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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는 사람...친구 맞나요?

니가친구맞니??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10-09-29 02:16:31
오늘 밤 우리 동네에 놀러온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저야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역 스타벅스에 있을께 너가 커피 사"

우리 동네까지 와줬으니 사달라는 건데 (이전에도
그랬었고 저도 그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대놓고 명령..
불쾌했어요..그리고 제 지갑을 구경하더니 굴러다니던 홍콩
달러 5달러 정도인가? 자기 홍콩 출장 간다고 접수.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내가 왜 너한테 커피 사내고 돈까지 줘야 하더라???)

그리고는 내내 서로가 서로에게 몹시 거슬리는
순간들이 체감이 되더군요...친구들이 여럿이라
우리 둘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제가 춥다고
차 가지고 온 언니한테 우리 집까지 태워줄 수 있냐고
어깨에 기대며 애교 떨고 있었는데 (걸어서 10분, 차로 2분거리, 언니도 인근 동네) 그걸 비꼬며 흉내를 자꾸 내면서
비웃는건지 염치없다고 비난하는건지...암튼 엄청 못마땅해하는 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별안간 "그래도 너네 아버지는 코 수술 해줬잖아"
코 세운 것도 아니고 코뼈 돌출된 거 깍은 건데 지난번에도
여러 사람 있는 앞에서 꺼내더니 오늘도..도대체 왜 자꾸????

서로 어려울 때 도움 주고 일도 같이 나누고
그런 허물없는 사이긴 한데, 정말 말을 너무 함부로
해서 불쾌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지금 생각나는 것만 얼추 적자면  
- 새로 수리한 우리 집에 놀러와서 벽장 보고
"근데 저건 너무 싸구려 티 난다"

- 결혼 전 피부관리 받는 걸 알면서
"이게 300만원짜리 관리 받은 피부야????"

- 성형할까 우스개소리를 했더니
"넌 차라리 머리나 심어" (저 머리숱이 지병으로 적어요)

암튼, 내가 왜 저런 불리 같은 거친 애랑
어쩌다가 친구가 되었는지. 내가 그 친구
일 없을 때 소개도 해주고 같이 나누고
했는데, 무슨 심보인지. 사실 5명 정도가 친한데,
나머지 인원들이 아까워서 절교까지는 못하겠지만
정말 심적으로는 잘라내야겠습니다. 넌 나한테
이제 아웃이야!!

IP : 58.141.xxx.1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9 2:20 AM (112.159.xxx.148)

    님의 형편이 그 친구분보도 훨씬 나으신가요?
    그분 님에게 뭐랄까.. 자격 지심같은게 있으신거 같네요.

    그런 친구라면..... 살살 정리를 하세요. 인생에 하등 도움이 안되요.

  • 2. ..
    '10.9.29 2:20 AM (222.237.xxx.198)

    님을 질투하는듯..
    친하면 그렇게 상처를 더 내기도 하더군요..
    나중에 지나고나면 웃게 되는데
    그때는 정말 힘들죠...
    맘을 닫으면 똑같은말에 상처 덜 받습니다..
    글고..
    지갑에 굴러다닌다지만 굴러다니는 남의 동전
    낼름 집어가는건........................................ 옳지않아.....................

  • 3. 듣다보니
    '10.9.29 2:29 AM (24.10.xxx.55)

    생각나는 친구 하나 있네요
    어쩌다 그런애랑 친구가?? 할수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첨엔 안그랫거든요
    첨엔 나에게 먼저 다가오고 잘해주고 자기 고민도 이야기 하고 맘을 열고
    그래서 괜찮은애구나 하면서 친해졌는데
    어디서부턴지

  • 4. .
    '10.9.29 2:30 AM (98.174.xxx.199)

    그분이 많이 삐뚫어 지신 분이시네요. 그렇게 내뱉는 막말에 상처 많이 받으신다면 굳이 관계를 유지하실 필요가 있으신지요. 안그래도 힘든 세상사인데 나한테 정신적으로 상처주는 피곤한 관계는 정리하는게 맞아요. 저도 그렇게 접은 동네 친구가 있는데, 안보니 세상편합디다. 내 마음이 가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하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 5. 니가친구맞니??
    '10.9.29 2:32 AM (58.141.xxx.181)

    흠 정말 저를 질투할 만큼 뭐가 차이가 나지는 않아요. 단지 한 동안 그
    친구가 기러기하며 한국에 들락날락할 때 일을 안 해서 돈을 안 버는 동안
    저는 계속 일을 했을 뿐. 전 친구가 일 안 할 때는 밥도 제가 사준적도
    많고 어찌됐든 부담을 덜어주려고 그 친구 사는 신도시로 멀리 가서
    만나고 그랬는데, 저랑 질투할 나이도 또 그런 이유도 없는데 제가 너무
    만만한 모양이예요.

  • 6. 말발을 세우셔야..
    '10.9.29 2:54 AM (112.154.xxx.221)

    마음에 안든다고 끊어내기 시작하면 남아날 친구 없어요. 커피사달라 문자오면..오늘은 니가사라..이러시고 돈 뺏아가면 달라고 난리떠시고.. 코수술 터트리면 그래..나 돈빼면 시체지..이러시고. 머리숱 심으라고 하면 돈보태라 그러시고....똑 같은 사람 되려면 유치해서 하기 싫으시죠?
    안맞으면 끊어내셔야할텐데....힘든 상황이라면 받아치세요~

  • 7. 니가친구맞니??
    '10.9.29 3:10 AM (58.141.xxx.181)

    진짜 받아칠 껄 그랬어요. 저 상황에서 저는 오히려 다른 친구들이
    눈치챌까봐 오히려 더 밝고 명랑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려는
    성향의 소유자라 잘 안 되지만요. 특히 돈 문제 가지고는 그냥 제가
    조금 손해보고 말지 뭐라고 언급자체를 잘 못하겠더라구요. 그 동전
    몇개 도로 달라기는 커녕 "그래 굴러다녀서 나도 성가셨는데 가져가"
    이렇게 말해 버리고. 저부터도 문제인 것 같아요....대놓고 싫은티를
    내면 분위기 싸해지겠지만 다음에 또 걸리기만 해봐라 싶네요 부글부글!!

  • 8. 일부러로긴
    '10.9.29 5:35 AM (78.51.xxx.243)

    헉..혹 그 친구가 제가 아는 언니인가 했네요..;;;;;
    적어도 돈문제에 관한한..

    전 이미 인연끊고 살고요(맘이 넘 편하네요..)
    님글 읽으니 옛 기억이 밀려 오면서 짜증이 막 올라오네요..

    그 언닌 제가 남친이랑 헤어진날 저 위로한답시고 와설랑은 일부러 왔다고 저보고 저녁사랍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 (티도 못내고) 헤어진 슬픔도 못 느꼈다지요..ㅠㅠ

  • 9. 신경쓰지 마세요
    '10.9.29 6:22 AM (124.61.xxx.78)

    저런 사람들...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더군요.
    제가 비슷한 경우로 아주 학을 뗀 친구(?)가 있는데... 진짜 어이상실이었어요.
    대놓고 "이번엔 니가 내라." 이건 기본이구요,
    농담처럼 꼭 비꼬듯 할 말 다 하면서 빈정대구요. 그래서 좀 까칠한 사람들이 뭐라하면...
    "내가 기분나쁘게 말 안한것도 아닌데... 그것도 못받아들여? 우습다."는 식으로 넘겨버리죠.
    그리곤 자기한테 말 한마디만 잘못하면 자기 무시한다고 쌍욕하면서 대판 싸운답니다. ㅠㅠ
    중재하다가 객관적으로 충고하면 대뜸 "왜 내편 안들어? 너랑도 그만 만날래!" 이 소리도 꼭 나오구요.
    저희집 가풍도 그렇거니와 뭐라도 나줘주기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진짜 저 만나면 제 손부터 보더군요.
    하나도 고마워안하고 짜다, 달다... 크네, 작네... 농담이지만 뭐든 잘못되면 다 내탓이라고 하더라는. 아오.
    전 선물받은거 안쓸거면 새것, 최상의 상태로 바로 주거든요. 그 친구는 진짜 유통기한 다 다가와야 어쩔 수 없이 주는거 보이구요, 심지어 보답이랍시고 쓰던것도 주고. ㅠㅠ
    또 말 한마디로 서운하네, 어쩌네 난리를 치길래... 끊었어요. 아주 속편하고 아쉽지고 않네요. 연락올까봐 무섭습니다.

  • 10. .
    '10.9.29 7:33 AM (211.107.xxx.67)

    맘이 그렇게 불편한데 뭘 그리 참아가며 만나셔요?

    님의 불편함 정확하게 얘기하시고 둘이 안만나심 되죠.

  • 11. 지니
    '10.9.29 7:53 AM (122.35.xxx.55)

    그리고 제 지갑을 구경하더니 굴러다니던 홍콩
    달러 5달러 정도인가? 자기 홍콩 출장 간다고 접수.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내가 왜 너한테 커피 사내고 돈까지 줘야 하더라???)
    이말이 무슨뜻인가요?

    싫은데 왜 만나시는지 그게 더 이상합니다

  • 12. 원글
    '10.9.29 9:49 AM (58.141.xxx.181)

    맘이 항상 불편한 관계가 아니고 잊을만하면 한번씩 저렇게
    속을 긁어 놓고, 나에 대해 뭔가 본인도 몹시 거슬려하는 티가
    가끔씩 나요. 함께 모이는 나머지 구성원들이
    아까워 만나고 있어요. 둘만 만날일은 사실상 없죠. 그리고 지니님,
    홍콩달러가 동전이잖아요, 커피 마시면서 제 지갑을 친구들이 열어보고
    구경하더라구요 (이건 뭐 그냥 재미로 그러는거니까 상관없어요)
    그런데 동전칸에 홍콩달러가 있는 걸 보고 자기 가져도 되냐고
    자기 홍콩 출장간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농담인것처럼 그럼 3000원
    정도 줘 라고 했는데 아무 소리 않더니 그냥 들고 가더군요. 싫으니 만나긴
    싫지만 다른 인간관계 때문에 그 모임엔 계속 나가고 싶어요.

  • 13.
    '10.9.29 10:37 AM (175.113.xxx.151)

    "니가 농담으로 그러는건 알겠는데 분위기 썰렁해지니까 적당히 좀 해라.."
    라고 쏴붙여주세요.
    저건 친구라고 말할 수 없는 언사들이네요. 작정하고 속 긁어놓으려는 말 아닌가요?

  • 14. 그게 그런거였었구나
    '10.9.29 11:06 AM (125.240.xxx.10)

    이 나이가 되어서야 뭐가 뭔지 좀 파악이 되네요
    직장생활하고 강남에 중대형아파트 장만하는걸 목표로 정신없이 살아서인지
    친구들 만나면
    (만날 시간도 별로 없었지만)
    모든걸 적나라하게 오픈한 상태로 노출했었죠.그저 헤벌레한 상태로 -
    그게 무슨 잘못인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더한것도 덜한것도 없는 그 자체-
    말이 화살이 되어 날라오는것도 덤덤하게 넘겼고
    빈정거리는것도 스쳐지나갔는데
    이제 정신차리고 보니
    이것들이 까불고있어 !
    저도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너무 순진하게 다 받아줬네요
    다른 목표들만 쳐다보느라 -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열통터지고 어이가 없고 이런 개떡같은 --
    분명 미운 친구들은 아닌데
    하는 말이나 하는 행동들이 짜증이 몰려오네요

  • 15. .
    '10.9.29 1:00 PM (110.14.xxx.164)

    그러면서 뭐하러 만나요
    그런 문자 오면 나 바빠서 못만나 하고 보지 마세요
    기분나쁜 행동할땐 바로 거기서 뭐라고 해주시고요

  • 16. 저도
    '10.9.30 12:52 AM (122.34.xxx.174)

    말 밉게 하는 친구랑 무지 안좋았어요..
    남의 자식은 개무시,지 자식은 공주,저도 여러명이 있어 그 자리에선 말 안하고 연락 끊기로 마음 먹었죠.. 결국 전화 계속와서 제가 느낀 것 다~~얘기했어요.사실 퍼부었어요.
    지금은 좀 조심하네요.오랜 친구라 미운정도 든지라...끊지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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