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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하이틴로맨스 읽으며....

.... 조회수 : 2,397
작성일 : 2010-10-01 16:25:20
지금 생각하면 집은 가난하고 볼거없는 금발미녀가
대부호(근육질에 구리빛피부...숨이 멎을것 같은 금발의 부호)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 서로 사랑한다던가....

까칠한 남자주인공과 순하디순한 남친을 두고
고민하는 여자라던가...

참 유치하기 짝이 없는 소설이었는데
어릴땐 뭔 재미로 읽었나 몰라요...ㅋㅋㅋㅋㅋ

아주 만화가게가서 하이틴로맨스 빌릴려고
진치고 대기하던 시절이 요즘 생각나네요..

그 책이 1권에서 다 끝나는 중편들이라
보기에도 부담없었고...
암튼 하이틴로맨스는 80년대를 보낸 학생들에겐
필독도서였던듯....
IP : 119.196.xxx.10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0년대엔
    '10.10.1 4:27 PM (147.46.xxx.76)

    할리퀸 로맨스...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무지하게 많이 읽었네요 ㅋ

  • 2. 할리퀸
    '10.10.1 4:28 PM (121.134.xxx.54)

    어렸을 때 푹 빠져서 보던 만화책들도 지금 보면 내용이 완전 오글오글해요.
    이미라 만화였나...
    순백의 병약 미소녀 백장미
    휘파람 불며 손으로 호두나 쪼물딱 거리며 폼잡는 남자주인공 등등 ㅎㅎ

  • 3. ..
    '10.10.1 4:29 PM (218.55.xxx.132)

    90년대도 추가요~

    검은머리의 구릿빛피부에다 검은 강렬한 눈동자에 약간 휘어진 메부리코와 두툼한 입술로 육감적 치명적 매력을 발산해주시고, 남성적 매력이 풍기는 강인한 턱을 가진 남자가 주인공이 많았지요 ㅋㅋㅋㅋㅋ

    직업군은 참 다양했어요.
    변호사, 농장주, 야구선수, 의사, 재벌회장, 형사, 가수, 배우, 소설가,...................

    고등학교때 하루에 3권씩 읽었는데, 지금은 유치해서 못읽겠어요`~~~

  • 4. ㅋㅋㅋ
    '10.10.1 4:29 PM (218.235.xxx.27)

    나를 기른 8할이...
    삼중당문고의...책과 하이틴로맨스입니다.
    -..-::
    전세계의 문호들의 기라성같은 고전들과 달달한 로맨스소설....
    이 두 세계를 양립하느냐...
    공부는 시망....=,,ㅜ

  • 5.
    '10.10.1 4:29 PM (116.32.xxx.31)

    이별의 빨간 장미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ㅎ
    다시 읽고 싶은데...

  • 6. 오.
    '10.10.1 4:34 PM (211.210.xxx.62)

    저도 그 이별의 빨간 장미 생각나요.
    여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는데.
    전 아직도 몇권 소장하고 있쎄요. ㅋ

  • 7. 그당시
    '10.10.1 4:38 PM (112.140.xxx.7)

    대여점에서 대여료 100원(?) ..ㅋㅋㅋ
    한번에 10권 이상 빌려와서 친구들이랑 주구장창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국내로설 읽느라....맘에 안드는 남주 막 욕하면서 읽어요..ㅋㅋㅋ

  • 8. ㅋㅋ
    '10.10.1 4:46 PM (210.221.xxx.89)

    그 눔의 이별의 빨간 장미 땀시 나가야하는데 로긴했어요.
    동생이 어찌나 리얼하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 주든지
    그 즉시로 하이틴에 빠졌잖아요.
    우리 집에선 암호로.....H,R로 불렸답니다.ㅋㅋㅋ
    아 , 옛날이여~~~

  • 9. 쟈스민
    '10.10.1 4:57 PM (219.251.xxx.158)

    할리퀸 남주들은 어찌 그리 모든 조건이 완벽한지요?^^
    훤칠한 키, 선 굵은 외모, 강력한 경제력, 여주이외의 다른 여인에게는 절~~대 눈돌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
    출간한 지 몇년 됐다던 비연의 <메두사>를 읽으면서 옛날생각 많이 하네요...

  • 10.
    '10.10.1 4:59 PM (116.32.xxx.31)

    할리퀸 로맨스 하면 딱 떠오르는 배우 두명 있어요...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조지 클루니 ㅎㅎㅎ
    라틴 계열 남성들이 주를 이루더군요...

  • 11. ㅋㅋㅋ
    '10.10.1 5:03 PM (218.145.xxx.84)

    남자키는 6피트 *인치,
    구릿빛 피부도 빠지면 안되고.
    그에 비해 여자들은 좀 다채로웠던거 보면
    확실히 다양한 여성 독자를 위한 책이었던거 같아요. ㅎㅎ.

  • 12. 탄탄한 허벅지 근육
    '10.10.1 5:06 PM (121.181.xxx.101)

    남자 주인공 설명에서 절대 삐지지 않던 부분이었죠

    승마를 하는 , 차를 운전하는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그의 굵은 허벅지 근육..

    이 부분이 항상 나왔던 기억이...
    어린 맘에 허벅지 너무 굵으면 보기 싫은데 하며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에서야 왜 항상 저 대목이 나왔는지 이해가 가는 저는 뭡니까?

  • 13. ㅋㅋㅋ
    '10.10.1 5:10 PM (123.199.xxx.219)

    아 예전 생각 절로 나네요
    저 고등학교 다닐대
    로맨스 정말 많이 읽었어요
    좀 만만한 수업시간에ㅋ
    친구 등뒤에 숨어서 읽고 ㅋㅋ
    또 돌려가면서 보고..ㅎㅎ
    로맨스 책이 무지 작잖아요 그래서..잘 들킬 염려도 없고~
    아 그리운 옛날이네요

  • 14. ..
    '10.10.1 5:15 PM (58.227.xxx.70)

    승마를 하는 , 차를 운전하는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그의 굵은 허벅지 근육.. 2222222222222
    눈에 익은 문장이네요 전 이 책을 추억하면 꼭 교감선생님 떠올라요 아이들이 돌려읽는걸 뺏어서 읽어보셨는데 내용이 너희들이 읽으면 절대로 안되는 기절할만한 내용이라며 강조하시면서
    두 팔들고 기절하시는 시늉,,ㅋㅋ 딱 만화에 나오는 착한 선생님같은 캐릭터 셨는데 선한분께서 많이 놀라신듯한 기억이 여중생의 기억에 오래 남네요 ㅋㅋㅋㅋㅋ

  • 15. 그..
    '10.10.1 5:18 PM (210.94.xxx.89)

    누구였더라.. 쥬드 데브.. ? ㅡ.ㅡa
    무튼 참... 뻐언... 했어요...;;;; ㅋㅋ

  • 16. ㅎㅎ
    '10.10.1 5:20 PM (210.217.xxx.58)

    하이틴 로맨스..정말 여고시절 생각나네요..수업시간에 교과서밑에 숨겨서 읽던 그 스릴감 ㅋㅋ
    얼마전 가게에서 편하게 읽으려고 할리퀸인가 중고로 몇권 샀는데 도저히 못읽겠더라구요..
    손발이 오글오글~~

  • 17. 그래도
    '10.10.1 5:23 PM (112.164.xxx.86)

    주인공들 분석하면 그렇게 이상하지도 않답니다.
    가난해서 가진것만 없다 뿐이지 죽죽빵빵이고, 머리좋고, 자존감 강하고, 어디 내놔도 가진것만 없다 뿐이지 끝내주는 여자들입니다.
    우리네 그냥 평범한 여자가 아니라구요^^

  • 18. 그래도 2
    '10.10.1 5:25 PM (112.164.xxx.86)

    그리고 그 여자들이 하나같이 지고지순하고,
    그러면서도 청승 떠는 여자는 하나도 없고.
    자립심도 무지 강하고,
    절개를 목숨같이 알고^^
    여주인공등 사랑 받아 마땅한 여자들입니다

  • 19. ^^;;
    '10.10.1 5:25 PM (121.135.xxx.222)

    85년(6학년)부터 88년(중3)때가지 정말 줄기차게 읽었네요....항상 비슷한 구조였는데..
    그게 뭐 그리 재미있다고~ㅋㅋㅋ
    암튼 그러다가 어느날 싹정리한답시고 라면박스 3박스정도 되는 분량을 갖다 버렸네요~^^;;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아까운지~

  • 20. 그래도
    '10.10.1 5:41 PM (221.140.xxx.148)

    요즘처럼 그냥 동영상이 난무하던 시절이 아니기에 그나마 책을 보며 상상력을 키웠던 건 아닌가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놈 저런놈 내 머리속에 남주를 그려보며 미래에 내 남편감도 이미지 동일선상에 놓고 달달한 꿈을 꾸었답니다.ㅎㅎㅎ
    님들은 안 그러셨나요??????

  • 21. ^^;;
    '10.10.1 5:42 PM (58.239.xxx.91)

    지지리도 책 안 읽던 제게.. 책을 읽게 해준 고마운 도서들입니다.ㅋㅋ
    아~ 정말 재밌게 읽었네요..
    혹시 아시나요?? "폭풍속의 라이언",ㅋㅋ
    전 이 책 20번은 더 읽은 듯 하네요...
    아흑... 이제 읽어도 예전에 읽었던 느낌은 안 들꺼 같네요..
    그때는 그게 뭔지 모르는 미지의 세계였었고...
    지금은.. 그 세계를 알아버린... ㅡㅡ;;

  • 22. .....
    '10.10.1 5:59 PM (124.5.xxx.53)

    언니가 광팬이여서 어쩔수 없이(?) 읽었던 기억이...
    전 로맨스 작가들 소개가 더 재미있었어요.
    핑크레이스 옷입고 푸들 강아지 끌어안고 스토리 불러주면 타이피스트가 대신 쳐서
    완성시킨다고 자랑하던 작가소개글. 푸하하하핳.

  • 23. -.-
    '10.10.1 6:14 PM (124.80.xxx.192)

    하이틴로맨스 초기시절 감동받아 독후감까지 써낸 저도 있습니다~
    글고 윗님 그 푸들할머니 저도 알아요--
    다이애나비의 할머니라지요~

  • 24. 헐렁한
    '10.10.1 6:57 PM (117.53.xxx.200)

    아주 큰 가방에 그걸 많이 넣어서 친구들 빌려주고 하던 맨 끝에 앉아있던 친구.....그 친구 아니었음 4년제 대학 갔을꺼야 .....하던 큰언니(67년생)가 생각나네요....하이틴 로맨스 라고 하면요

  • 25. 미쳐
    '10.10.1 7:11 PM (112.154.xxx.104)

    이별의 빨간장미, 폭풍속의 라이언, 반신불수 환자 얘기 .. 다 기억나네요.
    왜그렇게 재미있던지....
    그리고 신혼여행은 피지, 바하마.. 뭐 그런데로 갔던 기억이. 것도 전용기로.
    아~~진짜 나도 그리 살고 싶었는데..

  • 26. ..
    '10.10.1 7:21 PM (58.143.xxx.17)

    헐~이 정정당당하지 않은 온니들 같으니라고
    허벅지 근육까지 이야기하면서 그의 단단한 '남성'은 끝까지 생각 안 나는척하시는구랴!
    (아..나 너무 까졌나?)

  • 27. ..
    '10.10.1 7:28 PM (125.137.xxx.210)

    윗님 '단단한 남성' 생각나요 미쵸 ㅋㅋㅋㅋ

  • 28. 그래도
    '10.10.1 8:10 PM (125.187.xxx.204)

    ㅋㅋ 위에 점 두개님 너무 적나라.......
    근데 솔직히 할리퀸 시리즈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삐리리씬이
    소박하고 안야했어요
    분위기 팍팍 띄우다가 주요장면 휙 지나갔시요
    요즘 로설들은 19금 아니어도 기절할 정도로 야한거 무척 많던데......
    전 할리퀸을 뛰어넘어서 신영미디어 큰나무 등등에서 나오는 장편 로맨스가
    넘넘 재미났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요즘은 거의 절판......
    국내로설의 전성시대가 되었어요.
    너무 많이 쏟아져서 주옥같은 작품 골르기가 어찌나 힘든지......... 쩝!

  • 29. -_-
    '10.10.1 8:33 PM (121.157.xxx.164)

    전 주로 대여해서 읽었었는데. (시작은 모든 친구가 강추했던 이별의 빨간 장미 ... 였음, 주인공이 여비서였나)
    책 빌려서 읽으려고 하면 항상 삐리리 씬이 있는 페이지가 쫙 펴져서 늘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들 그 부분만 읽어댔는지 ... *-_-*;;; (빨간 줄이나 형광펜으로 그어져 있는 책도 있었어요)

  • 30. 음...
    '10.10.1 9:23 PM (180.64.xxx.147)

    남십자성 생각나시는 분은 안계신가요.
    린넨바지가 나오는데 린넨이 뭔지도 몰랐어요.
    지금 린넨 보면 음....

  • 31. ...
    '10.10.1 11:12 PM (211.245.xxx.36)

    ㅋㅋㅋㅋㅋ
    친구한명이 빌리면 대여기간끝날때까지 순번돌려보고했는데..
    가끔 샘에게 걸려 압수~!

    정말 대부분의 여자는 약자였고 남자들은 강자였고...
    어찌어찌하다 하룻밤 붕가붕가~ 그러다 오해~~~ 그러다 해피엔딩...ㅋㅋ

  • 32. 고딩때
    '10.10.2 1:35 AM (118.219.xxx.104)

    진짜 많이 읽었네요..
    교과서보다 더 많이 본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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