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버님 입만 살아 계시면 뭐하시나요...ㅠㅠ

아버님 쫌~~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10-09-27 12:38:12
시아버님 모시고 살면서 아버님이 집 비우시고 어디가서 주무시고 오는경우가 3년 내내 따져봐도 보름도 안되는것같습니다....시골가셔도 길어봤자 1박2일...낚시 가신다고 가셔도 그날 들어오시고 집을 4-5시간 이상 비우신 적이 없으시군요...


명절에 친척들 오시니 그러시네요...'남자는 밥먹었으면 집에 있지 말고 무조건 나가야한다...'라고...


아버님~~왜 남에게는 그런 말씀 하시면서 정작 당신은 왜 못그러시나요...ㅡㅡ

며느리 숨좀 쉬게 해주세요..삼시세끼를 3년간 차리니 죽을것같아요.....
IP : 211.112.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7 12:42 PM (221.139.xxx.248)

    원글님이...나가세요...^^;;
    정말루요....
    어디 차라리 동네 공원에 앉아 있다가 들어 가더라도..
    원글님께서 나가셔요...
    냉장고에 반찬 같은거 딱 뚜껑만 열면 되게끔 차려서 쟁반째 넣어서 꺼내드시라고 말씀 드리시고...
    그렇게 원글님이 나가셔야 되지..
    안나가시는 분들은 절대 안 나가세요..
    시댁에 시할아버님 할머님 두분께서 사시는데..
    지금 연세가 84세이신데..
    시할아버님 밥 까지는 아니더라도...
    밥은 꺼내서... 드세요...
    냉장고에 반찬 있으면 그거 꺼내시고 국 대충 데워서 드시고 그릇 물에 헹궈 넣는거 까지 다 하세요...

    그냥 이런 상황에서는..
    원글님께서 고정적으로..나가신다에..한표입니다..

  • 2. ㅎㅎ
    '10.9.27 12:46 PM (211.253.xxx.18)

    아버님 말씀이 맞네요
    밥 먹었으면~
    밥은 집에서 드시겠다는 결연한 의지^^
    저희 친정엄마 40년이상 모시던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어느날 엄마랑 누웠는데 따르릉 자전거 소리에 벌떡 (저희 할아버지 생전에 자전거
    타고 다니시면서 나 들어왔다~~~알리는 소리였거든요)
    일어나셨어요. 다른 분이 방문하셨던 거였는데.ㅎㅎ
    다시 누우시면서 니네 작은엄마들이 얼마나 편한 세상을 살았는지
    이제는 알겠다고 하셨어요
    밥 차릴때만 되면 없는 살림에 얼마나 죽을맛이었는지 모르겠다며....
    그 말씀 하실때 울 엄마 너무 가여웠어요...

  • 3. 지나가다
    '10.9.27 12:58 PM (69.134.xxx.145)

    에휴..윗분 말씀에 가슴이 짠하네요..40년간 하루세끼 차리며 수발하셨겠지요..

  • 4. ^^
    '10.9.27 4:55 PM (183.99.xxx.4)

    홀시아버지 모시기 16년된 달인입니다~
    1년 365일 몽땅 집에서 주무시고,
    하루세끼 다 집에서 챙겨드시는 시아버지..대단하죠?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어디가서 주무시고 왔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첨엔 밤새 TV,불켜놓는 것도 신경쓰이더니
    16년 되니까 이젠 변기앞에 똥 빠뜨려놓고 가래침을 한바가지 뱉어 놓아도
    살짝 열받고 맙니다.
    님이 편해지실려면 요령을 피워야 합니다.
    원하시는대로 다해 드리다가는 시아버지보다 먼저 갑니다
    시아버지가 안나가시면 님이 챙겨드실수 있게 해놓고
    나가서 취미생활도 하고 운동도 하심이 좋아요.
    전 직장을 다니는데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엔 절대로 직장
    그만두지않을거라 맹세했습니다.
    시아버지를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이 내가 살길이니까요.

  • 5. 달인님
    '10.9.27 5:28 PM (221.138.xxx.83)

    대단하십니다.
    관상보는 분이 시어머니가 먼저 가신다고 하셨다는 말은 어머니께 전해듣고
    은근 걱정되는 요즘 입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783 김황식 후보, 미스터리 시력 · 화수분 재산 의혹 '증폭' 1 세우실 2010/09/27 233
580782 비누는 왜 작아질수록 거품이 안나는지 아세요? 9 ... 2010/09/27 2,557
580781 과음하는 습관에 처방전 없을까요?? 2 .. 2010/09/27 275
580780 "정부, 美쇠고기 검사관 전원 철수시켜" 8 써글것들 2010/09/27 485
580779 존박이 우승안했으면 좋겠어요. 41 저는요. 2010/09/27 4,999
580778 기내 가방 및 여행용 가방 5 ... 2010/09/27 499
580777 아이폰 4 25 핸드폰 2010/09/27 1,788
580776 1억 올려달라는데 이사어디로 가야 할까요? 1 어쩌나? 2010/09/27 1,156
580775 요 아래 공무원글보고.. 그럼 공무원 행정직 과장직이면 몇급정도 되나요? 9 ... 2010/09/27 1,389
580774 아버님 입만 살아 계시면 뭐하시나요...ㅠㅠ 5 아버님 쫌~.. 2010/09/27 1,139
580773 김성주 아나운서 요즘 정말 잘나가네요 50 .... 2010/09/27 13,034
580772 저같은 분 계세요? 7 존박홀릭 2010/09/27 445
580771 비타민C는 쇠에 파괴되죠?? 3 이유식 2010/09/27 749
580770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15 쇠고기 2010/09/27 1,052
580769 요즘 쇼핑몰에 김치 안 파나요? 6 김치 2010/09/27 894
580768 환율이 더 내려가요. 2 달러 2010/09/27 864
580767 성대결절에 좋은 음식 추천해 주세요~^^ 걱정맘 2010/09/27 1,192
580766 목재쌀통에 쌀벌레가 안 생기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4 참맛 2010/09/27 257
580765 양쪽 엄지발톱이 아픈데.. 병원가야할까요? 1 아들취미가달.. 2010/09/27 343
580764 옥스포드 리딩 트리....완전 몰라서 여쭙니다. 6 옥스포드 2010/09/27 976
580763 갈비찜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 2 ,, 2010/09/27 542
580762 만 13개월되면 말은 못해도 알아듣는건 다 알아 듣나요? 8 울딸 2010/09/27 605
580761 음식에 넣으면 향이 좋은거 어떤게 있나요? 3 한약재 2010/09/27 253
580760 TV 고장 내는 법 or 안 나오게 하는 법 or 수신 차단, 전파 차단 뭐든 알고 계신 .. 8 what 2010/09/27 1,144
580759 키가 큰 자녀를 두신 분들~~ 21 궁금 2010/09/27 2,336
580758 시댁,이래서 정말 성질납니다. 8 가기싫다 2010/09/27 1,998
580757 다들 오뎅 드시나봐요 13 ? 2010/09/27 2,302
580756 조개죽 해보셨어요? 6 어떤조개? 2010/09/27 577
580755 쿠빙스 원액기 구르미 2010/09/27 249
580754 시어머니도 엄마가 필요한 걸까요? 11 불편해요 2010/09/27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