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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 '푸르른 날'에 대한 기억.....

의새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0-09-28 10:17:28
오래지도 않아요.... 얼마 전 5월....

강남에 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그 분의 추모 전시회에 들리기 위해 차를 유턴하던 중이였어요.
정말 햇살이 쨍!! 하도록 맑고 화창한 날이였죠. 그 때 라디오에서 송창식의 '푸르른 날' 이 나오더군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전주도 없어 마음의 준비도 못 했는데
무방비로 저 가사들은 송곳처럼 귀속을 파고들고
차창 밖에서는 노란 천들이 휘날리고....

그냥 울었습니다...

IP : 175.116.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8 10:34 AM (211.196.xxx.200)

    ㅠㅠ

  • 2. 미당 서정주
    '10.9.28 10:34 AM (203.232.xxx.3)

    시인의 시 중 제가 가장 좋아흐하는 시입니다.
    송창식 님이 불러서 더욱 좋아요. 영혼을 울리는 소리.

  • 3.
    '10.9.28 11:03 AM (211.253.xxx.34)

    네 저도 정말 좋아하는 노래에요~
    학교다니던 시절 5월에 버스타고 마표대교를 지나는데 라디오에서 푸르른 날이 나오더라고요.
    눈이부시게 푸르던 날을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하는데 정말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에
    강물은 햇빛에 반짝거리고
    난 누굴 그리워 해야되나
    그랬었지요~
    이 노래 들으면 그 때 그 날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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