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맞지 않아서 나쁜 남자가 돼버리는 걸까요?

[궁금증]

천성이 싸이코나 폭행폭언하는 등
극단적으로 나쁜 남자 말고요.

여자에게 무심하거나 자기중심적인 사람,
쓸데없는 고집과 자존심이 쎈 사람  
등등의 나쁜 남자와 연애했을 경우
여자는 아무래도 심적으로 힘들잖아요.
여자를 정말 좋아하지 않아서 저런 면이 보였을 수도 있고요.

이런 남자도 제짝을 만나면
나에게 했던 것과는 달리
180도 다르게 한다고 하잖아요.
잘해주고 아껴주고....

궁금한건 그런 남자도 결혼하고 좀 살다보면
본래의 성격과 인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아니면 나와 맞지 않는 남자라
근본은 나쁜 사람이 아닌데
나쁜 남자로 돌변하는 것인지...

그 전후사항이 궁금해지네요..

[ㅅ]

그런 나쁜 여자 혹은 나쁜 남자의 본래 기질이 크게 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인 것 같구요,
다만 그 배우자 되는 사람의 아우라가 커서 즉, 기가 더 쎄서 누를 수 있는 경우엔
가능하다고 봐요. 성격이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양육시기에 받은 부모와의 관계도 무척
중요한 것이라서요. 가장 좋은 것은 인성이 고루 발달한 좋은 사람 이겠죵^^

[..........]

천성이 나쁜놈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나와 맞지 않는 남자라
근본은 나쁜 사람이 아닌데
나쁜 남자로 돌변하는 것인지...
---->이런 경우도 적지않게 있다고 봐요.

제 주변에서도 그런 경우 봤구요.
남자가 폭력으로 이혼했는데(젊어서)...그남자 재혼후에는 새아내에게 너무너무 잘해주면서
할아버지 되서도 잘살더라고요.

[d]

안 맞는 남자랑 나쁜남자의 구분은 모호하긴 해도 있기는 있다고 봐요. 천성적으로 기질이 나쁜남자... 그러니까 도덕적으로 나쁜남자가 아니라 여자 힘들게 하는 남자요.

[저는]

이웃집 웬수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원글님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남자도 유호정이랑은 만날때마다 서로 긁는 소리하고 소리질르고 하지만 재혼할 여자하고는 봄바람이쟎아요.
인간관계도 상호작용하는거라 그런면을 무시할 수 없는 거 같아요.
괜히 안맞는 사람 있쟎아요.

[....]

서로를 성장시키는 관계있듯 황폐화 시키는 관계도 분명있지요

[정미맘]

윗글에 동의해요 여자 힘들게 하는 남자 있어요 상대방 배려가 부족하고 자기 중심적인고
이기적이신분~~ 요즘 양원경씨 장난 아니던데.. 그런분은 혼자살아야되는데
결혼해서 부인 힘들게 하대요~~

[원래]

그런사람이라 그런거에여..

[나쁜 남자??]

개념이 참 광범위하고 애매한데
타고나길 나쁜 남자 계통으로 타고난 사람들이 있긴해요
연락잘안하고 여자 안챙기고 등등
그런데 그런 부분이 타고난 성격이 그런 경우엔 좀 개선의 여지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배려가 없어서 이기적이고 남생각 안해서 자기 맘대로 하는 사람 같으면
초기에 사랑에 빠져서 잠시 정체성 잃고 여자에게 잘한다 해도 곧 제자리로 돌아가요
그리고 세월이 갈수록 나쁜 쪽으로 더 강해지구요
이런 남자인데도 잘 다스리고 산다면
정말 남자마음을 잘 이해해서 상황에 맞게 정말 잘 처신해서 사는 여자던지
아니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의지하고 사는 상황이던지 그럴 거예요
근데 나쁜 남자를 더더욱 나쁜 남자로 만들어가는 여자 성격도 분명 있어요
남자에게 의존적이고 외로움 타고 자기 생활 별로 없고 집착 있고
그러면 최악이죠
뭐든 대화로 다 해결 하자
오늘밤을 새서라도 서로 의견을 교환해보자 고칠것 있으면 내가 고치겠다 이런 성격도
그렇구요

[...]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사람, 인간에 대한 존중감이 없는 사람,
(지 맘대로 연락 두절에 깨놓고 헤어지자 말 못하고 잠수 타는 인간들)
그리고 여기 저기 여자가 있는 바람둥이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나쁜남자 아닐까요.
그런 바람둥이를 길들일려면 꼬리가 아홉달린 구미호 같은 여자면 가능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