄마 우울증이 아닌지도 진다해 보시구요. 아이들은 가끔 엄마를 시험한답니다.그건 어떤 아이나 그러니까 미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야단친 후엔 반드시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 그래야 아이가 엄마가 날 사랑하는구나라고 느낀다네요. 아이가 느끼는 감정 등을 이해하는 말을 해 주세요. 예를들면 아이가 넘어져서 우는데 별로 아프지도 않겠는데 우냐는 둥, 울지말라든가 하는 것보다 "아프겠네~"라며 아이를 어루만져주는 것이 좋답니다. 아이가 화가 나서 울면 엄마가 이렇게 안해줘서 화났구나라며 엄마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엄마한테 혼날거야라는 말보단 에가 이렇게 하니까 엄마가 너무 화가나고 슬퍼라며 엄마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좋답니다. 아이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것 같아요. 엄마에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니 아이는 엄마의 관심이 필요한가봐요.11. 찻잔...
'10.10.7 2:02 PM (123.199.xxx.253)글 읽으니 맘이 짠하네요..
근데 애기가 하나뿐이죠???
그래서 그럴수도있어요 하나니깐 아직은 서툴고.부족한게 많잖아요
그러다보면..애가 별거아닌거갖고 고집부르고 성질내면
참는것도 한계가있지..스트레스 많이 받죠
저도 그랬답니다..
전 23살에 우리딸 낳아서..친정부모님들이 4살까지 키워주셨는데
그후..정말 애한테 몹쓸말도 많이하고 때린적도 있어요 ㅡ.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가슴이아파요..
그리고 님..육아에관련된 책 많이 읽으세요
책사서 보시던가요 아님 도서관가서 읽어보시면 정말 육아에 도움될만한 책 무지 많아요
저는 그책들 보면서 우리딸이 어릴때봤으면 참 좋았을텐데..하는..생각을 했답니다
책도 보시구...폭력은 정말 용서될수없는거잖아요
화가나고 힘들어도 도를 닦으세요 그수밖에 없네요12. 박선영
'10.10.8 2:08 AM (59.18.xxx.132)완전 읽으면서 너무 동감이에요. 저희아들도 38개월인데 슈퍼가는길에 놀이터에서 동네언니가 부르길래 그쪽으로 가려고 하닌깐 갑자기 안간다고 울고불고 그럼집에가지고 했더니 바지가랑이 붙잡고 안고가라고 그러는데 동네애들이 삥굴러 다 쳐다보고 하는데 그순간 너무 화가나서 안고가면되는데 그게 안되는거에요. 또 뭐물어볼때 무의식적으로 "어"하고 대답하면 "어"하지말고 다릏게 대답하라고 짜증내고 집에서 뭐 없다고 하면 아니라고 무조건 있다고 우기고....
정말 미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