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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잔 받침을 접시로 써도 될까요?

커피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10-09-27 23:24:45
신혼 때 선물 받은 노리다케 커피 세트...
전 그게 비싼 건지도 모르고 아기 이유식도 담아서 주고
물도 그 커피잔에 주었어요.
아기가 잘못해서 놓치면 바로 이가 나가거나 깨지곤 했죠...

나중에 가격 알고서는 제 머리를 쥐어박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커피잔은 깨지고
커피잔 받침만 있는 게 꽤 되네요.
이름 없는 거면 모르겠는데 꽤 비싼 것들도 많아서
커피잔 받침들을 개인용 접시나 계란 후라이 담아서
주기도 했는데요,
이게 좀 없어 보이나요?

예전에 어느 82회원이 시어머니 흉보는데
커피잔을 접시로 쓰고 있다는 것도 흉을 보더라구요.
무식하다면서...
그 글 보고 저도 더이상은 접시로 안썼는데
요즘 주방 정리하다보니 너무 아깝네요.

정녕 받침잔을 접시로 쓸 수는 없는 걸까요?
손님이 와서 보면 흉 볼까요?
IP : 121.136.xxx.1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0.9.27 11:26 PM (118.36.xxx.30)

    커피잔에 오목한 부분이 없으면
    저는 그냥 접시로 써요.

    대부분 오목하게 파여있는데
    아닌 것이 있더라구요.
    그런 건 빵이나 쿠키 올려서 먹기도 합니다.

    내 나름대로 쓰는 건데
    남들이 뭐라고 해도 신경쓰지 마세요.

  • 2. **
    '10.9.27 11:29 PM (110.35.xxx.253)

    잔받침이 대부분 홈이 파져있잖아요
    그냥 집에서 식구끼리야 쓸 수도 있겠지만
    손님이 와서 보면 흉까진 아니어도 접시가 아니라 잔받침인 거는 알 수 있겠지요
    요즘 홈이 없는 잔받침도 간혹 보입니다만
    말씀하신 노리다께는 거의 홈이 파져 있을거예요

  • 3. .
    '10.9.27 11:31 PM (175.196.xxx.240)

    웨지우드를 예전에 좋아했어서 오랜시간동안 꽤 여러피스를 모았는데요,
    커피잔이 깨진 게 있어요. 당연히 소서(받침)만 남았죠.
    저는 거기에 쿠키 담아 먹습니다. 혼자 있을때 ^^
    사실 매우 격없어 보이기는 하니까요. 손님 오셨을 땐 좀 그래요;;;;;;
    그런데 무늬도 너무 예쁘고 멀쩡한 걸 버릴 수 없잖아요.
    근데 전 딱 한개라서 그럭저럭 쓸만한데 원글님은 좀 진짜 곤란하시겠어요. 음음.

  • 4. 커피
    '10.9.27 11:36 PM (121.136.xxx.120)

    그렇군요. 사실 자잘한 접시들은 식구들보다는
    손님들 왔을 때 더 유용하거든요.
    과일들을 큰 접시에 주는 것보다 작은 접시에 1인분씩 주는 게 더 좋더라구요.
    씨 뱉고 껍질 뱉고 껍질 놔둘때 자기 먹던 접시에 놓는게 더 편하잖아요.
    또 차 티백과 티스푼을 놔둘때도 좋고요.
    마시는 차의 받침에 놓기에는 뭔가 지저분해 보이고요.

    그 정도 크기의 접시가 딱인데... 사려니 돈 아깝고...

    그죠... 격 없어 보이는 거죠?
    솔직히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흑흑...

  • 5. ㅇㅇㅇ
    '10.9.27 11:38 PM (118.36.xxx.30)

    저도 짝없는 외로운 커피잔과 접시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예쁜 것들은 못 버리겠더라구요.

  • 6. .
    '10.9.27 11:41 PM (175.196.xxx.240)

    그러니까요,, 저도 자잘한 접시들 많이 필요하고 용도가 참 다양하다는 데에 동감하구요,
    또한, 저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웬지 격없어보이는 느낌이 팍팍 들잖아요?
    '원래 받침용도의 그릇을 음식그릇이나 다용도의 그릇으로 쓴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렬한가봐요;;;

  • 7. 그래서
    '10.9.28 12:38 AM (222.106.xxx.112)

    전 컵과 받침을 따로 파는 브랜드에서는 브레드 접시를 사서 캅받침으로 쓰기도 합니다,
    받침을 접시로 사용하면 이상하지만,,,접시를 컵받침으로 쓰면 잘 몰라요,,,
    특히 빌보의 블퍼잔,,,

  • 8. 내멋대로
    '10.9.28 12:41 AM (58.143.xxx.122)

    말 그대로 저는 제 멋으로 삽니다.
    버리자니 이쁘고 아깝고 그렇다고 쌓아두고 천덕꾸러기 만들자니 거시기 하고...
    저는 그냥 젓갈이나 짱아찌처럼 조금씩 담는 밑반찬용으로 써요.
    워낙에 형식이나 다른 사람들 의식을 안따지는 성격도 한몫 차지하는 것도 있겠지요.
    "내가 무슨 죄졌어? 커피잔 받침이 아까워 음식 좀 담아먹겠다는데..." 이런다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동감
    '10.9.28 1:04 AM (112.152.xxx.146)

    내멋대로 님께 동감입니다.
    격이 없어 보인다... 저도 '느낌'으로 팍 와닿는 '이건 맞다, 이건 아니다' 가
    어느 정도는 내 무의식에 학습된 예절과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시하지는 않으려 하지만...
    (예를 들면 : 밥그릇에 숟가락 꽂아서 내놓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떠서 먹는다고 무슨 일은 안 나지만
    참 본데없어 보이죠 ㅎㅎ)

    그래도 이건 괜찮은 것 같다 이거죠. 그래서 그냥 씁니다. 금테 두른 장미 무늬 커피잔 받침도
    반찬 담아 먹다 보니 금테가 많이 벗겨졌네요...이건 좀 아깝...

    어쨌든 받침만 남은 오리지널 파이어킹 (이거 탐내시는 분들 많던데 ㅎㅎ),
    저희 집에서는 쿠키도 담아 먹고 반찬도 담아 먹고... 그렇습니다.
    우리끼리 먹을 때~ ^^

  • 10. 용도
    '10.9.28 6:49 AM (69.125.xxx.177)

    무슨 물건이든지 <용도>가 있죠.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크게 잘못되지는 않지만 뭔가 어색하거나 보기에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죠.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이란 말과 일맥상통하는 게 아닐까요?

  • 11. ^^
    '10.9.28 8:07 AM (221.159.xxx.96)

    내맘 입니다..남한테 피해 주는 일만 아니면 무조건 내맘대로 입니다

  • 12. 별사탕
    '10.9.28 9:42 AM (219.250.xxx.109)

    전 생선 가시 발라 버리는 접시같이 세컨드 접시로 써요
    안쓰자니 아깝고...
    전에는 그걸로 반찬도 놓고 해봤는데 아무래도 좀 보기가 그렇더라구요
    대접에다 밥하고 반찬하고 두루두루 얹어서 컴 앞에서 먹는 느낌..

    전자렌지에 음식 데울 때 뚜껑으로 쓰거나
    대접에 음식 담을 때 뚜껑으로도 써요

  • 13. 정말로
    '10.9.28 10:56 AM (180.66.xxx.18)

    그 잔

  • 14. 내맘
    '10.9.28 12:46 PM (121.186.xxx.55)

    혼수품을 가져온 우리집 커피 세트가 아주 예뻤죠. 세월이 흘러 깨지고 해서 지금은 구색이 모두 빠져 버렸네요. 남은 커피잔 받침대를 버리기엔 이쁘고 좋은 거라 막쓰는 접시로 쓰고 있습니다. 편리하고 좋아요.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내가 좋으면 두고 쓰는거죠.

  • 15. ^^
    '10.9.28 12:53 PM (175.112.xxx.248)

    전 아까워서 작은 도자기화분받침으로 놨는데...나름 이뻐서 그냥 두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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