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몰래 작은 사고(?)하나 쳤어요...ㅋㅋ

[들키면 큰일나]

제대로 된 어그 부츠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어요...

그러다가 *어*우 어그 부츠가 싸게 나온거 있죠?! 생일 선물을 아직 못받아서 어그 부츠를 선물로 사달라고 이야기 해서 6개월 무이자 할부로 한켤레 질렀는데.....

신형 어그부츠는 어떤 스타일로 나오나..하고  인터넷 뒤지다가 그만....눈에 딱 들어 온게 있었네요
버*블루에서 나오는 초컬릿 어그 부츠 보고..그만 홀딱 해버렸어요....

싼데 싼데 찾다가 **쇼핑몰 들어가서 적립금+기념일쿠폰(1만원 상당)+즉시 할인쿠폰까지 적용해서 3개월 무이자 할부로 샀어요......(그래 봤자 5만원 안쪽)

10월 2일에 배송?! 입고?!라는데 주말에 배송 왔다가는 신랑 눈치를 보게 될것같아서 배송은 그 다음주로 미뤄 달라고 했어요....문제는 어그 부츠가 오면 숨길데가 없어요.... 그냥 두눈 질끈 감고 신발장에 넣을까..아니면 부츠 상자를 장롱 위 저~~안쪽으로 넣을까 생각중입니다...

요 몇달동안 불임 클리닉 다니면서 병원비를 꽤 많이 써서 생활이 많이 쪼들려서 아껴 써야 하는데 무슨생각으로 어그 부츠를 또 질른건지...허허허.....


요즘세상은 할부면 소도 잡아 먹는다는데....이러다 진짜 소 한마리 할부로 잡아 먹을까 걱정이예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