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계획 어떤가요...

[그나마시간은있으니까]

남편한테 무시 당하고 ..오늘 참 쓸쓸합니다.
만사가 귀찮네요..
많은 생각을 한 오늘인지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나만의 여행을 하자...이렇게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내 가슴에 남아있는 추억의 장소들이 떠오르네요.
내 고향동네도,집도..몇번이사한 집들..직장땜에 살았던 지역들..타지역 가고 싶은 곳..
옛시절 그리운 이들과의 추억어린 장소들..다 돌아보고싶네요..
가을이니까..시간 될때마다 떠나보면 좋겠다 싶어요.
동행은...아무도 없이..저혼자만 한번 해보고 싶네요..
그리운 그 지역에 가면..그리운 이에게 찾아가보고 전화도 해보려구요..
아무도 안만나져도 이 가을엔 한번 해보고 싶네요..
꼭..해봐야겠어요..

저는 대도시에 살았고 주로 그 인근 도시들이라 평범하게 보일것이므로 무서움은 걱정없어요..^^
그리고 장점 하나 더..많이 걸어 다녀서 운동이 될거 같아요.한 5킬로이상은 빠질거같은데요?
혼자니까 창피해서 잘 못 사먹을 것이고 그럼 자주 굶기도 할거 같아서요..ㅎㅎ

[가을엔.]

아~
참 좋은 생각이시네요. 용기내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

계획은 좋으신데 하두 세상이 험악하니 조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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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동백꽃이나 보러가고싶어요. 겨울에 피죠?

[나도 하고싶다..]

그런데 혼자는 살짝 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