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물건 선물 받을 때 기분이 더 좋으신가요??

.. 조회수 : 473
작성일 : 2010-09-27 09:11:44
시누이가 해외출장에서 선물을 사왔어요..

남편 폼 클린징이요..
저한테 주면서.. "남편꺼 사주는게 니꺼 사주는거보다 더 좋지??"이러면서 주는거예요..
그래서.. "그래도 내꺼가 더 좋죠~" 이랬어요..
그랬더니 시누이가 "남편에 대한 애정이 식었구나~" 이러는 겁니다..

농담으로 주고 받은건데..
울 시누이는 독신 노처녀라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럴까요??
아님 나이가 많아서 그런걸까요?? 40대 중반입니다...
아내는 아이와 남편에게 헌신하는 존재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저에게 큰 희생을 강요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시누이와 사이는 좋은편이예요..

그리고 정작 제 남편은 폼클린징을 쓰지 않아요..
오늘 아침에 제가 써보라고 했더니.. "너나써라~"이러면서 던지네요..

자주 그래요..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늘 제 이익을 위할 수도 없고 늘 남편과 아이의 이익을 위할 수도 없는거잖아요..
제가 남편에게 양보하거나 아이 위해 양보하면 그런 얘기를 자주해요..
"엄마는 위대하니까~", "역시 니가 남편을 위하는구나~"

놀러가서도.. 애 먹이느라 엄마는 굶어도 되는것처럼 얘기하고..(시누이 노릇 하려는 말이 아니예요..)

그리고 추가질문...
예단으로 해간 밥그릇이 이가 나갔는데..
시어머니가 자꾸 저한테 귀한 밥그릇 이가 나갔다고 거짓말 안보태고 30번은 말씀하셨어요..
그거 같은걸로 사달라는 뜻이죠??
그런 뜻이라도 사드리지는 못하지만 자꾸 말씀하시니 불편해서요..
IP : 121.181.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9.27 9:24 AM (72.213.xxx.138)

    밥그릇이 아까워서 그러는 거 같은데요.
    같은 걸로 교체할 때까지 고장난 녹음기 이실거에요 ㅎㅎㅎ

  • 2. 흐미
    '10.9.27 9:28 AM (118.36.xxx.30)

    1. 저는 새언니 선물은 사게 되도...오빠 선물은 절대 안 사게 되던데...ㅎㅎ
    뭐..집안마다 다르니깐요.
    남자 폼클렌징을 여자가 쓸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만약 그게 안 되면 그냥 뒀다가 다른 사람 선물 주던가, 아니면 장터에 파세요.
    남자들은 거품 잘나는 세수비누가 짱입니다.ㅎㅎ

    2.그릇은 새로 사드리는 게 낫겠네요.
    그게 원글님 마음이 편할 듯.

  • 3. 원글
    '10.9.27 9:31 AM (121.181.xxx.21)

    2번요.. 그릇 이번에 사드리는데.. 이 나갈때마다 사드리려면 사실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 같아요..
    게다가 아직 그 모델이 나오는지도 모르겠구요..
    정확치는 않지만 밥그릇만 하나에 10만원 정도 하는걸로 알아요..
    밥그릇 2개, 국그릇 2개에 사십몇만원 줬으니까요..

  • 4. 흐미
    '10.9.27 9:33 AM (118.36.xxx.30)

    원글님.
    꼭 같은 모델 그릇이 아니더라도...
    어머님 스타일에 어울리는 그릇 몇 개 선물로 안겨드리세요.
    그게 원글님 마음이 편할 거예요.
    근데 무슨 밥그릇이 하나에 10만원이나 하나요...ㅎㅎ

  • 5. .
    '10.9.27 10:00 AM (125.139.xxx.60)

    밥 그릇은 너무 마음에 들고 이 나가게 사용한 것이 며느리에게 미안하고, 기본성향이 한소리 또하는 성향이시라는데 1표 겁니다. 또 사오라는 뜻은 아닙니다
    애프터서비스 되는지 알아보셔요

  • 6. ..........
    '10.9.27 10:14 AM (123.204.xxx.33)

    밥그릇은 딱히 따로 할 이야기는 없고 아무말도 않하고 있기는 맹숭맹숭하고
    거기에 노인들 특유의 한말 또하고 하는 습관이 더해져서 그런거지
    사오란 뜻은 아니라고 보여요.

    시누이의 말도 상황을 보니 원글님 생각이 맞는듯.--독신여성이 갖고 있는 주부역할에 대한 환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710 공인중개사 시험준비하시는 분 계신가요? 2 힘들다 2010/09/27 630
580709 수도권에 출산율 젤 높은 동네가 어딜까요?? 13 출산율 2010/09/27 1,217
580708 추석잘보내셨는지요..82쿡여러분 질문있습니다 믹서기 믹서분쇄기 2010/09/27 194
580707 미국에 김치보낼때 포장법? 13 영이맘 2010/09/27 1,501
580706 답장이 너무 늦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영역부탁드립니다...ㅠ.ㅠ 6 ㅠ.ㅠ 2010/09/27 430
580705 초등여아 성장호르몬주사와 한약 7 성장 2010/09/27 1,217
580704 텃밭을 가꿔볼까 하는데 다들 어떻게 처음 시작하시나요? 6 텃밭 2010/09/27 807
580703 두돌 아기, 설사를 하며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요..병원에 가야하나요? 8 설사 2010/09/27 844
580702 자궁근종 수술 문의합니다 6 광주에 은병.. 2010/09/27 1,128
580701 양면테이프 인데, 떼어낼때 깨끗이 제거되는 거 아시는 분? 1 알려주세요 2010/09/27 507
580700 새벽에 꿈꾸고 뭔가 기분 나쁘고 무서웠어요 4 스트레스 때.. 2010/09/27 335
580699 매콤한 손님초대요리 좀 가르쳐주세요,&게 비싸요? 5 wow 2010/09/27 532
580698 주근깨 잘빼는 피부과 추천부탁드립니다.(분당,강남,원주,구로구...) 지역큰상관없.. 2010/09/27 381
580697 갑자기 어제부터 허리가 아파요.. 2 에고 허리야.. 2010/09/27 343
580696 아산 병원vs서울대 병원 10 종합검진 2010/09/27 1,826
580695 교대나 강남역 근처 치과 추천 좀 해주세요~ 1 에구구 2010/09/27 370
580694 남편 물건 선물 받을 때 기분이 더 좋으신가요?? 6 .. 2010/09/27 473
580693 2010년 9월 27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9/27 172
580692 1월경에 미서부여행(패키지) 해보신분들..괜찮았나요? 겨울이라 걱정~ 8 미쿡..어디.. 2010/09/27 772
580691 이 회사 나한테 왜 이러는지... 4 .... 2010/09/27 761
580690 고추장만들었음(동영상있음)최요비,, 5 ,, 2010/09/27 618
580689 피부 까만 아이 네이비랑 브라운 뭐가 어울리나요? 7 까만아이 2010/09/27 675
580688 대하를 찜기에 찔때, 새우는 언제 넣나요 2 새우 2010/09/27 548
580687 비오는날 아침 국물 떡볶이 한사발... 2 우왕굿! 2010/09/27 701
580686 한국도자기 혼수 몇세트가 유용한가요? 살림구입 팁 좀 주세요 ㅠ 7 도자기세트 2010/09/27 950
580685 은마상가에 이불 같은거 바느질 잘하는 집 알려주세요 궁금 2010/09/27 231
580684 9월 27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만평 1 세우실 2010/09/27 187
580683 목동 저렴한 피부관리실 3 알려주세요 2010/09/27 807
580682 오래된 소형카세트나 mp3등 어떻게 처분해야할까요? 3 처치곤란 2010/09/27 622
580681 검진 항목중에 분변잠혈반응검사 란게 있네요. 1 건강검진 해.. 2010/09/27 583