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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물품을 집으로 가져오는 남편ㅠㅠ

ㅁㅁ 조회수 : 10,422
작성일 : 2010-09-28 16:58:32
저희 친정 아버지는 출장갈때 면세점에서 개인 물품 구매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가면 안 하셨어요
화장품 사다주세요 하면 돈 줄테니 백화점 가서 사거라... 혼자 가는것도 아닌데 기내면세품 아니면 안된다.
지금 회사에서 차량과 기사가 지급되는데 개인적으로 기름쓰시면 채워넣으세요
외국 근무하실때도 다른 사람들은 공관 카드로 개인적인 식료품도 사고 하는데 그런거 안하셨음
저는 그게 아버지가 성공하신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남말 안 하시고 공과사 뚜렷하게 좋은 평판 유지...

그런데 남편은 회사 가위 펜 압정 풀 이런것도 가져오고
프린트 할 일이 있으면 회사에서 하면 되지 하고
저번엔 당직실에 있는 꼬마김치며 음료수 같은것까지 가져왔더라고요
(꼬마김치는 여러개 가져왔어요;; 걍 있는거 다 쓸어담아 온듯)
정말 싫은데...
게다가 업무상 아는 업체 사람들이 언제 식사 한번 대접하겠습니다 하면 가족들까지 데리고 가서 접대받고...
그런 스타일이었더라고요
시부모님도 흐뭇하게 따라가서 식사하셨다고
시댁 분위기가 뭔가 챙길게 있으면 안 챙기는게 바보라고
걍 공짜라면 다 좋아하고 그런거 같아요

제가 몇번 이런거 가져오지 말라 공과 사 구분해라 해도
그냥 제가 꼬장꼬장하고 쓸데없이 고지식하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IP : 203.11.xxx.73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8 5:00 PM (221.139.xxx.248)

    띵......띵....띵....
    저도 솔직히 좀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이네요...^^;;
    정말 공과사는 확실하게 구분해야지요....
    남편분..너무 쪼잔하신데요...^^;;(죄송요.. 그렇게 밖에 말씀드릴수 밖에...)

  • 2. ..
    '10.9.28 5:00 PM (203.212.xxx.182)

    헉..
    보는 내내 놀라움을 감출수가;;;

  • 3. ..
    '10.9.28 5:01 PM (222.107.xxx.182)

    에고;;;;;
    별로 좋지 않은 습관이네요.
    그만 하셨으면 좋겟는데요.

  • 4. 저두
    '10.9.28 5:02 PM (116.120.xxx.3)

    남편이 그러면 싫을 거 같네요~
    본인은 몰라도, 남들은 그런 사람인 줄 다 알거든요.
    그게 결국 본인한테 마이너스가 되는 거라고 열씸히 내조해 보세요.

    원글님 아버님이 정말 멋쟁이시네요..... 그게 성공의 원인이었을꺼예요
    청렴하고 바른 거요, 사람이라면 그러기 쉽지 않지만 그게 다 인격인거죠

  • 5. ...
    '10.9.28 5:02 PM (221.138.xxx.206)

    그런분들 보면 사회생활 길게 못하던데요
    감원대상 1순위예요. 업체쪽에서 발설하기도 하구요....

  • 6. 아버님 참
    '10.9.28 5:02 PM (203.247.xxx.210)

    멋지십니다...!!!!

  • 7.
    '10.9.28 5:03 PM (61.32.xxx.50)

    님이 좀 많이 가르치셔야 될거같네요.

  • 8. ..
    '10.9.28 5:05 PM (203.237.xxx.73)

    회사라는 곳이 입이 싸요... 이런거 소문나면 평이 안 좋아지고 한 번 평이 안 좋아지면 모든게 나빠져요 사소한거 하나 하나 조심할 때입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이런 비슷한 부류 여직원 있었는데 평이 안 좋아져서 얼마전 그만두었어요

  • 9. ..
    '10.9.28 5:07 PM (122.101.xxx.255)

    친정아버님 참 멋지십니다. 그런분이 정치를 하시면 좋을텐데.. 울나라 정치판은...

  • 10. ....
    '10.9.28 5:13 PM (59.10.xxx.152)

    저도 직딩이라...회사에서 복사정도는 하거든요..
    업무상접대에 가족을 데리고 가서 접대를 받으신다니..헐~~~
    직장생활 오래 하시려면.고치셔야 되겠네요..
    사내 평판 안좋으면 감원할때1순위예요...

  • 11. ..
    '10.9.28 5:15 PM (118.223.xxx.17)

    직장에 만족 못하는 타입일수록 그렇죠
    고로 그런분들 보면 사회생활 길게 못하던데요 감원대상 1순위예요 2222222

  • 12. ㅇㅇㅇ
    '10.9.28 5:16 PM (121.153.xxx.34)

    문구까지가저오는건 너무햇네요.
    뒤에서 사람들욕합니다.~~

  • 13. 헐......
    '10.9.28 5:16 PM (112.170.xxx.186)

    장난아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_-

  • 14. .
    '10.9.28 5:18 PM (183.98.xxx.10)

    그거 직장사람들이 모르는 거 같아도 다 알아요.
    생각보다 세상은 좁고 또 비밀도 없더라구요.

  • 15. @@
    '10.9.28 5:19 PM (180.66.xxx.151)

    울신랑은 여행가면 호텔안에 모든비품물론 쓰라고 갖다논거 다 가져오고
    비행기에서 볼펜달라해서 챙기고 땅콩 달라해서 대여섯봉지 챙기고
    하물며 집에 있는 애들 가져다 준다고 비행기 타면 아이들주는 일회용색연필이랑 모 잡다한 수첩 달라하고 신랑아 추접스럽다 니가 그지냐!!한달에 한번씩 출장으로 해외가면서 그러고 싶냐!!

  • 16. ㅁㅁ
    '10.9.28 5:21 PM (203.11.xxx.73)

    회사생활에 만족을 못한다기보다
    보니까 원래 그래요-_-
    비행기에서 주는 귀막이도 몇개씩 챙겨오고 소스도 챙겨오고 (그거 다 지저분하게 여기저기 뒹굴고 있어요 언제 몰래 버려야 되는데...)
    하다못해 제가 기내식을 못먹는데 안먹겠다고 했더니 너 못먹는다고 패스하지말고 다른 맛으로 시켜서 자기 맛보게 해줘야지 왜 자기 안챙겨주냐고-_-
    근데 딱 시댁이 그래요
    뭐든 일단 챙기고 보고 절대 아무것도 버리면 안되고...
    남이 주는거는 필요하든 안하든 받고보는.

  • 17. ..
    '10.9.28 5:29 PM (116.121.xxx.223)

    원글님 남편이 다른분한테는 인색하지 않나요?
    제게 원글님 남편같은 친구가 있거든요
    이 친구는 자기건 무자게 아까워 하고 발 발 떨어요
    그리고 남에거는 흥청 망청 하고요
    그리고 나가면 엄청나게 챙깁니다
    지가 손해 날짓은 죽어도 안하고요
    친구들도 이용할려하고 이용가치가 없으면 만나지 않아요
    근데 그런 친구가 살기는 잘 사는거 같더라고요

  • 18. 에휴
    '10.9.28 5:35 PM (121.166.xxx.151)

    작은 회사시면 모를까....
    대기업이면...다 알아요.. 일단 직원들이 다 알고요,
    그 정보가 흘러 흘러 나중 큰 자리 갈때 평가에 다 반영됩니다.
    회사에서 컴퓨터 개인용도로 못쓰게 하잖아요.
    그 사람이 어떤 사이트 접속했는지도 다 조사하는 판에
    (여직원들 쇼핑몰 들락거리는 것도 다 나오더군요...)
    물품을 갖고 오시면 안되죠....

  • 19. 그거
    '10.9.28 5:36 PM (222.106.xxx.112)

    남들이 다 알게되던데요,,,
    저도 좀 찔리는게 호텔가면 잼같은거 잘 가져오고 커피샵가도 일회용 설탕이나 컵홀더같은거 가져왔는데,,이제는 그것도 귀찮아서 안해요,,,
    어쩼든 남눈에 좋은 광경은 전혀 아니더라구요,,,

  • 20. ㅜ.ㅜ
    '10.9.28 5:42 PM (118.217.xxx.46)

    울 남편도 비슷해요 저보고 안 챙긴다고 낭비한다네요 ㅠ..ㅠ
    그런데 시집 분위기가 딱 그래요
    시아버지 엄청 부자이시면서 외식은 항상 허름한곳으로 다니시고 울아부지가 L호텔 한정식도 쏘시고 항상 호텔 정도 레벨에서만 식사대접 하셨는데 어째 밥한번을 안사세요
    근데 웃긴건 시집이 친정보다 자산이 20배는 된다는 거 ㅜ.ㅜ
    울 친정은 헤프다고 흉보실듯....

  • 21. 마미
    '10.9.28 5:51 PM (61.79.xxx.38)

    호텔이나 비행기에서 챙기는건 뭐 어떤가요?
    다 돈에 들어있는건데 챙길수 있는건 챙겨도 상관없죠.
    다만..여자분이 그러면 좀 알뜰하게 볼수도 있지만,그리고 챙겨봐도 그다지 쓰이는건 없더군요.
    체면으로 당연한 권리도 못 찾는것도 바보죠.

  • 22. **
    '10.9.28 5:55 PM (58.145.xxx.215)

    회사물품을 가져오거나 업체분들이랑 식사하실때 식구들데려가는건 좀 그렇네요.
    근데 호텔이나 기내에서 주는건 전 다 받아와요.
    바느질킷트도 유용하고, 구비되있는 샴푸 로션 다 가져와서 잘쓰는데...
    윗분말씀대로 제가 낸 비용안에 있는거니까요

  • 23. ㅤㅇㅡㄳ
    '10.9.28 5:56 PM (222.112.xxx.130)

    싫어요ㅠㅠ
    뭐 정도껏 해야지 상할 음식 싸오는 것도 아니고
    거래처 접대에 가족까지 같이 나가다니 진짜 어이없네요

    비행기에서고 어디에서고 주는거 바리바리 챙기고 남것까지 챙기고 하는거 정말 없어보여요
    그래봤자 집에선 그거 굴러댕기는데 말이죠

  • 24. 그런분들
    '10.9.28 6:10 PM (211.221.xxx.193)

    실속파더라구요.회사에서는 일찌감치 쫒겨나지만..
    어차피 명예와는 담을 쌓은 사람들이라서.....
    공과사를 분명히하고 철두처미하게 원리원칙대로 살려고 노력해서
    명예와 함께 정년퇴직을 한 분들과는 달리 뒷돈부터 챙긴게 많더군요.
    주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려도 본인 실속만 챙기면 되고
    누군가 인사치레로 올라오면 한번 와라~고 하면 바로 온가족 데리고
    그집에서 몇박몇일을 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남들이 보면 무슨 근성인가...뒤에서는 다들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돈은 확실히 챙겨서 재산은 팍팍 불리는것 같더군요.
    남들에게 베풀지 않고 얻어만 먹고 공짜로 챙길건 다 챙겨서 그런지~~~

  • 25. 답달러새로로긴
    '10.9.28 6:20 PM (59.9.xxx.101)

    예전 살던 집 옆집 아저씨..모 회사 자재과 직원인데 하나 부터 열까지 회사 물품을 갖고 오더군요. 돈줄 꽉 쥐고 있으면서 부인 냄비 하나 사는 것까지 터치하더라는..그 엄마 짠돌이 신랑 땜에 미칠라 하더군요. 근데 그 아저씨 은근 돈 많이 모았던데요..헐;;;

  • 26.
    '10.9.28 6:25 PM (121.134.xxx.54)

    남들도 안 쓰고 내가 챙기지 않으면 버릴 물건이야 가져와도 되는데
    당직실 비품은 남편분을 위한 게 아니라 당직하는 사람을 위해 있는 거니
    그런 사소한 것에 욕심내지 말라 하세요.(그건 알뜰이 아니라 욕심 수준)
    소액은 이득이 될지 몰라도 돈보다 더 큰 평판을 잃겠어요.

  • 27. 아마 그회사
    '10.9.28 6:55 PM (115.178.xxx.253)

    분위기 일거에요. 일반회사는 접대에 가족 절대로 못 데려갑니다.
    그런 얘기 들어본적도 없구요..
    그래도 그렇게 하는게 좋지는 않아 보이네요...

    영업쪽 사람들은 그렇게 개인 비용 올리기도 하지만 못올리는 비용도 많아서
    마이너스 통장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그게 아니고 대놓고 물품 가져오고 가족까지 접대받는건 하지 않게 잘 얘기하세요.

  • 28. 예전
    '10.9.28 7:40 PM (211.213.xxx.139)

    다니던 회사의 과장을 보는 것 같네요.
    그 사람 집에 가보면, 회사에서 잃어버렸던 볼펜들 별게 다 있어요.
    하다못해 화장실 휴지까지 집어가던 사람이었거든요.
    쬐끄만 중소기업이었냐구요? 대기업(별세개) 이었답니다.
    그것도 본사 관리부서 과장이었어요.
    imf때 제일먼저 짤리긴 했지만...

    님 남편분께 잘 이야기 하셔야 할 듯....주변 사람들 다 알아요. 그런 사람이란거.

  • 29. 말씀하세요
    '10.9.28 8:26 PM (125.184.xxx.10)

    그거 갖고와서 빌딩지을꺼야~
    나중에 1순위로 잘린데~
    푼돈 아끼려다가 긴 직장생활 빠이빠이야~

  • 30. 고거이
    '10.9.28 8:46 PM (112.146.xxx.119)

    회사비품을 훔치는 거지요.
    절도. 라고 하는.................

  • 31. ..
    '10.9.28 9:54 PM (58.141.xxx.134)

    남은 거(유통기한 임박 등등) 가져오신 거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그냥 챙겨오셨다면
    그건 절도.. ㅜ
    업무 시간에 개인 용무를 본다든지, 저 위에 어떤 분도 쓰셨지만 회사 컴 개인 용도로
    쓰는 것 등등도 '직장내 사기'로 봅니다.

    회사에서 비품 같은 거 기껏 사다 놓으면 이렇네 저렇네(취향이 차~암 다양들 하세요)
    말 많아서 피곤한데 저렇게 말도 없이 가져간다면 ㅡㅡ;; 담당자로서 참 힘들어지네요^^;
    숙직실 이불이며 휴지, 커피, 음료, 간식, 전구, 에어콘 수리 등등 에휴... 챙길 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말이죠 흠흠 . 공식(?)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회사 물건은 절대 노노..

  • 32. 음...
    '10.9.29 2:07 AM (125.178.xxx.16)

    그 회사 오래 안 다닐거람 괜찮겠죠.
    ^-^

  • 33. 그러지마삼
    '10.9.29 2:30 AM (121.190.xxx.38)

    제 아는 분은 유치원 교사였는데 롤휴지며 별거별거 다 갖고 옵디다.

  • 34. ㅋㅋㅋ
    '10.9.29 2:48 AM (24.10.xxx.55)

    복사용지 정도 생각했는데
    꼬마김치에 부모님 모시고 나가서 거래처 접대 ???
    꼬마김치는 가져가는것 다른 사람이 못봤다 치고
    부모님 모시고 나와 밥먹는건 양쪽 회사 사람 다 알겠네요
    결혼전이면 나이도 많지 않을대인것 같은데
    너무 과하네요 ...
    그회사 그만둔대도 계속 다라 다닐수도 있는 일화같은데요 ...
    생각보다 세상은 좁죠

  • 35. 글보다로긴
    '10.9.29 4:14 AM (96.55.xxx.215)

    ㅎㅎㅎ
    저 아는 사람은 쓰레기봉투도 사기 아깝다고
    비닐에 싸가지고와서 사내 쓰레기통에 버리던데...
    이렇게 구차하게 아껴서는 주식으로 목돈 날리고....
    뭐하는건지 모르겠삼~

  • 36. ..
    '10.9.29 6:27 AM (211.49.xxx.50)

    동네엄마 신랑은 회사에서 녹차랑 커피등..
    위생팩같은것도 챙겨도던데요~

  • 37. 그러다
    '10.9.29 7:51 AM (121.166.xxx.250)

    결국 회사 망하더라구요

    아는 사촌 동생이
    저를 포함한 사촌언니들한테 문구류를 한아름씩 안기더라구요
    애들 주라면서
    뭐야 했더니 회사에서 가져온거라면서
    막써도 된다며 필요하면 더 갔다주겠다고 ㅠㅠ
    다 그런다면서 괜찮다고..
    처음이라 저도 얼떨결에 받아썼지만
    그러더니 그 회사 망하더라구요
    아무리 하찮은 문구류라도 그렇게 직원들이 퍼다 나르니
    그런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 같아요

    원글님 아버님 존경스럽네요~

  • 38. ****
    '10.9.29 8:26 AM (119.193.xxx.64)

    제 남편은 회사일과 집일은 엄격히 가립니다.
    회사일이 우선, 차량도 개인차량인데 회사일로 갈때는 영수증 꼼꼼히 챙기고
    혹, 영수증 못챙기면 그냥 자기가 알아서 자비로 해결하고,
    개인적인 일로 갈 때는 칼같이 자기돈으로 통행료, 연료 채웁니다.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하니 아이들 해외 봉사나 연수 보낼 일 가끔 있는데
    제 생각엔 대학생들인 우리 아들들 끼워주면 좋으련만
    부하 직원들의 아이들은 다 챙겨 보내면서 혼자만 안보냅니다.
    이런저런 일로 아르바이트를 많이 쓰는데 다른 아이들 다 데려다 쓰면서
    자기와 관련된 업체에도 소개 안해주고 너희들 알아서 구하라는 식....
    회사에서 소소하게 필요한 것들, 작은 연장같은 것들 집에꺼 다 들고나가 막상 집엔 없습니다.
    안사람인 저는 남자들 밖에서 비리 터지고 망신당하고 할때마다
    그런 일로는 속편하고 맘 졸일 일 없지만 너무 그러니 좀 짜증도 납니다.
    바람불면 휘어도 되련만 부러지지나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39. ...
    '10.9.29 8:44 AM (118.32.xxx.49)

    출력 부탁할때-남편 회사에 컬러 프린터가 있어서
    가끔 부러 사러가기 귀찮아 A4용지 가져다 달라고 하는것 말고는 그런일은 없는데요.
    -솔직히, 회사 문구류나 물건들 별로 맘에 안듬

    근데, 전 쫌 억울하기도 한것이
    회사비용으로 해야하는 소소한 접대나 그런것들을 가끔 남편개인돈으로 낼 때가 있어서
    그런 비품으로라도 메꿀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40. ..
    '10.9.29 9:01 AM (175.193.xxx.129)

    전 항상 갈등합니다.
    자리 바뀔때마다 , 책상에 일제히 셋팅 되어 있는 비품은 그냥 쓰는데

    그 비품이 떨어지고 나면 소소한거는 갈등없이 문구점에 가서 사서 쓰지만
    좀 돈이 되는 계산기 같은거 살때는 청구를 할까 말까 하다가

    에이 다음부터는 청구한다 결심하고 그냥 내 돈으로 사는데
    ...................................
    전 제가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 41. ^^
    '10.9.29 9:21 AM (61.251.xxx.174)

    공과 사는 정말 확실히 구분해야 합니다.
    말은 안해도 회사에 앉아 있으면 다 보입니다...
    저도 원글님 마음 100%이해하지만, 회사물품이나 회사돈은 그냥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은근히 많습니다..법인카드로 외식하고 자랑하는 친구보면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맘고생 하시겠어요..원글님이..

    원글님 아버님도 대단하시구요...

  • 42. ..
    '10.9.29 10:18 AM (175.124.xxx.214)

    아이 친구네집에 놀러가면 정말 각종 차종류들이 있어서 차를 좋아하는줄알았어요..
    여기서 차는 마시는 차요..^^
    근데 알고보니 그집 아빠가 회사에서 집어온다는거 있죠..
    주말에 당직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을 가져오는거 같아요...
    남편한테 말했더니 곧 짤리겠네.. 하더라구요..ㅋ
    남편이 인사담당인데 이런사람 정말 눈에 가시라고..

  • 43. ,,
    '10.9.29 10:19 AM (59.19.xxx.110)

    횡령에 해당하죠...
    본인은 야무지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내분이 맞는 방향으로 이끌어주세요.

  • 44. 에고...
    '10.9.29 10:31 AM (59.9.xxx.77)

    뜻 안맞는 남편분 만나 맘고생 심하시네요...
    그런데,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님 친정아버지같은 분, 님 남편이나 시집식구 같은 분들... 또 다른 형태...등등.
    근데, 그렇다고 사회생활 잘하고 못하고 그러진 않아요.
    세상이 생각같이 고지식하고 공평하지 않거든요.
    당장 님만해도 그런남편에게 속아서(?) 시집와 살고 있잖아요?
    진작 알았다면 결혼 했겠습니까?
    비지니스도 마찬가지, 도덕으로 하기보담은 이해관계로 하는 거예요.
    남편이 맡은 일을 요령껏 잘해서 실적을 왕창 내거나 이익을 낸다면,
    회사에선 남편이 꼬마김치를 많이 가져가도 개의치 않습니다...
    법없이 살 사람도 이익창출 못하면 가차없이 짤려요.

    또 하나, 남편과 행복하게 살려면 친정 아버님이나 친정오빠등과 비교하시면 안 좋습니다.
    그렇게 변하지도 않을뿐더러 역효과나고, 님만 불행하십니다.
    첨에 그런 사람과 결혼하셨어야죠...

  • 45. ^^
    '10.9.29 10:46 AM (180.67.xxx.124)

    대학 졸업반 방학때 모 사단법인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 사무국장이 딱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회장실에 에어컨이 고장나서 교체를 해야하는데 자기집에서 쓰던 벽걸이 에어컨을 중고로 샀다고 가짜 영수증 써서 청구했는데...그게 벌써 십여년도 더 된 시절인데 80만원을 청구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거기다 회보에 광고내는 업체들 한테 뒷 돈 요구하고....
    의료관련된 곳이라 회원들한테 자존심 상하는 건 싫었던지 박사과정까지 일하면서 공부하던데 공부 그렇게 하면 뭐하나 싶더군요...자식들이 보고 배울까 겁나지도 않은지...

  • 46. 그런 스타일은
    '10.9.29 11:10 AM (203.142.xxx.231)

    당장엔 야무져 보이고. 알뜰해 보이고. 그걸로 짤리지도 않겠지만, 아무래도 크게되진못하죠. 크게된다는 의미가 여러가지가 포함되어있겠지만,,
    저는 집에서 쓰는 각종학용품(볼펜.풀.스카치테이프등등) 다 싸서 쓰지만(당연히 그래야 하겠지만) 제 친구중에 짠순이가 있는데 치약까지 자기 사무실에서 가져다 쓰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돈은 빨리 모으긴하더라구요.

  • 47.
    '10.9.29 11:15 AM (211.32.xxx.10)

    회사 연봉계약서에 써있지 않던가요?
    제 연봉계약서에는 '회사자산(회사물품)을 함부로 취하지 않는다' 라는 조항이 있어요.

  • 48. ..
    '10.9.29 11:30 AM (150.150.xxx.92)

    저희 회사에서는 그러다 걸리면 바로 짤려요.
    남편분 그러지 마삼~

  • 49. 솔직히..
    '10.9.29 11:43 AM (121.88.xxx.72)

    이상한 사람이군요,,;;
    님이 좀 많이 가르치셔야 될거같네요. 2222

  • 50. 추워
    '10.9.29 11:52 AM (143.248.xxx.58)

    고생이 많네요...남편 데리고 사시느라..

  • 51. 없다~
    '10.9.29 12:47 PM (221.151.xxx.117)

    회사꺼는 그냥 회사에서 쓰심이..
    저희 신랑도 회사 법인 카드 쓰는데..전 구경도 못해 봤어요
    차량도..회사 출퇴근할 때만 쓰고..못 쓰게 하구요..없다 생각하면 편해요.
    그런데..이면지는 버릴꺼면 가져다 달라해서 쓰는데 좋아요.
    가끔..컬러 잉크가 떨어졌을 때 컬러 프린터도 부탁합니다.

  • 52. 말리삼
    '10.9.29 1:22 PM (210.216.xxx.207)

    저희 시어머님이 애아빠한테 회사에서(비품) 뭐 좀 갖다줘라 하시는데...
    심각하게 그러다 걸리면 단칼에 잘려요~해서 큰일인지 아세요~~~~
    설명해주세요~~조근조근. 그럼 클난다고.

  • 53. 잔소리
    '10.9.29 1:27 PM (175.116.xxx.70)

    맨날 하세요.그리고 댓글들 프린트에서 보여주면 자존심 상해서 남편이 화내실려나...
    아뭏든 안좋은건 고치시게 자꾸 이야기 해주세요.
    그래도 잘가져왔다고 맞장구 안치는 부인이라 반갑네요.
    더 가져오라고 부추기는 사람도봐서...

  • 54.
    '10.9.29 2:33 PM (121.173.xxx.247)

    계속 그러면 짤리는순위 1순위라고 해보세요
    읽으면서 헉이네요

  • 55. misty
    '10.9.29 2:44 PM (118.221.xxx.162)

    전 남편직장에서 고객용 사은품이나 부서차원에서 들어온 선물 같은거 가져오지 말라고 해요.
    그냥 아래사람들이나 여직원들한테 많이 가게 하라고...
    제가 직장생활할 때 그런거 챙겨가려는 남자들 (직장 동료나 상사)보면 안 좋아보였거든요.

  • 56. 저희
    '10.9.29 3:11 PM (59.19.xxx.203)

    남편도 회사 탕비실에서 커피믹스 같은거 한줌씩 자주 가져옵니다.
    비타 500같은 음료수도 가져올때도 있구요.
    저희 남편이 좀 잡니다..(잘다고 하지요)
    크게 될 인물은 아닐거 같습니다.
    쪼잔한 것만 아끼고, 큰돈은 펑펑 쓰고...

  • 57. ㅠㅠ
    '10.9.29 3:29 PM (110.10.xxx.207)

    제가 넘 싫어하는 여자가 있어요.
    공무원인데 온갖 잡다한 학용품 박스째로 가져 오던데요. 하다못해 쓰던 스테플러 큰거...
    가위,풀, 연필 볼펜 복사지말고 인쇄용종이도 박스째... 한박스도 아니고 몇 박스씩...

    아 남편도 공무원인데 하여튼 그 집은 온갖 용품을 다 갖다써요.


    정말 너무 치가 떨리도록 못 되고 싫은 사람인데 ... 저런 직원 기관 내에서 모르나봐요.

  • 58. ..
    '10.9.29 4:15 PM (61.78.xxx.173)

    위에 공무원은 신고감 아닌가요? 뭐 회사 직원도 마찬가지지만,,
    다 우리 세금인데 ㅠㅠ

    관리하다 보면 개인적으로 먼저 챙겨두려는 분들 몇 분 있어요.
    너무 얄미워요..

  • 59. -_-;
    '10.9.29 4:22 PM (61.101.xxx.40)

    그런 사람들은 안그런 사람들을 '주변머리 없다'고 하던데요.
    자기들 딴에는 요령있게 잘 사는거죠.

  • 60. 노티
    '10.9.29 4:49 PM (203.226.xxx.225)

    회사 물건은 아니지만.
    저희회사 아는 언니가 부산의 쫌 잘사는 집으로 시집을 가셨어요
    근데 결혼 전부터 치과치료를 받던 이언니가 결혼 후 남편과 치과를 갔드랬죠
    언니 치료 끝나고 나왔는데..남편이 들어가더래요
    '저사람이 왜 들어가나...'했더니
    치료의자에 누어 의사한테 진료를 받더랍니다.
    그러더니..유유히 나와 "끝났으면..가자.." 이러더랍니다.
    그래서..그 언니가.."당신두 진료예약했냐면서.." 물으니..
    그 남편왈.."그걸 멀 예약하냐고.. 너 진료받는데 그냥 묻어서 물어본다고.."

    그언니 허걱....남편 얘기 들어보니 자기네 식구들은 다 이런식으로 했다고..

    저도 그 얘기 들으면서 허걱...했지만..부자로 사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나부네..라며
    말도 안되는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아껴야..잘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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