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파프리카 먹고 싶다고 해서 마트 들렀다가 기겁했어요.
손바닥만하게 포장해놓은 시금치가 3천얼마.. 파프리카 2개들이 봉지가 3천얼마..또 뭐였더라..
머리가 띵해져서 기억도 안나네요.
그냥 세일하는 사과한봉지랑 정말정말 큰맘먹고 미니파프리카 한봉지랑 우유 하나 들고 나왔어요.
그래도 만원이 넘네요..ㅠㅠ
한살*매장의 야채도 10시넘어가니 완전 싹쓸이.. 남은 게 거의 없고 대파도 없고..
도대체 어찌 된 일인지...
워낙 장을 잘 안 보고, 대형마트 출입을 자제하는데 이젠 가고 싶어도 못 갈 거 같아요.
평소에도 저나 남편 먹거리는 거의 안 사고, 거의 아이들 먹거리 위주로 사는데, 이젠 아이들 것도 풍족히 못 사 줄거 같아요. 이제 이유식 완료기 들어선 둘째랑 또래보다 작은 첫째한테 고기 맘껏 먹이고싶은데...ㅠㅠ
전 뽑은 적 없지만 많은 현명하신 분이 표를 던진 경제를 살리겠다는 경제대통령은 뭐하고 계신지...
청와대 주방장한테 마트에서 장 좀 봐서 상차려보라는 말까지 하고 싶네요..
이런 개 ㅆㅑㅇ ㅠㅠ...
아직도 임기가 한참이나 남은 이 나라가 정말 암울하게 느껴지네요...
저 사과 아이들이 하루에 한알씩 먹으면 며칠 먹을지...
전 절대 못 먹을 거 같아요.. 꼬다리나 먹어야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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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미쳤나봐요...
ㅠㅠ 조회수 : 819
작성일 : 2010-09-30 15:54:44
IP : 124.49.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프로
'10.9.30 3:58 PM (211.231.xxx.241)그나마 동네 시장가면 저렴하던데요~ 그래도 비싸지만 ^^
2. ㄴㅁ
'10.9.30 4:02 PM (115.126.xxx.83)솔직히 쥐박이네나 김치 한포기 덜먹기 운동하자는
그 뭐시기 장관 따위들에게야
김치가 만원을 하든 백만원을 하든
뭔 상관이겠어요
그저 4대강이나 해서
돈만 퍼담으면 되는데3. 말도마세요.
'10.9.30 4:16 PM (116.41.xxx.120)어제 전어회 먹으려고 상추와 깻잎좀 사러 갔다가..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정말 한 일센티 정도 상추를 집어들었는데 천 삼백원이 나오더라구요.
깻잎한묶음 집었더니 거의 이천원에 아주 꼬딱지 만큼에 상추와 깻잎을 사왔어요.
예전엔 듬쁙 집어도 더 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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