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면서, 그깟 빨간줄.. -_- 이런 신경질도 좀 납니다.

웃기죠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10-10-04 09:58:22

여차저차해서, 몇 년 전에..
지인에게 돈을 빌려 주었다가 떼인 일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갚을 능력 없는데 계속 빌려간 거였네요.
이후 연락두절.. 혼자 끙끙 앓다가, 억울하여 나홀로 소송.. 판결 받았습니다.
근데 그게 끝이더군요..;;

판결은 판결이고, 돈 받는 건 니가 알아서 받아야하는 게 법이랍니다.
그 사람 은행 거래는 물론 신용카드 만드는 것도 문제 없을 거고,
제가 받으려면 법윈에 따로 압류 신청을 해야하는 거랍니다.

형사 고발도 했죠.. 경찰서 가서.. 조서 쓰고..
근데 그 사람 연락 안된다고, 기소유예 처리 되었다고 하더이다.
몇 년 후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는 그 사람 검문 중에 잡았다고.
만나고 싶으면 나오랍니다.

휴가내고 나갔어요.. 근데 경찰서 가니, 그 사람이 내일 온다고 했다고
내일 오라더군요. -저 2시간 거리 경찰서 간 건데 말이죠 -
누가 죄인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경찰서에서 합의해줄 생각 없냐.. 해서 없다고 했습니다.
-이미 민사 판결 받고 2년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그 사람 착실하게 변제하겠다더니, 또 잠수탔네요.

그 사이 다행히 법이 바뀌어서, 개인간 거래도 채권 추심을 위임할 수 있게 되었어요.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이게 합법적으로 가능하게 된거죠.

다시 돈 들여서 추심 위임하고, 지금 1년 쯤 되었는데.. 연락오네요.
휴대폰과 신용카드 만들어서 쓰고 있는 흔적 찾았다고.
이제 압류나 법적 절차 들어가자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돈 빌려준지는... 벌써 8년.. 판결문 받은지 5년이네요.
어차피 못 받을 거..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전 단 한푼도, 공짜로 생긴 돈도 아니었고, 허투루 쓴 적도 없는데
그런 사람 입에 털어넣고, x 밟았다.. 하기 싫어서 끝까지 갔습니다.

지금도, 받을 지 못 받을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어떤 분의 조언대로 하려구요.
끝까지, 저든 그 사람이든 세상 뜰때까지 끌고 가라구요.
판결문도 만 5년 지나면 무효하니, 다시 소송해서 다시 받아야하죠.

그 사이 그 사람은, 여기저기 돈 펑펑 쓰고 다녀도, 물리적 제제 아니면
아무런 제제를 못 가하는게 우리나라 법이더군요.
전 최소한, 신용카드는 못 만들 줄 알았습니다..;;

아까, 어떤 분.. 몇 십만원 절도로 벌벌 떠는 거 보면서..
물론 그 분이 잘한 건 절대 아니지만,
저러고 사는 인간도 있는데..
사람마다 수치심을 느끼는 세포 크기는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새삼 드는군요.
IP : 210.94.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
    '10.10.4 10:00 AM (125.130.xxx.47)

    사기치는 사람은 그렇더군요.
    우리 나라 법이 사기범에게 관대해요.

  • 2. 나쁜것들
    '10.10.4 10:01 AM (211.231.xxx.241)

    저도 떼인돈 엄청 많아요...
    자잘하게 빌려간것도 그렇고.. 몇 차례 어려운소리 해서 빌려간것도 그렇고..

    돈 떼인것보다 그것때문에 연락 끊고 그런게 참 괘씸하더라구요
    저도 경찰서에 문의해보니 소송하라고 해서 이래저래 알아보다 복잡해 포기했던 건도 있습니다.

    암튼 안빌려주고 안빌리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ㅠ_ㅠ

  • 3. 원글이
    '10.10.4 10:04 AM (210.94.xxx.89)

    안빌려주고 안빌리는게 최고입니다.
    전 그래도 금액이 좀 되기 때문에 소송 끌고 가고 있어요.
    2년 전에, 착실하게 원금만 변제하면 문제 안 삼겠다. .했는데도, 잠수타버리더군요.
    제 돈 그렇게 가져가서 펑펑 쓰고 놀았다는 거 생각하니, 열이 뻗칩니다.. -_-

  • 4. 무서븐...
    '10.10.4 10:09 AM (112.158.xxx.103)

    전 예전 학교휴학중 노가다 알바로 할때 반장이 제 밀린 월급이랑 그전에 다른현장의 월급 주고는 바로 꼭 필요하다고 제월급 다시 가져가서는 잠수타서, 노동청에 신고했더니

    밀린월급 들고 잠수탄거는 임금을 지급한 업체에서 임금 지불을 관리하지않은 책임이 있기때문에 받아낼수 있지만 월급 받았다가 다시 가져간거는 빌려준것으로 보기때문에 민사 소송걸어야 하고,

    그사람 민증도 이미 말소되어있는 사람이라 검문으로 잡히지 않으면 잡기 힘들다고 그래서 말았습니다. 이미 노동청에 불려다니느라 인천 구미 수원 등등과 관련인에게 매일 전화질로 제가 힘들어서 죽을맛이었거든요.

    그이후 돈관련은 그냥 주는거 아니면 안합니다 .ㅜㅡ

  • 5. 아이둘
    '10.10.4 10:14 AM (211.243.xxx.31)

    손윗 형님한테 돈 떼인 사람입니다.

    차라리 남이면 얼굴이나 안보고 욕이나 하며 살지...
    안볼수도 없고....
    아주 기분 별로입니다.

    나같음 굉장히 민망할텐데 그런거 없나봐요....

  • 6. ....
    '10.10.4 10:59 AM (119.195.xxx.72)

    판결문 있으시면 우선 재산명시 신청과 채무불이행자명부 등재신청하시고
    거래하는 은행 아시면 예금압류 신청도 같이 하세요
    채무불이행자명부등재신청하면 신용불량으로 처리되서 그사람 정상적인 은행거래
    못하게 되고(신용카드 사용못함) 예금압류도 잘 되면(그사람 모르게 빨리 하세요) 예금한
    돈 찾을 수 있답니다

  • 7. aaa171
    '10.10.4 11:04 AM (211.233.xxx.196)

    돈빌려주면 90'%떼먹히는것같아요 ⓑ

  • 8. 원글이
    '10.10.4 11:14 AM (210.94.xxx.89)

    점 세개님.. 감사해요. 재산명시에는 당연히 재산 없는 걸로 나왔어요.
    근데 그게.. 제가 신청한 이후에, 그 사람에게 재산 변동이 있으면
    그냥 그걸로 끝이래도.. 저에게 통보가 온다거나 그런 것도 당연히 없구요.

    계속해서 현금으로만 사는 것 같아서, 일부러 채무불이행자명부 등록은 안했어요.
    - 사실 저 말고 다른 사람이 했을 확률이 훨씬 높지만-
    나중에 은행이나 카드처럼, 압류할 거리 만들어 놓으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453 지금 걸어서 세계속으로 보고 있는데 3 가고파 2010/01/25 581
518452 궁금해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이사람은 누구일까요... 6 궁금 2010/01/25 1,257
518451 연말정산 어떻게 하나요? 영수증 어떻게 모으는지 가르쳐주세요- 2 어려워요 2010/01/25 864
518450 다이어트 보조제 드시고 계신거 있으세요? 4 웃자맘 2010/01/25 665
518449 아들 추천도서중 태일이... 2 태일이..... 2010/01/25 382
518448 종기가 났는데..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고민이네요.. 4 궁금.. 2010/01/25 1,593
518447 영종도 아파트 4 궁금 2010/01/25 1,062
518446 고양이 두 마리 이상 키우고 계신 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14 속상해죽겠어.. 2010/01/25 6,577
518445 급해요!! 빨래 몇번 헹구시나요? 26 ... 2010/01/25 1,726
518444 코치 옵아트 1 모르것다 2010/01/25 609
518443 대관령 눈꽃축제장에서 소달구지 체험, 소가 너무 불쌍해요. 11 동물학대 2010/01/25 706
518442 주식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2 마이다스 2010/01/25 634
518441 청량리 근처에 찜질방하고 목욕탕좀 소개해주세요. 2 이삿날 2010/01/25 1,129
518440 혹시 해외구매대행이나 배송대행 해보신 분들~~~무플절망ㅠㅠ 5 ^^ 2010/01/25 772
518439 방금 EBS에서 보여준 젯트부인에서 도금봉 남동생의 여자친구가... 1 한국영화 2010/01/25 569
518438 서세원 딸 서동주 미국에서 결혼했대요 28 부럽다~ 2010/01/25 13,236
518437 다리 불편하신 엄마랑 같이 갈 수 있는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5 조언해주세요.. 2010/01/25 1,160
518436 화정동에 컴퓨터 배울만한 곳 없을까요 3 컴퓨터배울만.. 2010/01/25 274
518435 미국에음식을보내려고합니다 3 운송 2010/01/25 609
518434 반건조오징어 어떻게 먹는게 맛있어요?? 6 오징어 2010/01/25 725
518433 목욕가운(얇은재질) 구입정보 올려요.~~~ 6 목욕가운 2010/01/25 941
518432 우와 공부 참 잘하네요... 16 서세원딸 2010/01/25 6,986
518431 불쌍한 아기호랑이..항의글 좀 남겨주세요.. 3 미친노원구 2010/01/25 449
518430 고기 얼마나 자주 드세요? 10 아기사자 2010/01/25 1,349
518429 7일동안 일본 동경과 북해도 다녀올 수 있을까요? 4 신혼여행 2010/01/25 515
518428 '동판교' 아파트 앞으로 전망이 어떨까요? 6 궁금 2010/01/24 1,404
518427 코스트코 인원이요~ 2 ^^;; 2010/01/24 2,224
518426 [펌] 연대 성추행 사건 터졌대요 2 에라잇~!!.. 2010/01/24 5,448
518425 한국와서 첨으로 이사하는데 도움 좀 주세요. 13 첫이사 2010/01/24 842
518424 당근즙내고 남는.. 5 아기사자 2010/01/24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