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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대로 사는 사람(맹신하는)이 있었어요.
얼굴도 예쁘고 나무랄데가 없는 아주 이쁜 새댁이었는데
매일 사주얘기를 하는거에요. 자기 삶이 사주대로 잘 되고 있다고..
남편이 직장인인데 사주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 좀 했다고 늘 얘기했었거든요.
전 그때까지만 해도 도대체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고 있냐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었네요.ㅋ
그 아기엄마가 둘째 아기를 낳기 전에 남편이 미리 사주를 봤다네요.
그러니까 몇시 이후에 나와야 정치인이 되고 큰 인물이 될거라고...
아기 낳고 퇴원해서 그러더라구요. 새벽 2시인지 3시? (기억이 가물가물.).
이후에 나와야 해서 나오려고 하는거 아주 꾹꾹 참다가 그 시간을 넘겨서 낳았다고 하면서
우리 아들은 큰 인물 될거라고....
지금은 연락이 안되어서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금 중학생 정도 되었을거 같은데..잘 크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훗날 정말 정치인이 될지도 참으로 궁금한데 연락처가 없네요
근데 아기 낳는 것도 억지로 참아서 시간 조정해서 낳을수 있는건가요?
그때는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고 말았지만...
1. ...
'10.9.28 10:14 PM (221.139.xxx.248)옛날에 알던 엄마가 애를 12월 31일 저녁 8시에 낳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의사가 막 내진 해 보더니 올해 넘기고 1월 1일에 낳겠냐고..하더래요...
그렇게 해 줄수 있을것 같다고..
근데 진통을 이미 반나절 이상 하고서는 너무 아파서 그냥 지금 당장 낳을꺼라고 해서 저녁 8시에 낳았는데...
근데 좀 후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좀 더 참고 1월 1일에 낳을껄 하면서요..2. 원글이
'10.9.28 10:17 PM (119.67.xxx.3)늦춰서 낳을수 있다는게 정말인가 보네요.
3. 그냥
'10.9.28 10:32 PM (116.37.xxx.217)촉진제로 조절한단 뜻일거에요. 아이가 밀고 나오기 때문에 어찌할수가 없어요
저는 의사가 오기전에 아이가 밀고 나오는 바람에 수간호사가 대신 받겠다고 앉아있었는데
의사샘이 헐레벌떡 도착하셨거든요. 가운 입는동안만 참으라는데.. 참을래야 참을수가 없어서리 의사샘 자리에 앉은지 3초만에 쑥 하고 낳았네요4. 후럴
'10.9.28 10:32 PM (121.134.xxx.54)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상황에서 사주땜에 날짜 컨트롤 하는 정신력!!!
엄청나네요.5. 음...
'10.9.28 10:50 PM (125.182.xxx.42)낳을 달 날. 시. 까지 계산해서 낳았어요. 이렇게 하려 했던건 아닌데,,,어쩌다가보니, 그날 바로 양수 터져서 입원하게되고, 그러고도 안나와서 촉진제 맞다가 그렇게 시까지 맞춰 나오게 되었어요.
이것도 나와 그 애의 운 이라고 하더군요.6. 저의 경우
'10.9.28 11:07 PM (58.227.xxx.70)예정일 3주전에 제왕절개 날짜 잡고 입원했어요 전치태반이라 응급상황되기전에 미리 날잡은 것인데 신기하게 입원한 날 밤에 진통오고 하혈해서 새벽에 수술실옮겨져서 응급으로 수술했어요
제왕절개 사주는 반만 본다는데 저의 경우는 거의 자기 사주로 봐도 될정도라네요.조금 신기했네요 ^^7. ㅇㅇ
'10.9.28 11:32 PM (125.177.xxx.83)왕년에 전여오크가 자기 애 생년월일 시까지 조절해서 애 낳고 욕 먹었잖아요.
진취적으로 살라고 그렇게 외치더니 자기 애는 사주팔자 맞춰 낳았다고 모순이라고~
말이 그때그때 자기 편할대로 바뀌는 여자라는 걸 그때 눈치챘었죠.8. --;;
'10.9.29 12:23 PM (116.43.xxx.100)울 시어머니.....평생 보는대도...안좋은거 안하고 좋은거만 해도 제가 보기엔 나아보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