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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에게 만은 밥상머리 교육은 잘 시키자....

...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10-10-06 12:18:40
오늘 아침에 남은 반찬(파김치.멸치볶음.부추김치) 그냥 다~~버렸습니다...

요즘 김치가 금치..아니 다이아 김치라고 하는데..그냥 눈 딱감고 밥상에 올린 반찬을 버렸습니다...ㅡㅡ;;;

아침에 아버님 아침 진지 드시는거 보고 밥상 물리고 나서 그냥 버렸어요....

저희 아버님 밥상에서 그냥 기침 콜록콜록...그 침은 다 어디로 갈까요?!
그냥 버렸습니다...

아침에 드린 국에 있는 어슷썰기 청량고추...씹어서 상에 '퉤!!하고 뱉어 놓으셨더군요....

그냥 두눈 질끈 감았습니다...우짜겠습니까...친정 아버지면 그러시지 말라고 할텐데..시아버님이신걸...
잘삐지시는 전형적인 A형 시아버님 이시니...말도 함부러 못합니다..


어제는 동태찌게 끓였는데 신랑이 늦게 들어 온다고 해서 아버님것만 따로 조그마한 뚝배기에 넣어서 끓였지요..
생선뼈를 상에 뱉으실껄 대비 해서 작은 그릇하나 놔드렸는데....

찌게를 작은 그릇에 덜어 드시고 생선뼈는 질겅질겅씹으시고 나서 상에다 뱉어 놓으셨네요...
두눈 질끈 감았습니다....ㅠㅠ

가끔 고기 사다가 구워 먹으면...보통 사람들은 밥그릇위에 고기 놓고 김치 올려서 싸먹지 않나요?!
김치 그릇에 그냥 삼겹살 놓고 싸먹으시고 나면..나중에 김치에 허~~옇게 뜨는 삼겹살 기름....
고추장그릇에 그냥 삼겹살 푹푹 찍어드시고 나서 고추장위에 허~~옇게 뜨는 기름...
3년째 보고 있습니다만...두눈 감습니다....

이제는 아버님 상에 뱉으시는것좀 안하면 안될까요?!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걸 매번 꾹꾹 눌러 참습니다...
아버님 기침은 고개 돌리고 하시는게 좋을것같은데....이말 또한 참습니다....

이런거 보면서 느끼는건 그거예요...내 자식에게만은 밥상머리 교육 잘 시키자..다른 사람들이 내 자식과 같이 밥을 먹어도 뒤에서 흉보지 않게...밥상머리 교육 잘 받았다고 할수 있게..그렇게 교육 잘 시키고싶습니다...


아니 최선을 다해서 교육 시키려구요....

IP : 211.112.xxx.1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져도
    '10.10.6 12:20 PM (114.200.xxx.56)

    일일이 얘기하세요.
    애만 교육시키면 뭐합니까..

    그거 그대로 애들이 배울텐데요

  • 2. 0000
    '10.10.6 12:21 PM (123.199.xxx.18)

    마자요
    밥상머리교육 그거 정말 중요한거예요~~
    저의 친정에만가도
    조카 밥은 커녕..다 떠먹여줘야하고
    뛰어댕기면서..밥한숟가락 먹으러오고..
    난중에는 엄마가 나 놀고있으니 와서 먹여줘하고..
    정말 가당찮더라구요.,.
    그게 다 엄마가 그리 만든거 아닐까요?
    정말 어릴때 교육 무지 중요하다고 봅니다...

  • 3. 원글자임
    '10.10.6 12:27 PM (211.112.xxx.112)

    저희 아버님의 밥상머리 버릇을 보면..돌아가신 시조부모님의 교육(?)이 의심스럽습니다...
    막내아들이라 귀해서 그리 하신것같은데..정작 그 피해는 가족들이 보고 있으니...

    정작 가족(시누이들.남편)은 아버님의 그런걸 아무렇지 않게 보고 있어요...
    저희 친정같았으면 벌써 난리 났습니다..아빠 나가서 그렇게 드시면 사람들이 욕한다..누가 밥을 그렇게 먹더냐..하면서 뭐라 할텐데..시댁 식구들은 다들 아무말도 안해요...
    그러다 보니 아버님께서 그렇게 드시는게 당연시 된것같아서..같이 밥먹다 보면..진짜 목구멍에서 올라오는 말들이 많습니다만....

    참아야지요....아버님 밥상에서 하시는 버릇가지고 뭐라 하시면 심하게 삐지실텐데..그렇게 되면 진짜 풀 방법 없으니...제가 참아야지요....

  • 4. 나니미
    '10.10.6 12:28 PM (123.199.xxx.18)

    제 아시는분은..
    반찬을 막 들였다놓았다..그리고 휘젓기도 하구요,.ㅡㅡ;

  • 5. ...
    '10.10.6 12:35 PM (61.102.xxx.73)

    전 제가 남편 밥상머리 교육 시키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당신 아들이 제일 잘나고 똑똑한 줄 아시지만요.
    지금부터라도 해야 나중에 며느리에게 흉 안 잡히죠.

  • 6. 시자는 괴로워
    '10.10.6 12:43 PM (124.54.xxx.15)

    힘드시겠어요.말도 못하고...
    그마음 이해돼요..

  • 7. ..
    '10.10.6 12:43 PM (112.184.xxx.111)

    에효..
    저 그 기분 정말 이해합니다.
    저희도 지금 그래요.
    생선 그나마 옆에 씹어 놓으면 낫게요?
    혀에 걸린 생선가시 그대로 툿 하고 옆에다 뱉습니다. 그냥 허공에요..ㅠㅠ
    아니면 밥상에 발라 놓구요.
    기침 밥상 앞에서 그대로..
    모든 반찬 밥풀 붙은 숟가락으로..
    같이 밥상에 앉는게 고문입니다.

  • 8. 동감
    '10.10.6 12:48 PM (124.80.xxx.43)

    10년째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심히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정말 그 뭔가 발라내는 음식들을 따로 그릇을 드려도 꼭 식탁 유리위에 뱉어 놓으시는데 보는것도..치우는것도 아주 괴롭습니다.
    어머니 살짝 들으시라고 그릇 내주고 애들한테 말하죠.
    "너희 뭐 빼낼것 있음 여기에좀 놔.상위에 뱉어놓은 음식물 주워서 치우려니 보기도 않좋고
    식탁에 들러붙고 지저분하다"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10년째 그렇게 하십니다...ㅠㅠ
    생선머리뼈+가시들.고추씨 털은거.고기뼈들.과일껍질들-특히 포도껍질을 껍질까지 씹으신다음 단물빠지면 수북히 유리위에 뱉어놓으시네요.
    또 음식을 굉장히 쩝쩝소리내어 드시기 때문에 같이 식사할때는 비위도 좀 상하고 괴로워요.

  • 9. 얘기
    '10.10.6 12:50 PM (222.232.xxx.199)

    했습니다. 제발 고기뼈나 생선가시는 따로 접시에 발라 먹자구요.. 우리 시어머니 설겆이 많이 나오게 그게 뭐하는 짓이냐고 하더군요.. 헐..

  • 10. ...
    '10.10.6 12:52 PM (115.139.xxx.35)

    저희 시댁식구들이라 식사할때 그러기 때문에 짜증나요.
    밥풀이랑 엉긴 그 뱉어낸것들 보기만 해도 우엑이죠.
    이건 뭐 전체가 다 그래서 밥그릇속에 넣어둔 저만 까탈스런 며느리로 찍혀 있지요.

  • 11. 갑자기
    '10.10.6 12:53 PM (125.178.xxx.192)

    파리의 연인 박신양 대사가 생각이 나네요.

    왜 말을 못해~~

    원글님 매일 속터져 하지마시고 개선해서 사세요.
    처음에 안지키심 자꾸자꾸 얘기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 12. 저도
    '10.10.6 12:55 PM (121.135.xxx.110)

    저희 시어머니와 거의 같으시네요.. 게다가 나이가 드실수록 왜그리 밥먹다가 흘리는지.. 중간에 가래 캑도 한번씩 해주시고.. 반 다먹고 나면 식탁위가 어휴!! 너무 지저분..

    그 덕에 ? 울 남편 아주 형편없어요...보여지는 머리와 교양과는 전혀 별개.. 어제는 젓가락으로 나박 김치 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면서 무 골라먹다가 저한테 쿠사리 엄청 먹었어요..

  • 13. ...
    '10.10.6 1:10 PM (125.135.xxx.188)

    제 친정 아버지는 밥 드시다 켁은 기본이고 꼭 밥을 남깁니다..저승밥이라고 하지요...그리고 자식들 아직 밥 먹고 있는데 젓가락으로 이빨 쑤시고 코도 푸네요....남편에게 창피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 14. 저도..
    '10.10.6 1:11 PM (121.135.xxx.128)

    밥먹을때 쩝쩝대며 소리내서 먹는거 반찬 뒤적거리는게 젤 싫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식사할때 잔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똑바로 앉아라""반찬 뒤적거리지말아라""입에 음식넣고 말하지 마라."
    그래도 내아이가 커서 그런 행동 보이면 너무 싫을거 같아서 어쩔수 없이 닥달하게됩니다

  • 15. ~
    '10.10.6 3:01 PM (125.141.xxx.135)

    저희 외할머니는 고추장 쌈장 같은것 꺼내놓고 먹으면 젓가락으로 딱딱 떠먹는 것이
    아니라 수저로 겉부분을 떠서 드세요. 다 드시고는 수저로 슥~훑어서 윗부분 평평하게
    정리하시구요..본인 입에 들락날락하던 그 수저로요...;;;;;
    분명 젓가락으로 푹푹 패인거 보기싫으니 차분하게 정리하신다는 생각으로
    그러시는거 같은데...저는 비위상해서 다시는 그 장 못먹습니다. ㅠㅠ

    옛날 시골분들은 찬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것만 생각하시지 국이나 찌개
    따로 떠먹고 최대한 타액 섞이지 않게 먹는 청결함에 대한 인식은 없으신거 같아요..ㅠㅠ

  • 16. 저희 시댁
    '10.10.6 3:17 PM (121.137.xxx.62)

    시누이까지...온 식구들이 먹고 난 자리 보면 생선가시에 씹다 뱉은 게 껍데기....즐비합니다.
    그걸 또 맨손으로 치워야 해요..
    토할것 같아요.

  • 17. 맞아요
    '10.10.6 4:40 PM (125.177.xxx.193)

    머리 큰 남편은 말이 안먹히더라구요.
    내 자식만이라도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은 하지않게 교육시켜야 할 것 같아요.

  • 18. 찌개
    '10.10.6 5:57 PM (62.178.xxx.64)

    저는 찌게 온식구들이 숟가락 넣고 먹는거 너무 싫어요..그래서 같이 먹는 밥상에 찌개 나오면 먹을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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