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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딸 아들 차별

차별 조회수 : 923
작성일 : 2010-10-01 07:33:59
시누 셋이고 남편이 막내 아들이에요.
그동안 성장과정은 말로 안 들어도 짐작이 가더라구요.
얼마전에도 많은 레파토리들을 듣고 왔어요.
그리고 제가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가 끝이 났네요.

시누들은 결혼할때도 본인들이 다 벌어서 갔고, 어머님께서 냉장고 하나 해주셨데요.
저희는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했는데 서로 벌어 놓은 것도 없었고
저는 최대한 간단하게 하기를 원했는데 그렇게가 안되더라구요.

시댁에서 전세 6천 ( 집값 싼 곳에 재건축 소리가 나오고 있는 25평 아파트 )
예물 1100 ( 다이아반지 1000, 큐빅 목걸이 귀걸이 세트 100 )
쌍가락지 (어머님꺼 녹여서 해주신거라 가격은 잘 모르겠는데 2돈 정도 될 것 같아요. )
가방 300, 옷 화장품 200

저희집에서 혼수 4천
예물 850 (오메가 시계, 꼭 이걸 갖고 싶다고 해서요)
정장 100 코트 150
함 가져왔을때 100만원 주고요
현금예단 1000 (500 돌려 받음), 이불 150, 반상기와 수저 (정확히 기억이 잘 안나요)
폐백 60만원
이바지 200만원

한복은 반반 했어요. 저희는 딱 기본만 했고, 어머님들 것도 가격이 같았고
스튜디오 식장대여료 등등은 다 반반씩 했어요.
절값이 300정도 들어왔는데 이건 생활비로 썼고 (둘이 같이 절하고 받은거라 저희 둘의 돈인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제가 챙겼어야 한다네요) 신혼여행은 못갔구요.
함값은 남편이 썼어요.

저는 이렇게 하면서 기가 막혔거든요.
시댁 형편이 좀 안 좋았고, 저한테는 빚 하나 없이 치뤘다고 하셨는데
시누들한테 들어보니 대출도 받고 하셨더라구요.
저희집은 저도 4남매인데 넷 다 대학공부 시킬 정도에요. 그보다 더도 없구요.

이불 반상기보다 현금이 좋다 하셔서 현금예단 1000 보냈더니
친척들이 많아서 모자라시다고 하시고 이건 현금예단값 밖에 안된다면서
이불 반상기 요구 하셔서 더 해드렸구요.
예물도 제가 보기에는 지나치다 싶었어요.
저희가 벌어 놓은 것도 없는데 꼭 해야겠으면 그걸 서로 집값에 보태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악세사리 좋아하지도 않고 그 반지 지금까지 한번도 안 껴본 채 서랍에 그냥 있거든요.
100만원짜리 큐빅 세트면 되겠다 싶었는데
사람들한테 우리 아들 뭐 받았냐고 하냐면서 해야 한다고 하시길래 시계 사줬고
정장도 한벌 사줬다고... 원래 정장 두벌에 코트 해주는거라고 하시고
폐백 음식도 20 30만원짜리 하면 친척들 볼 면목이 없으시다길래
그냥 60만원도 아니고 결혼식장에서 30% 할인해준 금액이 60만원이었어요.
결혼식장에서 시댁이 부유한 댁인가보다고 보통 20만원정도 한다고 하는데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저희 친정이 시골이라 저 결혼하던 가을에 엄청 바빴고 결혼은 서울에서 했는데도
당일날 이바지 음식 가져 오라셔서 ( 친척들 다 같이 먹을꺼다 하심 )
200만원짜리 세트를 시킨게 아니라 엄마가 직접
과일 5가지 제일 큰 놈들, 전 종류와 떡은 맞추고, 고기는 어머님께서 갈비가 아닌 국거리를 원하셔서
한우 국거리, 그래도 갈비가 빠지면 그럴거 같다길래 갈비 20근(?)
아무튼 한우를 100만원 넘게 보냈어요.
혼수 할 때도 말 많았구요. 참 분수에 안맞게 했어요.
침대 300 넘냐? 식탁 300 넘냐?
안타깝게도 노력하였으나 침대 270 식탁 250 이었네요. 대리석 식탁이에요. 근사하죠?
재건축 아파트에 대리석 식탁이라니... 가전제품들 말할 것 없구요.
김치 냉장고 2개, 지펠 냉장고, 스탠드형 에어컨, 벽걸이 2개 있네요.

제가 이렇게 하게 된 배경은 어머님께서 며칠에 한번씩 전화하셔서는
사람들이 저 너무 그냥 몸만 오는거 아니냐고 했다시면서
우리 딸들은 그냥 보냈지만 내가 아들은 이렇게 해주지 않느냐.
니가 혼수 아무리 해봤자 집값 6천을 넘지 못한다.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하셨거든요.

시누들은 결혼할때마저 아들과 딸을 차별한다면서 저에게 자꾸
우리는 받은 것 없는데 니네는 그렇게 해줬잖아 하길래
지금까지는 섭섭하시겠네요. 해왔었는데 처음으로 이야기 했어요.
저도 받은 만큼 다 해왔잖아요. 결혼에 대해서는 저한테 이야기 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그랬더니 기분 상했나봐요.
그리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어요.
시누들도 부추겼었다고 하더라구요. 귀하게 키운 아들이니 엄마 받고 싶은거 다 받으라고...
왜 시누들은 자꾸 저한테 따지는걸까요. 제가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저는 부담스럽다고 그렇게 안 받고 싶다고 했던건데...
어머님 항상 집 6천 해주셨다고 안하고
내가 25평 아파트 해줬다고 하시거든요.
저도 볼 때마다 이 얘기 듣는거 머리 아파요.
나는 그냥 보내고 아들만 해주고 (*ㅃ^%(#*^%(^#&&@&^@&ㅃ&#$^

사위들 첫 생일에는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밥 상 차리고 용돈도 주시더만
제 생일에는 용돈만 주시고 넘어가고
저 역시 며느리 사위 차별 받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시는지...
저희 어머님 그놈의 정장 두벌과
사주 봤더니 금을 하고 다니랬다고 하지만 시계가 좀 비싸서 금목걸이는... 이러셔서
결국 첫 생일에 금목걸이 한냥 + 정장하라고 100만원 + 엄청나게 휘어지는 상다리 생일상
받았답니다.
이 얘기들 앞으로도 계속 들을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고 답답해요. 휴...
IP : 114.204.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난
    '10.10.1 7:53 AM (59.6.xxx.145)

    얘기들,,'
    님 머리 속에서 정리됐으면 이제 그만 생각하세요.

    시누들 얘기라든가, 시어머님 얘기도 한 쪽으로 흘려 들으시구요,

    공평함이란 마음가는대로 해주는 게 공평함이지,
    저울로 재듯 그렇게 안되는 겁니다.
    다 상대적인 건데, , 어떻게 무 딱 자르듯 그렇게 되겟나요??

    시어머님께도 그만하시라고 말씀하세요. 본인도 그만큼 해왔다구요..
    자기 아들 귀하게 키웠으면
    며느리는 어디 천출을 데려왔답디까??
    말도 안되는 소리들 퍽도 하십니다.
    시누이들도 시집 갔다면서
    말도 많으시고, 할 일도 드럽게 없나 봅니다.

  • 2. 님도
    '10.10.1 8:13 AM (222.109.xxx.42)

    당당하지 못하시네요.
    그리고 그것들도 님이 하시는 게 아니라 결국 친정 부모님께서 하시는 것이 아닌가요?
    딸이 당당하지 못하니 결혼시키고도 계속 시댁식구들의 요구대로 친정에 말하는 가 보네요.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는 님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친정 부모는 무능한 딸때문에 시집보내고도 계속 시댁 말만 앞세우면 해줘야 되는가요.

    듣고 더 이상 반응하지 않으면 그런 요구 더 이상 안 할 거 같아요. 말이 있잖아요. 소귀에 경읽기...
    좀 더 당당해지세요. 돈도 못 벌고 바로 시집오느라고 친정식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고...
    시댁 식구들이 요구할 때마다 이 소리로 말을 막아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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