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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그리고 방..

깜장이 집사 조회수 : 7,062
작성일 : 2010-10-05 19:35:16


옆에 베플글 보니.. 뜬금없이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저에겐 시어머님이 있습니다. 명절이나 제사 때만 저희 집에 오시죠.

예전엔 같이 살았었는데 그때 시어머님이 종종 저희 침실에 잠입하셔서 제가 루팡놀이같은걸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외출 할 때 안방 문틈에 뭘 끼어넣는다거나.. 침실 속옷장에 속옷의 끈을 꽈서 놓는다거나.. ㅡㅡ^
(루팡놀이~라는 명칭 그럴싸하죠.. @.@)



남편도 저도 잠잘 땐 정말 간단한 옷만 입고 자기 때문에 이번 추석 때도 역시 그랬습니다. (빤쥬랑 소매없는 티 정도?)

잠을 자면서 안방 문을 잠그고 혹시 몰라서 그 앞에 눕힌 책 몇권을 기대놓았습니다. 만약 밖에서 문을 열면 연 각도만큼 그 책이 밀리는 간단한 원리.. ㅡㅡ

추석날 아침에 침대에서 밍기적거리고 있는데..
베란다와 연결된 안방 창문의 열린 틈 사이로 사람 형체가 보이더군요.. 안방을 쳐다보고 있는..
(정말 무서울 땐 소리도 안나오는거 아시죠?)
실눈으로 보니 시어머님이더군요..
빤쭈만 입고 자는 아들과 며느리를 한동안 보고 계시더군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례준비하려고 안방문을 열려는데.. 잠들기 전 기대놓은 책이 이~만큼 위치 이탈을 했더군요. 문을 열었다는 거죠..

안방 문 열려면 이쑤시개 같은 걸로 깊게 파인 홈을 눌러야하는데요.. 열쇠 없으면 열기 힘든 문입니다..



예전엔 많이 놀랬더니.. 이젠 그런갑다 하긴 합니다..
저희 시어머님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뭘까요?
IP : 210.96.xxx.14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5 7:39 PM (121.172.xxx.237)

    아이고야;;
    예전부터 리플 봐서 알았지만 집사님 시어머니 정말 이상하신듯..
    진자 무슨 심리일까요? 그냥 아들이랑 며느리 어떻게 하고 자나 궁금하셨나..
    저는 예전에 시댁 갔을때 시어머니가 제 핸드폰 몰래 보시고 있더란..
    이것도 정말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모르겠어요..쩝..

  • 2.
    '10.10.5 7:40 PM (119.70.xxx.26)

    넘 섬찟하네요 ㅠ 저같으면 놀라서 까물어쳤을것같아요 ㅠ

  • 3. **
    '10.10.5 7:48 PM (110.35.xxx.235)

    아무래도 시어머니 본인이 루팡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듯 ㅡㅡ;;;;

  • 4. 허걱
    '10.10.5 7:49 PM (58.227.xxx.70)

    올가미분위기 나네요 계속그러시면 정말 싫으시겠어요

    담엔 문에 강력본드 발라놓으세요

    펄파우더라든지,,,,하여간 섬뜩하단 결론

  • 5. ..
    '10.10.5 7:54 PM (118.223.xxx.17)

    아아아악~~~~~ 올가미도 아니고...

  • 6. ..
    '10.10.5 7:57 PM (180.227.xxx.59)

    생각만해도 소름끼쳐요
    잠겨있는 문을 왜 여는지;;;

  • 7. 너무어이가없어서인가
    '10.10.5 8:03 PM (125.129.xxx.36)

    웃음이 납니다................헉

  • 8. 베란다에서
    '10.10.5 8:06 PM (211.213.xxx.139)

    시어머니 실루엣이 보일때 소리 악악 지르며 도둑 든 것 처럼 해 보시지...^^;;;;;;;;

  • 9. .
    '10.10.5 8:07 PM (183.98.xxx.10)

    잠긴 방 일부러 열어서 볼 정도면 정신병 아닌가요?
    남편분도 내막을 속속들이 아세요? 소름끼치네요.

  • 10. 공포물이네.
    '10.10.5 8:11 PM (112.150.xxx.233)

    소름끼치네요.
    도데체 뭔 생각으로 그러셨을까요?
    그냥 훔쳐보는걸 즐기시는지..아님 뭔가 시기심 같은건지...

  • 11. 허걱..
    '10.10.5 8:12 PM (121.72.xxx.254)

    공포영화네요. 아직도 아들이 궁금하신가봅니다.

  • 12. 정말
    '10.10.5 8:21 PM (218.55.xxx.231)

    시어머니들은 왜 그러시는지...(저희 시어머니 안 그러시는 게 넘 다행)
    저희 할머니가 꼭 그랬어요. 엄마 옷장 다 뒤지고... 엄만 속 뒤집어지고 ㅠ,ㅠ
    아흔이 넘은 지금도 그래요.

  • 13. 소름이
    '10.10.5 8:41 PM (59.6.xxx.214)

    쫘~~~~~~~~~~악

  • 14. 잠긴문 여는데서
    '10.10.5 9:11 PM (180.224.xxx.4)

    오싹합니다.
    어떻게 참고 지내시는 거예요?

  • 15. 헐..
    '10.10.5 9:26 PM (219.255.xxx.240)

    무.섭.다. 란 말밖엔 더 할말이 없어요@@

  • 16. 시어머니
    '10.10.5 9:41 PM (221.138.xxx.83)

    훔쳐보는 전적이 있는걸 아시면서도
    원글님이 그리 간편한 차림으로 잠자리에 드는 것도 이상합니다.ㅠㅠ

  • 17. --;;
    '10.10.5 9:42 PM (116.123.xxx.149)

    방안에 걸쇠를 잠그시지 그러셨어요..그나저나 공포영화가 따로 없네요....무섭 @@

  • 18. 방 안이
    '10.10.5 9:43 PM (180.71.xxx.223)

    무척이나 궁금하신 모양입니다.

  • 19. ..
    '10.10.5 9:58 PM (110.14.xxx.164)

    들여다볼때 문을 확 여시지요
    왜 그러시냐고... 부부 자는방 왜 궁금하신지 .. 물어보고 그러지 말라 하세요
    안되면 걸쇄 다 걸로 창도 다 잠그고 암막커튼 치고 자야지요
    이러니 같이 안살려고 하지요

  • 20. .
    '10.10.5 10:08 PM (110.8.xxx.231)

    어머니 그러시는거 남편분 반응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 21. 차라리
    '10.10.5 10:25 PM (210.121.xxx.67)

    현장을 확 잡아서 남편한테 보여주세요..

    창밖에서 보고 있는 거 아셨으면, 후레쉬를 콱 비추고 도둑이야!! 한 다음에 남편 깨우시지..

    다음 번에 또 방문 열면, 도둑인 줄 알았다고 뭘 집어 던지시던지요..

  • 22. ..
    '10.10.5 11:37 PM (210.117.xxx.209)

    자게에서 덧글들 읽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생각들로 답변을 다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여기서도 여지 없네요.
    부부가 한방에서 문닫고 자는데 시어머님 들여다볼거 다 대비해서 꽁꽁 싸매고 매일밤을
    주무셔야 이상해보이지 않으시려나요? 그리 간단하게 입고 자는 원글님이 이상해보인다니...

    그런 논리라면 시어머니가 훔쳐볼거 뻔히 아는데 부부관계나 뽀뽀같은건 절대 하면 안되겠네요.
    님 논리대로 이상한 사람 안되려면 말입니다.

  • 23. a
    '10.10.6 6:54 AM (72.213.xxx.138)

    맨날 이렇게 당하기만 하실거에요???
    남편에게 말해서 증명을 하세요.
    보통 아들이 ㅈㄹ 하면 시엄니도 부끄럽고 어려워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는 조심하며 지내시게 말이에요. 애들도 아니고 참;;;;;

  • 24. 엽기
    '10.10.6 8:16 AM (118.222.xxx.54)

    참으로 기인이시네요..
    글을 읽는것만으로 소름끼치는데
    님은 통달하신 듯하네요..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ㅠㅠ

  • 25. ..
    '10.10.6 2:39 PM (59.9.xxx.253)

    이해가 잘 안되요
    그냥 놀란 듯 크게 소리치세요 . 놀라기도 하겠지만.....

  • 26. 저는
    '10.10.6 2:42 PM (61.101.xxx.48)

    남편 분도 시어머니의 이상한 행동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27. ...
    '10.10.6 3:05 PM (125.184.xxx.192)

    변태시네요.

  • 28. 기냥
    '10.10.6 3:06 PM (24.16.xxx.111)

    다 벗고 자세요.
    그 시어머니, 섹스하고 있을 때 보게되면 어쩔 생각?

    위에 댓글에
    "훔쳐보는 전적이 있는걸 아시면서도
    원글님이 그리 간편한 차림으로 잠자리에 드는 것도 이상합니다.ㅠㅠ "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원글님 시어머니 만큼이나 난해한 분이시네요.

  • 29. 기냥
    '10.10.6 3:07 PM (24.16.xxx.111)

    윗님, 변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0. 제가 이상한가요?
    '10.10.6 4:38 PM (221.138.xxx.83)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명절이랑 제사때만 와서 주무신다는데
    보통 남이 오면 불편해서라도 팬티 위에 간단한 옷(잠옷 이나 기타) 입고 자지 않나요?

    시어머니가 정상적인 분은 아닌건 당연하구요.

  • 31. ....
    '10.10.6 4:45 PM (118.46.xxx.12)

    보통 남이 오면 불편해서라도 팬티 위에 간단한 옷(잠옷 이나 기타) 입고 자지 않나요?
    ==> 진짜 글을 이렇게 꼬아보기도 힘든데 정말 이상한 사람일세.
    지금 저 글 읽고 왜 잠옷을 안입었냐 그말이 나오다니.
    방문 잠궈놓고 잔다는데 뭐가 불편하다는거야?

  • 32. 미저리
    '10.10.6 4:50 PM (218.154.xxx.136)

    완전 공포물인데요...와,,,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죠.

    그리고 그런 상황의 남편 반응이 궁금하네요. 문앞에 책까지 놔두고 주무실 정도면 남편도 아실텐데..

  • 33. 깜장이 집사
    '10.10.6 7:38 PM (222.110.xxx.195)

    1. 전적이 있다.. 라는 건 제가 없는 줄 알고 저희 안방 곳곳을 뒤지다가 저랑 딱 마주친 적이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자고 있을 때 그렇게 쳐다본다는 건 이번에 첨 알았네요.. 그렇다면 베란다 창문을 살짝 열어놓지 않았겠죠..

    2. 남편에게 전에 말했었는데 절대로 믿지 않더군요.. 그럴만도 한 것이 저희 시어머님은 정말로 배려있고 교양있는.. 네.. 타의 모범이 되는 권사님이시거든요.. 아무도 시어머님의 상스런 어휘들과 며느리에 대한 시기와 질투.. 이런걸 모르죠..

    3. 결혼 4년차가 되는데.. 얼마 전에야 그간 어머님의 폭력적인 어휘로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남편이 알게 되었네요.. 남편이 그날 저에게 그러더군요.. 난 니가 지금껏 거짓말 하는 줄 알았다.. 그동안 미치고 팔짝 뛰었던 날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내성이 생긴건지.. 기회가 있으면 터뜨리면 되는데.. 담에 또 '루팡'하고 계시면 정의의 이름으로 현행범으로 남편에게 보여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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